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가 지난 8일 부산대역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분리수거함 앞에서 민간협력 자원 순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금정구 직원, 클린지킴이, 롯데 대학생 서포터즈,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무단투기가 빈번한 공공장소와 주민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자원 순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정구는 캠페인을 통해 자원 순환에 대한 주민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면서 지역에 설치된 24대 IoT 분리수거함을 홍보했다. IoT 분리수거함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무인 수거함으로 캔, 페트병, 종이팩의 바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스마트폰 전용 앱(오늘의 분리수거)을 통해 포인트가 쌓이면 음료 기프티콘으로 교환해 준다. 금정구는 지난해 부산 최초로 스마트 종이팩 분리수거함을 도입해 공동주택 2개소에서 시범 운영했다. 새로운 분리수거 문화를 확산시킨 금정구는 올해 말까지 IoT 분리수거함을 부산 최대 규모인 27대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세종특별자치시가 고급펄프 자원으로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이 일반종이류와 혼합 배출로 재활용되지 않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사물인터넷 종이팩자동수거기 설치·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확산해 종이팩 수거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4월 세종YMCA, 테트라팩코리아, 오이스터에이블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협의에 따라 테트라팩코리아는 자동수거기 13대 설치·후원하고 오이스터에이블은 사물인터넷 시스템 운영·유지관리와 적립 포인트 사용회원사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종YMCA는 총괄 운영·관리를 수행하며 세종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행정 지원 및 홍보 활동 전개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현재 설치·운영 중인 세종시 내 대형 유통매장에 도입된 자동수거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에 설치된 것으로 스마트폰 분리수거 앱을 이용해 종이팩을 수거하는 기기다. 이 기기를 이용해 종이팩을 배출할 경우 분리수거 앱을 실행한 후 회원코드와 재활용품 바코드를 차례로 찍고 종이팩을 투입하면 스마트폰에 배출량에 따른 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상하목장 우유, 7번가 피자 등 분리수거 앱상 회원업체에서 물품을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