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 지구의 골칫거리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가 상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각 기업은 제품의 용기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줄이거나,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5일 동원F&B는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를 통해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동원F&B는 2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동원샘물 500㎖와 2L제품 페트병의 무게를 각각 15.7%, 8.4% 경량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특히 동원샘물 500㎖ 페트병의 무게는 11.8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 아울러 동원F&B는 뚜껑의 높이를 낮춰 더 가벼워진 '에코캡(eco-cap)'을 도입했으며 라벨의 길이도 20% 이상 줄여 환경보호 효과를 높였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원F&B는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동원샘물 500㎖ 페트병의 무게를 19g에서 14g으로 줄였으며 2020년에는 아이스팩 대신 활용할 수 있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호텔업계도 이러한 그린슈머를 겨냥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플라스틱 줄이기, 비건 라이프 등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패키지는 비건 코스메틱 아이템과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여행용 키트 및 굿즈를 기프트로 제공하고, 잦은 객실 침구류 교체를 줄이는 '신라스테이 그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호캉스와 환경 보호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친환경 패키지인 '마이 오아시스(My Oasis)' 패키지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건 뷰티' 아이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상품이다. 패키지 고객에게는 친환경 소재의 포장재로 저자극 자연유래 재료를 사용하는 코스메틱 브랜드 '트리앤씨(TREEANNSEA)'의 비건 스킨 케어 제품을 기프트로 제공한다. 패키지 구성은 △객실 (1박), △트리앤씨 사막크림 (1개), △트리앤씨 샌드 듄 사막 미스트 (1개), △신라스테이 시그너처 베어 (1개)로 구성됐으며, 5월 말일까지 신라스테이 광화문, 역삼, 삼성, 서부산, 제주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환경부가 유통사와 함께 새활용 제품 소비 독려에 나선다. 환경부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부산·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6월 3일~6일), 신세계 스타필드하남(6월 24일~30일)에서 '새활용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새활용, 즉 업사이클링은 재사용 제품에 새 아이디어·디자인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새롭게 생산하는 것이다. 프라다는 폐나일론, 등산용품 업체 파타고니아는 방수포로 각각 가방을 만드는 게 대표적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현수막, 소방관 방화복, 커피 마대, 데님 등 폐소재를 활용한 760여 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소업체 인력 및 재고품 부담을 고려해 현장에서 새활용 제품을 살펴보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춰 주문한 후 집으로 배송받는 ‘오포오(Online for Offline)’ 방식도 운영한다. 한편 환경부는 녹색소비 증가와 새활용 산업기반 성장세에 맞춰 국내에도 세계적인 새활용 패션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이후부터 165억 원을 투입해 해마다 100여 개의 유망한 새활용 기업을 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산업 전반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런던 왕립 예술 대학의 학생과 졸업생들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디자인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애플 수석디자이너 출신의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가 영국 찰스 왕세자와 주최한 ‘테라 카르타 디자인 랩(Terra Carta Design Lab)’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콘테스트로 지난 달 첫 번째 콘테스트에서 최종 4명의 우승작이 발표됐다. 첫 번째 수상작은 학생 그룹 타이어 콜렉티브(Tire Collective)가 개발한 타이어 미세플라스틱 방출 방지 장치다. 이들은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방출되는 보이지 않은 미세플라스틱에 주목했고 이를 방지하고자 자동차 바퀴에 부착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실제로 달리는 차량의 타이어 마모로 인해 일어나는 미세플라스틱 양은 상당하다. 과거 한국타이어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도로에서 발생하는 타이어 마모의 5~10%는 공기 중으로 유입돼 미세먼지 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고속도로 터널의 분진을 분석한 결과 타이어 마모입자 함량이 11~12%에 달했다. 이들은 타이어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0번째 어린이날로 어린이들의 스테디셀러 선물로 손꼽히는 장난감 업계에서는 보다 다양한 선물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화려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장난감을 고르기 전에 장난감이 결국 플라스틱 쓰레기가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2014년 UNEP의 보고서 ‘플라스틱 가치 평가’(valuing plastics)는 장난감 산업에 대해 매출 100만 달러당 40톤의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플라스틱 집약적인 산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장난감의 90%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플라스틱 장난감에는 납이나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고 이러한 유해물질 범벅 플라스틱 장난감에 노출되는 어린이들은 체내에 화학물질이 흡수될 위험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국제학술지 ‘환경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덴마크공대와 미국 미시간대, 유엔환경계획(UNEP) 연구진이 공동으로 서유럽 어린이들의 장난감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시가 캠퍼스 내 1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증가하는 1회용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로캠퍼스' 사업에 참여할 대학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제로캠퍼스는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해 음식을 포장·배달하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 사업을 캠퍼스에 적용한 모델이다. 