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내 비건 제품이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2021 베지어워드'에서 요리에센스 연두가 베지테리언 식품과 비건 식품 두 개 부문우수상을 수상했다. 연두는 콩을 발효한 100% 순식물성이면서 고기에서 나오는 깊은 맛을 내 육류나 유제품 없이도 채소 요리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지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돕는 최고의 제품을 선정, 발표하는 시상식이다. 육류를 사용하지 않은 식품,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바디제품 등을 17개 부문으로 나눈 뒤 최우수 제품 1개와 우수제품 2개를 선정한다. 이번 제13회 베지 어워드에서 연두와 함께 수상한 브랜드로는 병아리콩으로 파스타면을 개발한 'ZENB', 순식물성 치즈 대체품 'Nooch',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브랜드 'LUSH', 유명셰프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책 'Veg' 등이 있다. 샘표 마케팅팀 담당자는 "베지 어워드 수상으로 연두의 우수성이 해외 시장에서 또 한 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위해 우리의 콩발효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동물권·환경보호 등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더불어 식물성 식단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 시장 조사 업체의 여론 결과가 이러한 '채식이 대세'라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 지난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은 식물성 식품 시장이 2019년부터 1년간 9% 성장해 전 세계적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유로모니터의 소비자 목소리: 2021년 건강영양조사'(Euromonitor's Voice of the Consumer: Health and Nutrition Survey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4분의 1이 육류 섭취를 제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 및 유연한 식단을 따르는 소비자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하리야 노조미((Nozomi Hariya) 수석 애널리스트는 “동물성 제품을 줄이고 식물성 식단을 대안으로 삼는 플렉시테리언이 늘어났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개인의 행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잘 인식하게 된 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년 심해지는 대기오염을 제어하고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대기질 기준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나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간과되고 있었다며 인체 노출 최대 권고치를 낮춘 새 공기질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에 제시된 대기오염물질은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오존(O₃), 이산화질소(NO₂), 일산화탄소(CO), 이산화황(SO₂, 아황산가스로도 불림) 총 6종으로 국내에서도 관리 대상 물질이다. 이런 대기오염물질 6종에 대한 최대 권고치는 모두 기존보다 낮아졌다. 특히 이 중에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이전보다 절반 이상으로 낮아졌다. 구체적으로는 미세먼지는 연간 평균 15㎍/㎥, 24시간 기준 45㎍/㎥ 아래로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미세먼지의 기존 권고 기준은 연평균 20㎍/㎥, 24시간 기준 50㎍/㎥ 이하였고 초미세먼지 권고 기준은 2배로 강화돼 연간 평균 5㎍/㎥, 24시간 기준 15㎍/㎥ 이하로 낮아졌다. 기존 권고 수준은 연간 평균 10㎍/㎥, 24시간 기준 25㎍/㎥ 이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스타벅스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대체 우유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식물 기반 음료 선택지를 본격 강화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4일부터 오트 밀크를 기본 선택 옵션으로 본격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오트 밀크 도입은 2005년 두유 선택 도입 이후 16년 만의 새로운 식물 기반 음료 베이스 출시다. 친환경적인 음료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환경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새로운 음료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타벅스 고유 원두인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 메뉴와 잘 어울리도록 자체 개발돼 시중 판매되는 기존 오트 밀크 제품과는 차별점을 뒀다. 오트 밀크 옵션은 맞춤 음료 옵션과 동일하게 추가 비용 600원이 발생하나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 무료 혜택으로 제공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측은 "오트 밀크는 고소하고 진한 오트의 풍미가 특징으로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은 귀리를 사용해 일반 우유 대비 칼로리와 당이 낮다"라며 "스타벅스 전용으로 스팀 시 부드러운 거품이 쉽게 발생하도록 자체 개발됐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2017년 오트밀 라떼를 시작으로 꾸준히 오트 밀크를 활용한 한정판 음료를 선보였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만나지 못하는 언택트 명절인 만큼 특별한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플라스틱과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인 착한 선물세트가 출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CJ제일제당은 ‘스팸’ 선물 세트 중 90%에 가까운 물량이 플라스틱 뚜껑이 없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 선물세트 고정 트레이의 절반 가량을 ‘햇반’에 사용된 부산물로 대체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또 쇼핑백 소재를 플라스틱인 부직포에서 종이로 바꿔 구성했다. 그 결과 CJ제일제당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에서 지난해 추석 대비 467톤의 플라스틱을 덜어냈다고 전했다. 동원F&B는 올페어퍼 패키지 선물세트 수량을 지난해 대비 약 60% 가까이 늘렸다.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는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종이 재질로 교체하고 쇼핑백 소재를 종이가방으로 변경해 모든 포장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이다. 롯데푸드도 이번 추석 선물세트 전체를 ‘친환경 ECO 선물 세트’로 바꿔 선물세트에서 플라스틱을 전면 퇴출했다. 