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환경보호의 날로 우리나라는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 변화 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지구를 위하는 식단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고자 비건 단체들이 거리로 나섰다. 22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광장에서 한국채식연합과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다. 이들은 비건 채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와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업에서 비롯되는 환경 오염을 비건 채식으로 전환하면서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방안이 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채식은 지구상의 기아 문제 해결과 자원 보호 등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온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서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는 비건 채식에 동참하기를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했으며, 피를 흘리고 있는 지구본을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주)이룸푸드시스템이 신제품 냉동 병아리콩라이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냉동 병아리콩라이스는 별도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순수한 병아리콩 분말과 정제수를 쌀 모양으로 만들어 기존의 병아리콩을 불려서 삶는 번거로운 조리 과정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냉동 병아리콩 라이스는 전자레인지에 약 3분간 조리해 섭취하거나 물 1큰술과 함께 중간 불에서 4~5분간 저어서 조리하는 간편 제품이다. (주)이룸푸드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당뇨, 다이어트 등 식단관리에 추천하며 건강하고 맛있는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기획됐다”고 전했다. 이어 “냉동야채와 과일을 간편함과 유통가격에 대한 이슈에서 어려웠던 소비자들의 니즈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과 다양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이룸푸드시스템은 냉동과일, 냉동야채 전문 브랜드 베리필드를 통해 신선하고 맛있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확장하고 있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 중 하나로 등장했다. 크기가 5mm 미만인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에 침투해 수생 생물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다양한 소재가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햇빛과 바닷물에 노출됐을 때 식물 기반 플라스틱이 기존 플라스틱보다 미세플라스틱을 9배나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교(University of Portsmouth)와 벨기에 플랑드르 해양 연구소(VLIZ)가 발표한 연구는 천연 공급 원료로 만든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과 석유 파생물로 만든 기존 플라스틱을 두고 같은 환경 조건에서 배출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을 비교했다. 홈 다칼(Hom Dhakal) 포츠머스 대학교 기계 및 디자인 공학부 교수는 “식물 기반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관심을 끌고 있지만 미세 플라스틱 오염의 잠재적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라면서 “이러한 재료가 극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보트 선체 제작과 같은 해양 응용 분야에 사용될 때 어떻게 작동하는지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 먹거리가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가 건강 식품으로 알려진 블루베리의 맛과 효능을 망친다는 연구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환경미생물군집(Environmental Microbiome)에 발표된 핀란드 오울루 대학교(University of Oulu)의 연구는 블루베리의 독특한 맛과 건강 효능의 비결이 될 수 있는 공생미생물의 다양성이 기후변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건강해 이로운 역할을 한다. 시력을 증진시키고, 심장병, 뇌졸중,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될 뿐 만 아니라, 피부 건강, 변비 대장암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블루베리의 맛과 효능을 책임지는 것은 블루베리 속에 유익한 미생물 덕분으로 특히 미생물은 건강을 증진시키는 화합물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미생물의 유형은 블루베리가 자라는 지역의 날씨, 온도, 토양의 질, 근처에 자라는 다른 식물과 같은 요인이 영향을 미쳐 조금씩 다르게 된다. 실제로 연구결과 핀란드 남부와 북부에서 자라는 블루베리 공생 미생물의 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에 동시 통역사이자 방송인 안현모가 출격, 여유로워진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7회에서는 3년 만에 '전참시'에 돌아온 안현모의 확 달라진 힐링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침대가 아닌 소파에서 일어난 안현모는 일어나자마자 SNS 영상 보기에 돌입, 특히 그만의 힐링 영상 시청에 푹 빠지는 등 여유로움이 가득한 본인만의 모닝 루틴을 즐긴다. 그런가 하면 다이어리에 그날의 일상을 기록하는 이색적인 취미도 공개된다. 안현모는 자연스레 책상 앞에 앉고, 자신의 특별한 방법으로 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뭔가를 자를 때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기록을 남긴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뿐만 아니라 '비건지향인' 안현모는 매니저를 위해 특급 요리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낸다. 