대학과 학생이 주도적으로 캠퍼스 내 폐기물을 감량해 친환경 캠퍼스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앞서 시는 서울지역 일부 대학에 제로캠퍼스를 제안한 바 있으며 1차로 서강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등 3개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대학과 협력해 3월부터 한 달간 서울 주요 대학의 폐기물 배출현황 및 재활용 처리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배출된 일반쓰레기에 1회용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이 최대 67%까지 혼합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된 재활용품은 음식물이 묻어 있거나, 분리·선별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 처리된다. 이에 따른 탄소 배출량 및 대학의 폐기물 처리비용 부담도 증가한다. 재활용품 혼합배출 비율이 가장 높은 교내 장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 환경에 치명적인 폐기물 가운데 특히 음식 폐기물은 전 세계 쓰레기 배출량의 6~10%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 배출량의 8%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발생할뿐더러 매년 2조6000억 달러의 비용이 들기도 한다. 이에 최근 음식 폐기물 가운데 상품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폐기물을 업사이클해 다른 음식으로 재탄생 시키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식품 시장 조사기관인 이노바마켓 인사이트 글로벌은 2022년 식품 트렌드로 ‘업사이클링’을 제시한 바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푸드 업사이클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업사이클드 푸드 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가 설립돼 업사이클 인증 제도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국내 푸드 업사이클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기업이 두드러지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은 신선도와 맛, 영양 등 품질에는 이상이 없으나 모양과 크기가 소비자가 원하는 기준에 못 미치는 비규격품 농산물을 일컫는 말로 대부분 폐기 처분된다. 푸드 업사이클링 업체들은 이러한 못난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순천의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장기 체류여행 프로젝트 ‘제로 웨이스트 여행 in 순천’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도의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단체관광보다는 가족·연인·친구 단위로 캠핑·차박 등 한곳에 머물면서 그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다. 시는 광주·전남 지역에 거주한 경험이 없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순천에서 장기간 체류하면서 전남 곳곳의 여행지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SNS 등을 통해 홍보해 관광객의 방문과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여행이 아닌 ‘지구와 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소비’를 콘셉트로 텀블러·다회용기 사용 등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기획해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이미지에 맞게 추진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는 여행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오는 29일까지 순천시 관광과로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대상자는 홍보효과 등을 고려해 여행작가나 예술가, 유명 블로거,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MZ세대 등을 우선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CJ대한통운이 스타벅스와 협력해 매장 배송 차량에 전기배송차를 도입한다. CJ대한통운과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매장으로 제품을 배송하는 차량에 친환경 전기배송차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전기차는 1톤급 2대로, 물류센터와 스타벅스 서울 매장을 왕복하며 상온, 저온 제품을 통합해 배송한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 감축과 지속가능을 고려한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물류 전기배송차량 도입은 국내 커피 업계 최초이며, 종합물류기업과 협력해 스타벅스 전용 전기배송차량을 도입한 것도 전 세계 스타벅스 중 한국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물류 배송차량을 이용해 원부재료, 소모품을 비롯해 푸드와 MD 상품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제반 물품을 경기 이천시의 물류센터에서 전국 1600여개 매장으로 전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달부터 서울 시청 권역 4개 매장(레스케이프호텔R점·서울타워점·신세계백화점5F점·신세계백화점6F점)과 강남 권역 2개 매장(SSG마켓도곡R점·서울고속터미널점)에 먼저 상온과 저온 통합배송이 가능한 전기배송차량 2대를 투입해 시범 운영한다. 향후 범위를 넓혀 전국 단위로 전기배송차량 운영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SK그룹의 소재·화학기업인 SKC가 친환경 플라스틱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게임형 플라스틱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을 출시한다. SKC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플라스틱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My Green Plac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13가지 플라스틱 포장을 분리배출하는 방법과 재활용 용이성 등급 등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이다. 플라스틱 포장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페트(PET)·폴리에틸렌(PE)처럼 이름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재를 구분한다. 플라스틱이 사용된 1만여종의 제품 정보가 앱에 저장돼 있어 사용자들이 재활용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게임형 플라스틱 정보 플랫폼 형식을 적용했다. 