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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YOUNG AT HEART, 청라호수 위에 울려 퍼지는 젊은 오케스트라의 심장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젊은 국악관현악단 플레이오케스트라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속연주사업의 일환으로 청라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창작 국악 공연 ‘Young at Heart’를 선보인다고 11월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ARKO한국창작음악제 선정 작품을 중심으로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 감각과 다양한 변주를 담은 국악 관현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러 작곡가와 연주자가 참여해 창작 국악의 확장 가능성을 관객에게 소개한다.

 

무대는 이정호 작곡 ‘폭포수 아래’로 시작된다. 이 작품은 수룡음 계락 선율을 현대적으로 풀어 용의 기운과 폭포수의 역동적 이미지를 표현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박영란 작곡가의 가야금산조 협주곡 ‘파사칼리아’가 가야금 연주자 이가은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전통 산조와 바로크 변주 형식을 접목해 창작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첼리스트 이한길이 참여하는 최지혜 작곡 ‘미소’ 또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의 생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첼로와 국악 관현악의 조화를 통해 서정적 분위기를 담아낸 곡으로 평가된다. 마지막 순서는 임희선의 ‘한가람의 숨’으로, 강의 생성과 인생의 흐름을 음악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플레이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박도현 부지휘자(서울시국악관현악단)는 이번 무대에서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전통성과 미래지향적 감각이 공존하는 국악관현악의 흐름을 제시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창작 작품의 지속적 연주는 국악 콘텐츠 확장에 의미가 있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되는 무료 공연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해설은 국악평론가 윤중강이 맡아 작품 전반의 이해를 돕는다. 탁 트인 호수 풍경과 야외 오케스트라의 생동감 넘치는 음향이 어우러져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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