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친환경 안전화 브랜드 아나키아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하는 2025년 공동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되며 폐타이어 고무칩을 활용한 안전화 겉창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은 상생협력제 심의위원회를 통해 아나키아의 ‘폐타이어 칩 활용 안전화용 겉창 기술 개발’ 과제를 채택했으며, 자원순환성과 안전성 향상 가능성을 중심으로 연구 타당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과제는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고무칩을 안전화용 밑창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기존 합성수지 대비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되면서 산업 현장의 친환경 안전용품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매년 38만톤가량의 폐타이어가 발생하지만 재활용 고도화 기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아나키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폐타이어 고무칩의 자원순환 가치 제고와 함께 국내 KCS 기준 충족 소재 개발, 북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ASTM 규격 대응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신승훈 과장은 “폐타이어 고무칩을 활용한 친환경 안전화 밑창 개발은 산업안전과 환경보호라는 두 가치를 동시에 고려한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아나키아는 환경표지 인증 준비, 탄소저감형 소재 기술 고도화, 친환경 안전화 관련 연구개발 기반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나키아 임희택 대표는 “공공기관과의 공식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은 향후 국내외 ESG 경쟁력 확보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아나키아는 친환경 안전화 분야의 기술 표준 마련과 폐타이어 기반 순환산업의 새로운 모델 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