친환경 활동을 통해 쌓은 포인트로 게임 내 '나만의 월드'를 꾸미고, 다른 사용자와의 포인트 순위 경쟁도 즐길 수 있다. SKC는 우수 사용자의 이름으로 사막화가 진행되는 중앙아시아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상의는 플랫폼 내 플라스틱 상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류의 골칫거리가 된 미세플라스틱이 위암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체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가속화하고, 면역억제 단백질 증가 및 항암제 내성을 일으켜 위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흡수 경로,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등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영향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에게 흔한 위암에 주목하고 미세플라스틱과 상관관계를 찾아보고자 진행됐다. 논문을 보면 연구팀은 각종 일회용품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종류 중 하나인 폴리스타이렌을 인체 세포에서 얻은 위암 세포주에 4주간 함께 두고 암의 주요 특징들을 확인했다. 그 결과 폴리스타이렌에 노출된 위암 세포는 노출되지 않은 위암 세포에 비해 최대 74% 더 빠르게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세포로의 전이는 최대 3.2∼11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종양을 생성하는 암 줄기세포 유전자(CD44)는 최대 3.4배 증가했고, 암세포가 면역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면역억제 단백질 PD-L1(CD274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위메프가 식목일을 맞아 친환경 상품에 관한 기획전을 연다. 4일 위메프는 오는 5~7일까지 3일간 ‘그린데이’ 기획전을 열고 친환경 관련 상품을 큐레이션해 특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로웨이스트 △에너지 절약하기 △지속 가능한 먹거리 △나와 가족을 위한 제품 △친환경 활동 필수템 등 친환경 관련 상품 총 60개를 5가지 테마로 구분됐다. 주요 상품은 △크리넥스 에코그린 생분해 물티슈 12팩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LG전자 17kg 건조기 △채식용 먹거리 브라더팜 고창 햇 꿀고구마 3kg △유기농 순면 커버 깨끗한나라 순수한면 중형 3팩+2P △체리스 산화생분해 배변봉투 144매 등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번 그린데이 기획전은 식목일과 지구의 날이 있는 4월 시즌에 맞춰 쇼핑을 통해 ‘녹색 지구 만들기’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내일(4월 1일)부터 외출 시에는 텀블러를 빠뜨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전국 커피숍과 음식점 등 식음료 판매업소 매장 내에서 플라스틱 컵과 수저, 포크,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은 지난 2018년 처음 시행됐지만 코로나 19 발생 이후 감염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그러나 지난 1월 환경부는 코로나 19로 인해 일회용품 폐기물 급증하면서 규제를 더 늦출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히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매장 내 일회용품 규제가 재개됐다. 이로써 내일부터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적발되면 33㎡ 이내 매장은 최대 30만원, 333㎡ 이상 매장은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내일부터 일회용품이 금지되긴 하지만 이는 매장 내 이용 시에 해당할 뿐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 여전히 일회용품이 제공된다. 하지만 환경부의 규제 재개 발표 이후 소비자 가운데는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매장 이용 시에도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4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홈플러스의 '제로마켓'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그린슈머가 24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29일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상점인 '제로마켓' 개점 100일 만에 2천400여명의 고객이 친환경 소비를 했다고 밝혔다. ‘제로마켓’은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일회용 플라스틱 컵∙용기 등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경험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홈플러스는 '제로마켓'을 지난해 대형유통업체와 손잡고 도입해 현재 월드컵점과 합정점, 신도림점, 남현점 등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제로마켓'에서 소비자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용기 또는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다회용 빨대, 주방 비누, 샴푸바, 손수건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도 판매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3개월간 홈플러스 ‘제로마켓’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2400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리필 세제 품목은 매출이 205% 뛰었으며 비누 품목은 27% 신장했다. 고객의 70% 이상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한 해 마시는 커피는 평균 400잔에 달할 정도로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커피는 원두의 0.2%만이 커피로 추출되고 나머지 99.8%가 버려지게 되는 사용 대비 폐기물이 많은 식품 중 하나다.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한 해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는 약 15만 톤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커피찌꺼기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 매립되며 이렇게 버려진 커피찌꺼기 1톤을 소각하면 338kg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커피 소비량이 많아지는 만큼 커피찌꺼기 처리에 더 많은 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커피찌꺼기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구해 왔는데 그중 가장 알려진 방법으로는 탈취제로 사용하는 것이다. 커피찌꺼기를 햇볕에 바싹 말린 뒤 신발장, 냉장고 등에 넣어두면 은은한 커피 향으로 천연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커피찌꺼기는 단백질과 무기질을 포함하고 있어 천연 비료 역할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커피찌꺼기에는 유기물뿐만 아니라 풍부한 섬유소, 리그닌, 카페인, 폴리페놀화합물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