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폐기물을 새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이 산업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업사이클링 아트가 현대 문화 예술계의 흐름을 새롭게 창조하고 있다. 이에 부산환경공단은 '2022 업사이클링 아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부산환경공단은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강서구 공단 자원순환협력센터에서 '2022 업사이클링 아트페스타'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타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험으로 배우고, 그 과정에서 시민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과 자원순환 현장 견학, 야외 체험부스, 찾아가는 영화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6일부터 8일까지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과 자원순환 견학프로그램이 열리고, 9일부터 10일까지는 자원순환협력센터 야외 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15개의 무료 체험프로그램과 환경을 살리는 8개의 제로웨이스트 숍이 운영된다. 아울러 행사 첫날인 다음달 6일에는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가 열리며, 환경 다큐멘터리 '그레타 툰베리' 상영과 함께 환경 주제 세미나가 개최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풍성한 스커트와 화려한 문양의 드레스, 독특한 헤어장식을 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걸어나온다. 하지만 모델이 입은 옷은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작품이 아니다. 페트병, 신문지, 과자 봉지 등 지역에서 나온 쓰레기를 업사이클링 해 만든 세계에 하나뿐인 의상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의 최대 도시인 라고스에서는 특별한 패션쇼가 개최됐다. 바로 ‘트래션쇼(Trashion Show)’다. BBC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트래션쇼는 나이지리아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옷을 만들어 선보이는 패션쇼로 독특한 점이 있다면 작품을 만든 이들은 모두 10대 환경운동가들이다. 나이지리아의 트래션쇼는 비영리 환경 보호 단체인 그린핑거스 야생보존센터(Greenfingers Wildlife Conservation)가 처음 만든 행사다. 그린핑거스 야생보존센터의 설립자인 치네두 모그보(Chinedu Mogbo)는 10대 학생들에게 교육돼야 할 환경 오염과 기후 문제가 충분히 다루지 않기 때문에 창의적인 패션쇼를 통해 폐기물 감소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인구 1500만 명이 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배달의민족과 현대카드이 에코 다회용기를 선보였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은 양측이 공동 개발한 '현대카드 X 배달의민족 eco용기'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양사의 협업이 2년여 만에 결실을 거둔 것으로 배달용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상품 디자인은 현대카드가 맡고,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일선 식당들이 실용적으로 쓸 만한 용기 스펙과 용도에 대한 기획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보인 용기는 배달용기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회 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이다. 에코 용기는 일반적인 플라스틱(PP) 용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이상 적다. 재활용이 가능한 합성수지(PP+Bio-PE)로 만들어 환경부의 '지구 환경오염 영향 저감' 및 '유해물질 감소' 효과에 대한 EL727 인증 기준을 충족해 환경표지 인증도 획득했다. 친환경 제품이지만 이용 편의성도 우수하다. 음식을 담기에 편안한 구조로 만들어졌고, 배달 과정 중 음식이 새거나 뒤섞이지 않도록 기능성을 보완했다. 용기 용량별로 색상이 다르게 제작돼 이용 직관성을 높였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과 실천 방안을 알아볼 수 있는 신규 틈새전시 ‘업사이클 포레스트’를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업사이클 포레스트’ 전시가 '업사이클링(새활용)’과 ‘도시 숲’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탄소 저감’이나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이라는 인류의 당면과제에 쉽고 직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4일부터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는 업사이클링 가구 디자이너인 1S1T 강영민 작가가 참여해 신작 ‘플라스틱 정글(2022)’을 설치해 전시 공간에 예술성을 더했다. 1S1T 강영민 작가는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료로 사용해 마치 천을 늘어놓은 듯, 때로는 치약을 짜놓은 듯한 독특한 형태감과 화려한 컬러의 가구, 오브제를 제작한다. 작품 ‘플라스틱 정글’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박물관의 비어있는 공간을 찾아 ‘도심 속 정글‘을 테마로 연출, 도시 공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 정원을 표현했다. ‘업사이클 포레스트’는 2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도시숲’ 공간에는 수직정원과 공중정원, 그리고 어린이들이 체험과 학습이 이뤄질 수 있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방송가에서도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통제 불능한 기후에 탄소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특집 ESG 예능 ‘천사도’는 해양 폐기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해양 쓰레기로 파괴되고 있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연예계 대표 에코 셀럽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 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첫 방송에서는 ‘천사의 섬’으로 불리는 신안 임자도에 모인 에코 셀럽 박진희와 방송인 홍석천, 아나운서 김기혁이 해양생태학자 김종성 교수와 함께 해양쓰레기의 실태를 직접 확인하며 해양 환경 문제에 관해 현실적으로 알기 쉽게 전달했다. 이 밖에도 회화 작가이자 배우인 윤송아, 버려진 물건이나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작품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크아티스트 양쿠라, ‘해양쓰레기를 사냥하는 카야커’로 유명한 사진작가 김정대, 국내 게임 일러스트계의 톱 티어인 일러스트레이터 김기범(PUNEW), 조선대학교 현대조형미디어전공 학생팀이 모여 전시회를 준비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다를 구하기 위한 새로운 예능이 시작된다. SBS는 해양쓰레기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에코 아티스트들의 분투기를 담은 ESG 예능 2부작 'ECO 아일랜드 천사도'가 21일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SBS 특집으로 기획된 'ECO 아일랜드 천사도'는 최근 사회 이슈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으로 평소 환경보호와 제로웨이스트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배우 박진희와 예술적인 감각을 자랑하는 방송인 홍석천이 함께한다. 