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동원F&B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 판매로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친환경 조미김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년 동안 약 500만봉 이상 판매됐다.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는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하고 제품 포장 부피까지 줄여 비닐과 종이박스 등 포장 쓰레기를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다. 이를 통해 동원F&B는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과 약 110톤의 종이 폐기물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각각 동원샘물 500mL 페트병 약 193만개, A4용지 약 2200만장에 달하는 양이다.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는 국내 조미김 최초로 '레이저 컷팅 필름'을 도입해 제품을 뜯는 과정에서 조미김이 함께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레이저 컷팅 필름'은 고열의 레이저로 필름 겉면에 작은 구멍들을 내 점선을 만들어 쉽게 찢어지도록 만든 포장재로 동원그룹의 종합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와 2년여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동원F&B는 최근 양반김의 다른 품목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소비자의 90% 이상이 일회용 물티슈를 사용하지만 물티슈 원재료가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달 10~15일 20대 이상 소비자 636명을 대상으로 물티슈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1~2장을 쓴다는 응답이 58.8%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기준 △3~5장(17.1%) △5~10장(10.4%) △10장 이상(4.3%) 순이었다. 물티슈를 거의 안 쓴다는 응답은 9.4%에 불과했다. 물티슈 용도로는 식탁이나 탁자 등을 닦는 행주 대용(39.8%), 바닥 등을 닦는 걸레 대용(36.0%), 개인위생용(24.2%) 순이었다. 물티슈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물티슈 원재료를 플라스틱류라고 제대로 지목한 소비자는 34.9%에 그쳤다. 43.4%는 펄프(종이), 21.7%는 섬유라고 답해 65.1%는 물티슈의 원재료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 물티슈 제품은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테르가 주성분이거나 폴리에스테르를 함유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우리가 물티슈를 쉽게 쓰고 버리면 그만큼 생태계와 환경이 파괴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패션산업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제품을 생산한다. 하지만 이러한 패스트 패션이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의류에 플라스틱 폐기물 경고 라벨을 붙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일 KBS 환경스페셜은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 편으로 꾸며졌다. 방송에 따르면 1년에 만들어지는 옷은 1000억 벌에 이르며 그중 약 33%인 330억 벌이 같은 해에 버려진다고 한다. 실제 한 명이 한 해에 버리는 옷의 양은 30kg 정도다. 이렇게 버려진 옷들은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며 썩지 않고 남아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 옷은 왜 썩지 않는 것일까? 바로 옷을 만드는 원료가 플라스틱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옷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실제로 영국의 비영리단체 어 플라스틱 플래닛(A plastic planet)이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 2000명 중 72%는 의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알지 못했으며 3분의 2는 패션산업이 플라스틱 오염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에 대해 알지 못했다. 패션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모든 재료의 60%가 플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친환경이 세계적 키워드로 자리잡고 폐플라스틱 문제가 전 세계인의 골칫거리로 등장한 가운데 덴마크 장난감 제조업체 레고(Lego)가 플라스틱에서 벗어나기 위한 큰 진전을 이뤘다. 지난 23일 레고는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레고 블록 견본을 공개하며 18~24개월 안에 재활용 레고를 사용한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약 10만 톤의 플라스틱을 제품에 사용하는 레고는 2030년 이내에 플라스틱 기반의 레고 블록을 친환경 재료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고는 그동안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견고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레고 블록을 바이오 폴리에틸렌 등 친환경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시험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2018년부터 식물, 사탕수수, 나무, 바이오연료 등 플라스틱에 비해 덜 견고한 재료로 레고 세트를 만들었다. 지난 1월 출시한 ‘레고 보태니컬 컬렉션’이 바로 사탕수수 원료를 이용한 플라스틱 블록이다. 당시 ‘레고 보태니컬 컬렉션’의 레고 꽃다발은 SNS를 통해 젊은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기존 건축물과 캐릭터 위주던 레고 세상에 인테리어 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트렌디한 꽃다발 형태를 띄고 있었던 것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채식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연두가 친환경 패키지로 탈바꿈한다. 샘표는 순식물성 요리에센스 연두를 친환경 패키지로 출시하고 분리 배출이 쉽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리병과 손쉽게 분리되는 특수 캡을 적용한 연두 제품은 이날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 판매한다. 분리가능 캡은 획기적인 패키징 기술로 인정받아 지난 5월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친환경 연두 패키지는 연두, 연두 순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요리에센스 연두는 콩을 발효한 100% 식물성으로 요리 풍미를 살려준다. 샘표는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채식을 즐길 수 있도록 연두를 활용한 ‘채소 집밥 레시피북’을 선보이기도 했다. 요리에센스 연두는 버려지는 음식 재료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레시피를 개발해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 까서 버리기 쉬운 양파껍질로 만드는 감칠맛 풍부한 국수 밑국물, 떼어내거나 싹둑 잘라버리곤 하는 버섯 밑동으로 만드는 표고버섯 밑동 무침과 팽이버섯 밑동 스테이크 등을 제시해왔다. 