식물성 식재료와 솥밥으로 만든 건강한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선다고. 매니저는 스케줄에 이동하기 전 안현모의 집에 도착해 본격적인 식사에 돌입한다. 다양한 비건 식재료로 만든 안현모 표 음식을 맛본 매니저의 반응은 과연 어땠을지 본방송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MBC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중국 생활 4주 차에 접어든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조만간 격리를 마치고 현지 대중에 공개될 전망이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1일(현지시각)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푸바오의 격리·검역 일기 4편’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달 10일 푸바오의 첫 근황 영상을 올린 후 일주일 단위로 2편과 3편 영상을 게시해 푸바오의 적응 과정을 한국과 중국 팬들에게 전한 바 있다. 4분 24초 분량의 이번 영상에는 푸바오가 새 보금자리인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서 대나무, 사과, 죽순, 당근, 옥수수빵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장면이 담겼다. 또 실외로 나가 풀숲을 달리거나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손을 잡는 등 중국 생활에 적응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센터 측은 “검역 당국의 평가를 통과하면 푸바오의 격리 생활이 끝나게 된다”며 “곧 대중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 적응 과정에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선수핑기지에서 추가 시간을 갖고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푸바오는 격리를 마친 뒤에도 당분간 선수핑기지에 머무른다. 이후 선수핑기지, 허타오핑기지,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최근 비건 산업 및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버섯균사 기반 소재를 통해 대응하고, 건강 증진 및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룩하려는 기업 머쉬앤이 전북 지역혁신 임팩트 투자조합 1호 펀드(공동운용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엠와이소셜컴퍼니)로부터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특히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머쉬앤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머쉬앤은 버섯 균주 개량 및 기능성 스크리닝을 통해 안전하고 기능성이 뛰어난 우량균주를 선별하고 개량하며 이에 기반해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버섯균주를 현재 25종 보유하고 있으며, R&D를 통해 자사 균사체에서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증진효과를 검증했다. 이렇게 선별된 균사체는 다양한 형태의 소재로 가공돼 대체식품 원천소재, 기능성 천연물로 납품이 가능해 기능성 식품, 대체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여러 제조업 분야에 공급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심화되고 이로 인해 농업과 보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에 머쉬앤의 해법에 주목하게 됐다는 것이 투자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 최대 과일 및 채소 생산업체인 돌 패키지드 푸즈(Dole Packaged Foods)가 과일 농업 현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돌 패키지드 푸즈(이하 돌)은 캘리포니아의 디자인 브랜드 라이스 케이스(Rais Case) 및 식물성 가죽 피나텍스(PIÑATEX)의 제조사인 아나나스 아남(Ananas Anam)과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 액세서리 등을 개발했다. 이들은 돌 필리핀 농장에서 조달한 파인애플 잎 섬유로 만든 비건 가죽 대체품인 피나텍스를 사용한 한정판 가방 비다 백(Vida Bag)를 시작으로 유기 폐기물을 기능성 패션 액세서리로 업사이클링할 예정이다. 돌에서 수확한 파인애플은 1톤 당 파인애플 잎 3톤이 폐기된다. 매년 필리핀 농장에서 폐기돼 소각되던 파인애플 잎이 825톤에 달했으며 이를 처리하는데 큰 비용과 더불어 자원이 낭비된다는 사실에 회사는 폐기물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찾고자 했고 아나나스 아남이 개발한 파인애플 가죽을 사용해 새로운 솔루션을 발견하고 이들과 협업을 진행한 것이다.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협업을 통해 이들은 돌의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파인애플 잎과 줄기를
[비건만평] 동아제약, 유기동물 보호·입양 활성화 앞장…판매수익 기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전례없는 폭염, 홍수를 비롯한 가뭄 등 다양한 기상이변이 일어나면서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10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미 기후변화의 극심한 영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메탄 배출 감소를 위한 비영리단체인 ‘글로벌 메탄 허브(Global Methane Hub)’가 여론조사 기관 베넨슨 스트래티지 그룹(Benenson Strategy Group)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최소 10억 명이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영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넨슨 스트래티지 그룹은 1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인 4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조사 대상 국가 전체의 96%의 사람들이 기후가 변화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으며, 78%는 기후 변화가 인간 활동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에서 다수가 기후변화가 인간 활동의 영향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91%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나이지리아가 57%로 가장 적었다. 