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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청양문화원 감성시낭송회, ‘감미로운 시의 향연’ 성료

깊어가는 가을, 시로 물든 청양의 밤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청양문화원과 감성시낭송회는 지난 10월 30일, 청양읍 복지타운 대강당에서 ‘감미로운 시의 향연’을 주제로 시낭송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양군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회원과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해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따뜻한 가을밤의 감동을 함께 나눴다.

 

무대는 청양노인복지관 기타반의 ‘오빠생각’과 ‘나뭇잎배’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후 회원들이 ▲‘인연서설’(문병란) ▲‘별 헤는 밤’(윤동주)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나의 가족’(김수영) 등 주옥같은 시를 낭송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시 낭송가 이선효의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장시하 시인)로 마무리된 무대는 깊어가는 가을밤 단풍처럼 물든 감정과 따스한 여운을 남겼으며,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즉석 낭송 코너도 마련돼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했다.

 

정진설 회장은 “청양은 시낭송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지역이지만, 감성시낭송회가 그 중심에서 매년 꾸준히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며 “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여권 부군수는 “감성시낭송회는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품격을 높이는 소중한 모임”이라며 “앞으로도 시를 통해 청양의 따뜻한 정서를 널리 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저녁 식사 시간을 놓친 주민과 참가자들을 위해 간단한 먹거리가 제공되어, 함께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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