우리맛 연구를 바탕으로 찾아낸 다양한 채식, 친환경 레시피는 연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난 3월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개한 ‘음식물쓰레기 지표 보고서 2021(Food Waste Index)’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에서 버려진 음식물쓰레기는 9억 3,100만 톤에 이른다. 이는 40톤 화물차 2,300만 대와 맞먹으며 화물차를 일렬로 세우면 무려 지구 일곱 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처리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될 뿐만 아니라 썩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출수가 수질오염까지 유발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는 음식물쓰레기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것이 바로 ‘푸드업사이클링’이다. ‘푸드업사이클링’은 식품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음식폐기물에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잔반통에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새활용하는 것이냐"고 꺼릴 수도 있겠지만 푸드업사이클에 활용되는 폐기물은 사람들이 먹지 않고 남아서 버린 음식이 아니다. 식품 제조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 부산물로 소비자가 구입하기 전에 버려지는 식품이다. 가령 미국의 식품 기업 리뉴얼 밀(Renewal Mill)은 두부 생산에서 나오는 콩비지와 식물성 우유의 생산 과정에서 나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주부인 김지현 씨는 평소 대형마트를 애용한다. 하지만 장을 보고 물건을 정리할 때 나오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재 때문에 고민이다. 지구 어딘가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여 섬을 이뤘다는데 나부터가 지구를 아프게 하고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이는 김 씨만의 고충이 아니다. 지난 2019년 그린피스가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개인에게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선택권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대해 ‘선택권이 없다’고 답한 소비자가 53.3%였다. 재래시장을 방문할 경우는 소비자가 용기를 가져가 포장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대형마트는 다르다. 이미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자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기업 차원에서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이에 지난해 롯데마트는 아시아 최초로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롯데마트는 분리수거가 편리한 무라벨 생수와 용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지난 3일 플라스틱 뚜껑을 없앤 세제를 출시했다. 또 ‘환경을 생각한 에코 패키지 트레이 리스 김’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연간 1억 5000만 톤이 넘는 플라스틱이 매립지나 자연에 쌓이고 있지만 자연 분해가 되기까지는 500년이나 걸린다. 이렇게 쌓인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과학계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박테리아 등 균을 이용한 연구가 속도나 효율성의 측면에서 발전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프랑스 툴루즈 대학 연구진은 10시간 만에 플라스틱 병 1톤을 분해할 수 있는 변종 박테리아 효소를 발견했다. 네이처지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이들이 만든 나뭇잎 퇴비 큐틴 분해효소(LCC)는 기존 20시간 동안 최대 53%까지 분해가 가능했던 야생 효소의 능력치를 10시간에 90%까지로 끌어올린 변종 박테리아다. 섭씨 72도의 고열에서도 안정적으로 분해가 가능하며 박테리아를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이 저렴해 눈길을 끈다. 현재 연구팀은 5년 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도 플라스틱을 생분해하는 박테리아 연구가 진행됐다. 지난해 6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연구팀은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슈퍼웜’의 체내에서 플라스틱의 소재 중 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제로웨이스트 마스카라가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지속가능한 뷰티를 추구하는 브랜드 이지(Izzy)는 불필요하게 배출되는 쓰레기 없이 계속해서 재사용이 가능한 화장품을 개발해오고 있다. 화장품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1200억 개 이상의 포장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만으로 연간 1800만 에이커 이상의 숲을 잃는 정도인데, 이는 뉴욕의 절반 규모, 뉴저지주의 3배 반 이상에 해당한다. 뷰티브랜드 이지는 비건 친화적이며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제로웨이스트 마스카라를 공개했다.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재활용 재료로 만든 새 마스카라가 배송된다. 전부 사용한 뒤에는 속눈썹에 닿는 브러시 부분을 제외한 용기를 업체로 반품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서 수거한 빈 마스카라는 내외부를 모두 깨끗하게 청소하고 마스카라 액을 리필한 뒤 다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업체 측에 따르면 마스카라마다 분기별로 1만 번 이상 세척 및 재사용이 가능하다. 60세대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마스카라 용기는 100% 재활용 가능한 의료용 등급 스테인리스 스틸로 개발됐다. 기존 마스카라 대비 플라스틱이 94% 적게 함유됐다. 이지의 설립자 섀넌 골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세계 최초로 제로웨이스트 란제리가 출시됐다.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 샹텔(Chantelle)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브래지어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선보였다. 소비자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나마 옷은 입지 않으면 중고로 저렴하게 판매를 하거나 기부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속옷은 다르다. 비닐포장을 뜯은 순간 단 한 번도 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중고 판매도 기부도 불가능하다. 몇 년간 입어 낡고 헤진 속옷도 옷장에 보관만 한 새 속옷도 종착지는 똑같다. 결국은 종량제봉투에 버려진다. 이런 점에서 샹텔의 새로운 시도는 눈길을 끈다. 샹텔은 세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컨셉트의 브래지어를 출시했다. 샹텔의 설명에 따르면 재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실로 제작해 어떠한 쓰레기도 남기지 않고 새로운 속옷이나 의류로 탄생할 수 있다. 와이어를 분리할 필요가 없어 재활용하는 작업이 기존 제품보다 간단해졌다. 제품은 탄성 있는 파이버J 소재로 제작됐는데 다른 용제 없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샹텔은 일반 속옷에 사용되는 엘라스테인을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명이 다한 샹텔 원 브라는 칩으로 녹여 다른 란제리의 구성품으로 만들 수 있다. 