기존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 햄을 제거했으며 FSC인증을 받은 친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클린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로마티카는 수도권 각지의 제로웨이스트숍과 함께 ‘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재활용 선별장의 낙후로 플라스틱 자원의 재활용률이 낮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무한플라스틱싸이클’의 일환이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일반적인 재활용 프로세스 중 선별장 단계를 과감히 건너뛰는 것으로, 별도의 플라스틱 수거 시스템을 구축해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자원을 재활용 소재 공장(플레이크, 펠릿 공장)에 바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아로마티카는 각 지역의 제로웨이스트숍에 투명 페트 수거함을 설치했다. 아로마티카가 제로웨이스트숍에서 수거함을 설치해 투명 페트를 직접 수거하는 이유는 재활용 선별장에서 소비자가 애써 분리배출한 플라스틱이 다른 쓰레기와 섞이고 오염돼 오히려 재활용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아로마티카는 각 지역의 제로웨이스트숍 운영자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재활용 문제 해결책을 논의를 나눴으며 기존의 분리수거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플라스틱 소재별 수거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해양쓰레기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국내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줄이고, 2050년까지 제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잠깐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에는 450년이 걸린다”며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은 물론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우리나라 연안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해양생물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친환경 어구를 보급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위한 전용 선박과 시설을 확충하면서, 해양쓰레기 재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고 설명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닷가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생명의 바다를 꿈틀거리게 할 것”이라며 개개인의 노력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바다를 마중하다’라는 올해 ‘국제 연안정화의 날’ 슬로건처럼 우리와 미래세대가 깨끗한 바다를 온전히 마중하기를 기원한다”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비건 인증을 받아 엄격한 채식주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비건(Vegan) 마요네즈가 출시됐다. 동원홈푸드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마요네즈 ‘비비드키친 비건마요’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비비드키친 비건마요’는 마요네즈에 들어가는 동물성 원료인 계란 대신 식물성 원료인 두유를 사용해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재현한 비건 제품이다. 특히 대두분말이 아닌 두유를 사용해 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 또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 ‘비비드키친 비건마요’는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한국비건인증원은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고 비건 인증을 담당하는 정식 기관으로, 원재료는 물론 제조 과정, 완제품 내 동물성 유전자 유무 검사 등 엄격한 검수과정을 거쳐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비건 인증을 부여한다.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은 동원홈푸드가 지난해 론칭한 B2C용 소스·HMR 전문 브랜드다. 1000개 이상의 유명 식품회사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 조미식품을 납품해온 국내 B2B 조미식품 시장 1위 동원홈푸드 삼조쎌텍사업부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채식주의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버거킹, KFC 등 유명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식물성 버거를 앞다퉈 선보인 가운데, 맥도날드도 이달 말 영국 및 아일랜드 매장에 비건 버거인 ‘맥플랜트’(McPlant)를 출시할 예정이다. BBC는 9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9월 말부터 영국 및 아일랜드 매장에서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 미트와 협력해 개발한 ‘맥플랜트’(McPlant)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맥플랜트’(McPlant)는 런던 본사에서 열린 독점 시식 행사에서 공개됐으며 9월 말 런던 시내의 10개 레스토랑에서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250개 이상의 매장으로 판매하며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지난해부터 많은 기업에서 식물성 버거를 출시했지만, 맥도날드는 ‘맥플랜트’(McPlant)를 출시하기까지 약 3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맥도날드가 이처럼 오랜 시간을 걸려 식물성 버거를 만든 이유에 대해 완벽한 비건 레시피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맥플랜트’(McPlant)는 시중의 식물성 패티만 도입한 식물성 버거와는 달리 패티, 빵, 제조과정까지 모두 고려한 완전한 비건 버거로 영국채식협회(Vegetarian Societ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비거니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는 바로 버섯이다. 고기 대신 버섯을 이용한 요리가 넘쳐나며 버섯으로 만든 가죽은 자동차, 명품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렇듯 비거니즘이 트렌드가 되면서 건강에 좋은 채소인 줄만 알았던 버섯이 그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가운데 최근 버섯이 비건 맥주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지난 1일 푸드인캐나다(Food in canada)는 식품 기술회사인 치노바 바이오웍스(Chinova Bioworks)가 독점적인 버섯 섬유를 사용해 맥주 생산공정에 필요한 청징제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식품 기술회사인 치노바 바이오웍스(Chinova Bioworks)는 뉴브런즈윅 공동체 대학(Collège communautaire du Nouveau-Brunswick)과 협력해 맥주 제조 산업에서 동물성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연구를 해왔고 그 결과 치버(Chiber)라고 불리는 독점적인 흰색 버섯 섬유를 사용하는 양조장용 급속 청징제를 개발했다. 