여기에 김기혁 아나운서와 해양생태학자 김종성 교수, 싱어송라이터 모나가 진행을 맡아 해양쓰레기에 대한 심각성과 해결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버려진 물건이나 해양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해 전시하기로 유명한 정크아티스트 양쿠라, 사진작가 김정대, 회화작가 윤송아, 일러스트레이터 김기범이 참여해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바다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선순환적인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양생태계를 조명한 ‘ECO 아일랜드 천사도’는 아름다운 1004개의 섬으로 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11월 24일부터 전국 모든 카페와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이는 작년 말 개정·공포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시행 한 달여를 앞두고 유통업계는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적절한 대체재 마련에 분주하다. 대부분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는 앞서 환경부가 발표한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72.9% 적다는 환경전과정평가를 근거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대체재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제기되면서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평가는 ‘원료의 취득 및 제품 생산 시’까지만 해당하는 것으로 '소각·매립·재활용 등 폐기 과정'에서는 플라스틱보다 종이 빨대가 환경에 더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환경 단체의 의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종이든 플라스틱이든 환경을 위해서 일회용품 사용은 금지해야 한다”라며 “다회용품이 당연한 사회가 되는 것이 탈 플라스틱의 최종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일회용 빨대를 대체할 다회용 빨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던 패션업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되면서 업사이클링, 공정무역, 동물 복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패션업계는 착한 소재, 즉 옷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동물의 희생이 없는 비건 가죽 등을 사용한 옷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미 버려진 자원을 업사이클링해 옷으로 만드는 자원 순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패션업계에 ‘지속가능성’이 트렌드가 됐다는 것은 최근 개최된 패션위크에서 더욱 잘 살펴볼 수 있다. 지난 9월 개최된 뉴욕패션위크에 참석한 코트라 뉴욕 무역관에 따르면 이번 2023 S/S에서도 많은 브랜드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팔리지 않고 남은 재고 원단을 다시 사용하거나, 원래라면 폐기했을 자투리 원단을 버리지 않고 옷을 만드는데 사용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식이다. 오는 11일 개막 예정인 서울패션위크에서도 지속가능성은 강조된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개최소식을 알리며 이번 서울 패션위크에서는 패션계가 지속가능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쓰레기 배출을 ‘0’로 하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착한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일명 힙한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최근 지자체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알리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지난 16일 인천시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환경 친화적 소비생활 활성화를 위해, 내가 사는 동네에 제로웨이스트샵이 어디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천 제로웨이스트 샵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번에 공개된 홈페이지에서는 지도를 통해 가까운 제로웨이스트샵을 한눈에 확인하고, 주소·연락처·영업시간·판매품목·매장에서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홈페이지 등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인천시는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제로웨이스트 매장방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캠페인’을 통해 다음 달 10일까지 인증에 참여한 100명에게 제로웨이스트샵 이용쿠폰 지급 이벤트도 연다. 또한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제로웨이스트 첫걸음’, ‘제로라이프 교실’ 등 제로웨이스트 문화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에 대한 시민의 인식변화와 함께 쓰레기를 만들어 내지 않는 소비생활 양식인 ‘제로웨이스트(Zero Waste)’가 유행을 넘어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인천에도 제로웨이스트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환경 친화적 소비생활 활성화를 위해, 내가 사는 동네에 제로웨이스트샵이 어디 있는지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인천 제로웨이스트 샵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제로웨이스트 샵’은 1회용품을 대체하는 다회용품,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 무포장 제품과 같이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등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한 매장이다. 인천시 전역의 제로웨이스트샵은 2020년 3개 뿐이던 것이 현재는 20여 개까지 늘어나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홈페이지에서는 지도를 통해 가까운 제로웨이스트샵을 한눈에 확인하고, 주소·연락처·영업시간·판매품목·매장에서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홈페이지 등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검색창에 ‘인천 제로웨이스트샵’을 검색하거나,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홈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해양환경공단이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마련했다. 