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농협중앙회, iN라이프케어이종협동조합연합회, 아이쿱생협연합회, 유기농항암농업연구소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충북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생산소비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초고령화, 농촌소멸, 국산 농산물 소비 정체 등 농업 전반의 구조적 위기를 공유하고, 한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식품R&D연구소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야별 분석과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 농업의 미래, 협력과 실천으로 연다’를 대주제로 ▲초고령화 시대의 농업 기능성 전환 전략 ▲기능성 농식품 수출 사례 ▲아이쿱생협의 치유·힐링 프로그램 운영 경험 ▲생산자·소비자·연구기관이 함께 만드는 농업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본에 신선기능성 농산물을 수출한 ‘농부의꿈’의 현장 경험도 소개된다.

포럼 참가자들은 국산 농식품 전시·시식 부스를 통해 기능성·친환경 제품을 체험하며, 19일에는 괴산자연드림파크 내 병원, 도서관, 호텔, 스포츠센터, 항암식품연구소, 생산 공방 등을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당 단지는 농식품 생산시설과 생활문화 기반시설을 통합한 지역경제·농촌재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쿱생협연합회 신미경 회장은 “한국 농업은 고령화와 지방 소멸, 소비 정체로 중대한 변곡점에 놓여 있다”며 “농업은 지역을 회복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는 미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