보리로 만든 맥주에 동물성 제품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었다니, 무슨 소릴까? 맥주는 맥아, 물, 효모로 주조하는데 양조 과정에서 침전물 제거를 위해 청징제를 사용한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식물성 대체 계란이 들어간 샌드위치가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SPC그룹은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식물성 대체 계란을 활용한 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제시하고자 선보인 파리바게뜨의 첫 식물성 대체식품 활용 제품으로 미국의 식물성 기반 대체식품 기업인 '잇 저스트'가 개발한 '저스트 에그'로 만들었다. '저스트 에그'는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강황을 더해 계란의 형태와 식감을 재현했고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을 받았다.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제품은 담백한 잉글리시 머핀 속에 부드러운 'JUST Egg™ Folded'(스크램블)와 치즈를 넣어 따뜻하게 즐기는 핫샌드위치인 'JUST Egg™ 멀티그레인 머핀 샌드위치'다. 'JUST Egg™ Folded'(스크램블)가 베이커리 및 신선한 원료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파리바게뜨 직영점에서 우선 판매하며 전국 가맹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샐러드, 브런치 등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저스트 에그' 제품인 만큼 가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패션업계에서 비건 열풍이 거세지면서 동물의 희생 없이 만든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스타트업이 배양 기술을 이용해 실제 모피와 같은 내구성을 지닌 배양 모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지난 4일 비건 비즈니스 매거진 베그코노미스트(Vegconomist)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둔 생명공학 스타트업 ‘퓨로이드’(Furoid SE)는 콜라겐과 연결된 세계 최초의 체외 모낭을 만들어 배양 모피를 개발했다. 이 과정은 잘 알려진 배양육을 만드는 과정과 유사하게 진행되는데 다양한 동물(밍크, 표범)의 줄기세포를 적절한 조건에서 배양해 실제 조직으로 자라도록 한다. 배양된 조직을 생체 재료로 바이오 프린팅해 최종 제품이 실제 동물 모피와 유사한 배양 모피를 만든다. ‘퓨로이드’(Furoid SE)가 개발한 배양 모피는 기존 모피보다 생체 재료를 더 기능적으로 만들어 덜 자극적(hypoallergenic)이며, 보온성, 내구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또 무두질 및 염색과 같은 오염 공정의 필요성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성 플라스틱 기반 재료를 생략할 수 있어 지속가능성이 높은 제품이다. ‘퓨로이드’(Furoid SE)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채식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비건 전문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81개의 비건 및 채식주의 레스토랑이 미슐랭 별을 받으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슐랭 가이드는 음식의 맛, 가격, 분위기,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등급을 매긴다. 미슐랭의 요원들은 평범한 손님으로 가장해 한 식당을 1년 동안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꼼꼼하게 점수를 매기는 것으로 알려져 미슐랭 별을 달게 되는 레스토랑은 그만한 명성을 얻게 된다. 미슐랭 심사위원단이 올해 57개의 채식주의 레스토랑과 24개의 비건 레스토랑에 별을 수여했다. 주목할 만한 곳은 뉴욕의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 밀라노의 조이아(Joia), 로스앤젤레스의 르 꽁뚜아(Le Comptoir), 샌프란시스코의 아뜰리에 카렌(Atelier Crenn), 베이징의 킹스 조이(King's Joy) 등이다. 그중 미국 뉴욕에 위치한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는 지난해 3월 돌연 영업을 중단하고 지난 6월 비건 레스토랑으로 전환한 곳이다. 2012년부터 미슐랭 3스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가 포장재 없는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제로웨이스트' 시민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3일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제로웨이스트 체험공간 '제로숲'을 오는 11월 30일까지 3개월 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이 30곳에 불과해 시민이 경험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시가 마련한 것이다. '제로숲'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 실제로 판매하는 제품을 포장재를 최소화 하고 재사용하는 경험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예약은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 실제 판매하고 있는 고체 치약, 고형 샴푸·린스, 천연수세미 등 제로웨이스트 제품의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체험 후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시민을 위한 ‘팝업 매장’도 마련된다. 아울러 시민이 가져온 재활용가능 자원을 회수하고 새활용 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1회용 플라스틱을 모아 만든 비누받침 등을 방문객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아침 출근길의 커피는 잠을 깨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가 됐고 점심 식사 후 입가심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이렇듯 현대인에게 커피는 기호식품 이상의 존재다. 하지만 예상외로 커피는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커피는 소고기와 치즈 등 동물성 식품과 함께 세계에서 5번째로 탄소배출량이 많은 음식으로 꼽힌다. 물발자국 또한 많다.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원두를 위해 커피나무를 키워, 수확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적도를 넘어 유통해야 한다. 이에 커피 한잔에 들어가는 물은 140L나 되며 원두 1kg의 물발자국은 1만 8,900L다. 육류가 온실가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된 뒤 대체육이 개발된 것처럼, 커피를 대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스타트업이 있다. 2020년 설립된 컴파운드 푸드(Compound Food)는 지속가능한 커피라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대체 식품업계에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지난달 31일 컴파운드 푸드(Compound Food)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생명 공학을 활용해 맛있고 지속 가능한 원두 없는 커피를 만들고 있다”는 제목의 긴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