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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남생이보호협회, 천연기념물 남생이 증식 101마리 성공

국내 최초 대규모 해츨링 보호 체계 구축…복원 사업 속도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한국남생이보호협회는 11월 13일 올해 국가유산청 위임을 통해 추진 중인 천연기념물 남생이 증식 복원 사업에서 총 101마리의 유체 관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전국에서 구조·치료된 토종거북 남생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증식·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보호시설에서 성체로부터 태어난 유체를 집중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부화된 남생이는 태어난 일수에 따라 사육장을 나누고, 질병에 취약한 해츨링 특성을 고려해 매일 일광욕과 전용 사료·블러드웜을 급여하며 연구진이 특별 관리하고 있다.

 

남생이는 약 3년 사육 기간을 거쳐 암수 식별이 가능해지며, 이후 자연적응 훈련을 마친 뒤 전국 서식지에 방사된다. 협회는 자연유산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남생이의 개체수 감소를 막는 것을 중점 목표로 두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증식 성과도 중요하지만 서식지 보존과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며 “특히 일부 지역에 남생이 보호 안내문조차 없는 상황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불법 통발로 남생이가 집단 폐사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서식지 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올해 국가유산청과 천안시 등의 후원을 받아 서식지 환경관리, 불법 통발 제거 활동 등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하며 보호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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