샹텔은 제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스타벅스의 녹색은 환경보호를 의미합니다." 스타벅스가 제주도내 '일회용컵' 제로를 본격화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일 스타벅스 제주서해안로 DT점에서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스타벅스와 함께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CJ대한통운, 행복커넥트 등 7개 민관 기관이 함께 제주지역 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장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손창완 사장, SK텔레콤 윤풍영 부사장, CJ대한통운 윤진 부사장, 행복커넥트 유웅환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향후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공항공사는 관련한 정책 및 행정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은 제주지역 내 다회용기컵 매장 확대 및 관련 캠페인 전개 등의 일회용컵 줄이기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의 이번 행보는 지난 4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Better Together: 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친환경 소비 트렌드로 플라스틱 트레이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농심이 생생우동에 들어있던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하기로 했다. 24일 환경운동연합은 농심에 생생우동 제품 내 플라스틱 용기 퇴출을 요구한 결과 최근 "해당 제품의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를 최우선 목표로 제품을 개선할 것"이라는 답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올 초 부터 롯데제과와 해태제과, 동원F&B, 농심 등 국내 대형 식품·제과 업체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를 요구해 왔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농심 측은 생생우동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설비 도입 및 테스트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내년 7월부터는 플라스틱 트레이가 없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농심은 “제품 내 트레이 제거를 목표로 하지만 품질과 기술적인 문제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서 “올 연말까지 트레이 제거를 포함한 종이 대체재 사용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판매하겠다"고 말했다. 백나윤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 담당 활동가는 “일회용 플라스틱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길 요구하는 환경단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이를 소비패턴에 그대로 반영하는 그린슈머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이같은 그린슈머를 공략하기 위한 친환경 포장 방법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마켓컬리는 상품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담을 수 있는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마켓컬리의 컬리 퍼플 박스 도입은 지난 2019년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부담이 적은 종이로 변경한 '올페이퍼 챌린지(All Paper Challenge)'를 확장한 프로젝트다. 그동안 마켓컬리는 꾸준하게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배송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왔다. 엄격한 기준을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으며 그 결과 보냉과 위생을 갖춘 컬리 퍼플 박스를 내놨다. 컬리 퍼플 박스는 가로 45cm, 세로 30cm, 높이 35cm에 약 47L의 용량을 담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넉넉하다. 내부에는 공간을 구분하는 가림막이 있어 냉장, 냉동 제품을 나눠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상온 28℃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 상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식음료 시장에서 라벨을 없앤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이 개정되면서 투명 페트병의 분리배출 의무화가 시행됐다. 이에 소비자는 페트병을 분리수거할 때 라벨을 제거한 후 전용 수거함에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더해졌다. 업계는 소비자의 번거로움을 줄여 재활용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라벨을 없앤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무라벨 상품은 기존 생수에 이어 보리차, 탄산수, 커피 등으로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일 동원 F&B는 국내 최초의 무라벨 차음료 ‘에코보리’를 선보였다. 제품 용기에 부착하던 라벨을 제거하고 제품 의무 표시 사항은 박스 포장재에 표기했다. 또 페트병 무게를 같은 용량의 기존 자사 페트병 대비 약 25% 줄여 플라스틱을 절감했고 묶음 포장시 비닐을 사용하는 대신 종이박스만을 활용했다. 같은 날 롯데마트는 무라벨 생수와 4월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 토마토에 이어 무라벨 탄산수를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온리프라이스 스파클링 워터ECO’가 라벨을 없앤 친환경 제품으로 뚜껑의 색상에…
풀무원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유한킴벌리와 함께 제작한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굿즈를 SSG닷컴 고객 5000명에게 증정한다. 이번 캠페인은 풀무원·유한킴벌리·SSG닷컴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51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풀무원과 유한킴벌리가 공동 제작한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굿즈’는 키트 형태로 구성했다. △100% 면 소재 네트백(그물백) △면 소재 비누망 △천연 소재 수세미 △칫솔 파우치 △스테인리스 빨대 △빨대 솔 △광목 파우치 등이 포함됐다.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지만 한 번 쓰고 버려지거나 환경에 좋지 않은 플라스틱 등의 소재로 만들어진 품목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여기에 나무 소재의 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 등으로 구성된 우드커트러리까지 면 파우치에 담아 제공한다.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키트는 SSG닷컴에 마련된 풀무원과 유한킴벌리의 친환경 관련 베스트 상품 모음 기획전을 통해 4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행사는 지구의 날인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김지훈 풀무원식품 김지훈 담당자는 "착한 소비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