또한 조사 결과 대상 국가 전체에서 24%는 기후변화가 자신의 삶에 극단적인 영향(extreme impact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독일 비건 젤리 브랜드 캇예스(Katjes)가 한국 소비자들과 만난다. 1950년 설립된 캇예스 그룹은 독일 내 판매 1위 비건 젤리 브랜드로, 전 세계 유통 젤리 제품 중 판매 2위를 차지하며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층에게 맛과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캇예스 젤리는 기존 동물성 젤라틴 대신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비건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된다. 동시에, 기존 젤리만큼의 탄력과 풍부한 맛을 구현하며 인공 색소, 팜유, 동물성 젤라틴을 사용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강렬한 색감은 젊은 여성층의 취향을 사로잡았으며,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유럽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이번 한국 진출을 통해 캇예스는 한국 여성들에게도 감각적이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 관계자는 ”비건, 맛, 디자인까지 모두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젤리로서 젤리 시장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지 비건만평을 그리는 김영길 화백의 고향은 부산이다. 지난 2018년 여름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 충격을 받아 '바둑이' 웹툰을 기획했다. 오염된 광안리 바다에 고대 생명체와 터줏대감 어부 할아버지의 우정, 고대 생명체(바둑이)의 특별한 능력을 목격하고 악용하려는 이들과 바둑이를 지키려는 할아버지와 환경단체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편집자주> [환경웹툰] 바둑이 24화 글·그림=김영길 화백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비건 시민단체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0일 토요일 한국채식연합, 비건히어로, 비건온리피이스, 얼쓰브이비건, GOGO비건세상 등 비건 시민 단체는 종로 보신각에서 광화문 광장을 거쳐 인사동쌈지길로 이어지는 거리를 걸으며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을 가졌다. 이들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단체는 인류가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비건 채식이라며 하루 빨리 비건 법을 제정해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한국채식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오늘날 지구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 기후 위기는 지구 곳곳에서 가뭄, 홍수, 혹서, 혹한, 기아, 질병, 재해, 멸종, 수몰 등을 일으키며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2023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1년간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2도를 기록했다. 1.5도는 국제사회가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약속한 '마지노선'인데 이미 선을 넘어 지극히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충남 부여에 바이오매스 기반의 신소재 비건 레더(Vegan leather)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기반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24일 부여군에 따르면, 군은 충남도,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 레더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74억원의 국비와 도비를 확보했다. 군은 이달 말부터 2027년 말까지 규암면 아름마을에 비건 레더용 소재 실증 시험무대(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버섯 폐배지와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를 활용해 △부직포 기재 생산 △열가소성 필름 생산 △시트 복합 성형 △소재 품질 인증 및 특성 분석 등을 지원한다. 최근 피혁제품과 합성피혁을 바이오 소재 기반의 비건 레더로 대체하려는 움직임 중 하나로 비건 패션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미래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바이오 기반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스타트업 수준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거대시장 형성을 위해 '비건 레더 전용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한 선도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연구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평균 나이 73세로 이뤄진 스위스의 여성 환경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건 기후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후 소송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인권재판소(ECHR)는 최근 스위스 환경단체인 ‘기후 보호를 위한 스위스 노인 여성(KlimaSeniorinnen)’의 회원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정부의 기후위기에 대한 무관심이 기본 인권을 침해한다는 획기적인 판결을 내리며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기후 보호를 위한 스위스 노인 여성’은 평균 연령 73세의 약 2500명의 스위스 여성으로 구성된 환경 단체로 이들은 정부로부터 그들의 기본 인권 중 일부가 침해당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젊은이들에 비해 나이가 든 여성들은 극심한 폭염 속에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지만 스위스 정부가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 보호를 위한 스위스 노인 여성’들의 소송은 스위스 법원에서 수년 동안 소송이 진행됐지만 패소됐고 이후 유럽인권재판소로 옮겨졌다. 유럽인권재판소의 16명의 판사는 이번 소송에 대해 스위스 정부가 제8조와 자국에서 공정한 재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