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SDG 그룹(성대근 회장)이 최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한 깊은 위로를 전하고자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과 의료지원 인력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 활동은 SDG Group과 협력사인 사단법인 글로벌생명나눔을 비롯한 여러 인도주의 단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되며,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만달레이(Mandalay)와 사가잉(Sagaing) 지역 및 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SDG 그룹이 미얀마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지원 활동 승인을 받은 첫 번째 한국 민간단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는 SDG 그룹의 책임 있는 접근 방식과 철저한 준비, 그리고 미얀마와의 지속적인 신뢰 관계가 기반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로 해석된다.
지원 품목에는 의약품, 식료품, 위생용품, 생활 필수품 등 다양한 구호 물품이 포함되며, 이와 더불어 현지에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의료진과 자원봉사 인력의 파견도 현재 협의 중에 있다.
지원 물품의 수량과 규모가 상당한 만큼, SDG 그룹은 항공 및 해상 운송을 통한 안전하고 체계적인 물류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에 따라 5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현장 구호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피해 주민들을 돕고, 하루빨리 생활을 재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SDG 그룹은 지진 발생 직후부터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히 준비에 나섰으나, 미얀마 정부의 공식적인 입국 승인 및 현지 활동 허가 절차를 정식으로 이행하며 일정 조율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현지 주민들과 구호 인력 모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으며, 이번 허가가 향후 다른 민간단체의 활동에도 긍정적인 선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SDG 그룹은 이번 지원 활동이 특정한 정치적 목적과는 전혀 무관한, 순수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국제 협력 활동임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 속에서 미얀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속 가능한 구호 노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SDG 그룹의 성대근 회장은 “SDG Group은 한국 다음으로 미얀마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나라로, 저 또한 미얀마를 자주 방문하며 깊은 인연을 쌓아왔다. 한국 내에서도 많은 미얀마 국민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온 만큼, 이번 대지진의 참상을 접하고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꼈다”라고 전했으며, “그런 마음에서 비롯돼 이번 긴급 구호 결정을 내렸고, 미얀마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승인을 받아 최초로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된 점은 SDG Group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구호 활동에 함께 협력해 주신 글로벌생명나눔을 비롯한 협력 기관들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들의 따뜻한 연대와 실질적인 도움 없이는 이번 지원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도움이 작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 진심 어린 손길이 희망의 불씨가 돼주길 바라며, 하루빨리 재건이 이루어지고, 미얀마 국민 모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SDG Group은 앞으로도 미얀마와 함께하며, 지속적인 연대와 따뜻한 나눔으로 이웃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