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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Z세대, 동물과 환경 보호에 대한 태도…“윤리적 소비 선호하지만, 개인적 책임에 초점”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Z세대의 환경 및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연구단체 파우널리틱스(Faunalytics)의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이 Z세대(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개인)의 환경 및 동물 보호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Z세대가 윤리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의 교육받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 응답자의 31%와 34%는 각각 사회가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주로 반려동물과 야생동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농장 동물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응답자들은 농장 동물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고, 동물 보호 행동이나 태도에 대해 논의할 때 반려동물과 야생동물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특정한 자극이 없으면 동물 보호가 주로 야생동물과 반려동물에 관한 것으로 인식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대부분의 Z세대는 동물이나 기후를 보호하는 데 이념적 장벽이 없다”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동물과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 보호와 동물에 대한 도움을 언급하며, Z세대 응답자들은 문제를 시스템적 요인보다 개인의 행동과 태도에 더 많이 귀속시켰으며, 문제를 무지, 개인의 악의, 특정 문화적 관행에 기인한다고 자주 비난했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보다 아시아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Z세대는 행동을 변화시킬 때 개인적인 피해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재활용, 일회용 플라스틱 피하기, 환경 친화적이거나 동물 친화적인 제품 선택과 같은 개인의 환경적 또는 동물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을 조정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소수의 응답자들은 나무 심기, 자원봉사, 옹호 활동, 유기 동물 입양과 같은 보다 적극적이고 재생적인 행동을 설명했다.

 

행동의 동기는 인본주의적이며 동물 및 환경 중심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모든 국가의 응답자들은 환경 행동을 통해 사람들을 지속적인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미래 세대의 생명을 지키며, 자연을 그 자체로서의 가치로 보존하기 위해 지지했다. 그러나 동물 보호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때 사람들은 동물 자체에 대한 이점을 언급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아울러 연구된 네 나라 간에는 문화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응답자들은 이미 동물과 환경을 돕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었고, 태국 응답자들은 이러한 원인을 위해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거나 관련 직업을 고려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응답자들은 교육과 인식 부족을 주요 장벽으로 언급하며, 풀뿌리 옹호나 교육 기반의 해결책을 제안했다. 중국 응답자들은 무관심, 무력감, 해로운 전통 규범에 대한 고수 등을 주요 행동 장벽으로 강조했다. 반면 미국과 태국의 응답자들은 기업 이익과 자본주의 구조의 역할을 강조하며 정치적이거나 상향식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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