해양환경공단은 오는 17일 양양 38해변,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서 제4차 전국해변줍깅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변줍깅 캠페인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해양폐기물 저감 활동 유도 및 인식증진을 위한 것으로 1차를 지난 6월 부산 광안리에서 2차를 지난 7월 인천 하나개, 충남 원산도, 제주 사계해변, 그리고 3차를 인천 민머루, 충남 춘장대, 통영 노루섬, 목포 금화동 해변에서 실시했다. 이번 4차 캠페인에서는 가수 션과 와이퍼스·쓰담속초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참가신청은 바다가꾸기 플랫폼을 통해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자는 지정된 해변에서 안전 및 분리수거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장갑, 마대, 집게 등을 제공받아 해변쓰레기를 수거한다. 공단은 9월까지 전국 해변을 대상으로 정화활동 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7IMDC#국제해양폐기물컨퍼런스#해변줍깅#해양폐기물)와 함께 인증하면 커피쿠폰을 추첨·증정한다. 또한 활동 실적 및 후기도 추첨해 해양폐기물 새활용 제품과 파타고니아, 플리츠마마 등 협찬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해양쓰레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 문제를 안고 있던 커피 캡슐에 획기적인 대안이 나왔다. 최근 스위스의 커피 브랜드에서 퇴비화 가능한 커피 캡슐을 선보인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카페를 찾는 대신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까다로운 과정 없이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커피 캡슐 소비량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유로모니터가 추산한 국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1980억원으로 2019년 대비 42.7% 증가한 수치다. 커피 캡슐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소비자 대부분은 사용한 커피 캡슐의 적절한 폐기 방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에 판매되는 캡슐 용기 재활용 실태와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 캡슐용기 자체는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또는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됐지만, 제품 구조 특성상 뚜껑과 커피 찌꺼기 등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아 분리배출에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캡슐 용기를 적절하게 분리 배출하기 위해서는 뚜껑을 분리하고 본체 내부에 남아있는 커피찌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이 과정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채 캡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의 장보기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이는 IMF 사태가 있던 1998년 이후 최고치다. 특히 지난봄과 여름에 걸쳐 지속된 가뭄과 폭염, 역대급 강수량을 기록한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산지 출하량이 줄면서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조사한 ‘장바구니 물가 정보’를 보면 파, 무, 청양고추, 청상추, 양파 등 한국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채소류가 평균 38.8% 증가했다. 이에 못난이 농산물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은 외관상 사소한 흠집이 있거나 낙과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상품이지만 정상적인 상품과 맛의 차이가 없는 상품으로 이를 일반 제품보다 3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민들은 상품성이 낮아 버려지는 못난이 과일·채소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못난이 농산물은 무엇보다 버려지는 음식물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는 데 큰 이점을 가졌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시민들에게 새활용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자연순환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준비한 2022 서울새활용주간 행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진행된다. 새활용은 부산물·폐자재와 같이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서울새활용주간 행사는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 5회차를 맞는 새활용을 주제로 한 단일 행사로 서울특별시가 주최·주관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새활용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의 공식 주제는 '패션·뷰티와 새활용의 미래 : 아름다운 제로 웨이스트'다. 잇따라 열리는 '2022 서울뷰티위크'와 연계해 패션·뷰티·새활용의 연계성 및 인지도를 제고하고 서울의 뷰티 트렌드를 확산할 예정이다. 기타 부대행사로는 제로 웨이스트를 구현하는 전시와 포럼, 시민참여 체험존, 자원순환 ESG 워크숍 등이 있다. 또 시민과 새활용 기업의 교감을 촉진하고자 '신나게 새활용을 계획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플랫폼 '신새계'를 구축할 계획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썩지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먼저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플라스틱 빵 칼 줄이기’를 선물 케이크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오늘부터 롤케이크, 파운드케이크류 13종에 동봉해 제공했던 플라스틱 빵 칼을 고객 요청 시에만 제공한다. 뚜레쥬르는 올해 1월 고객의 필요와 관계 없이 제공하던 일반 케이크류 플라스틱 빵 칼 제공 방침을 변경,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절감에 앞장서 왔다. 최초 방침 시행 시 운영 매장이 약 60여 곳이었지만,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긍정적인 고객 반응에 힘입어 현재 전국 1300여 개 매장에서 운영중이다. 뚜레쥬르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환경 보호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다회용 컵 할인제·친환경 소재 소모품 도입 및 플라스틱 빵 칼 OUT 등 친환경 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또한, 베지테리안도 즐길 수 있게 재료를 차별화하고, ‘얼스팩(earth pact)’과 옥수수 전분 생분해성 포장 필름 등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