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발견됐다는 학계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스위스 연방 산림·눈·환경 연구소(WSL) 연구팀은 과학저널 ‘미생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Microbiology)’을 통해 알프스산맥 고지대와 그린란드 및 스발바르 등 극지에서 15℃에서도 각종 플라스틱을 잘 분해하는 세균과 곰팡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은 이미 여러 종류가 발견됐지만 이를 산업에 적용할 때 효소들이 30℃ 이상에서만 작동, 비용이 많이 들고 탄소 중립적이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이들은 연구에서 스위스 그라우뷘덴주의 알프스산맥 2979m 고산 지대에서 채취한 토양과 그린란드와 스발바르 등 북극 지역이 자연 상태 또는 땅에 1년 이상 묻혀 있던 플라스틱에서 박테리아 19개 균주와 곰팡이 15개 균주를 채집해 분석했다. 폴리에틸렌(PE)과 폴레에스테르-폴리우레탄(PUR),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와 폴리락틱산(PLA) 혼합물로 이들 미생물의 플라스틱 분해 능력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대한항공이 은퇴한 항공기 자재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굿즈를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보잉 777-200ER를 사용해 만든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보잉 777-200ER 항공기는 2002년 도입 이후 전 세계 95개 도시에서 총 1만 1274회의 비행을 마치고 2020년 3월 샌프란시스코∼인천 비행을 끝으로 퇴역했다. 이번에 출시한 네임택과 볼마커는 이 항공기 동체 표면을 잘라내 만든 것으로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합금인 ‘두랄루민’ 소재다.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두께와 색상이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두 제품에는 ‘BOEING 777-200ER’ 레터링과 항공기 일련번호인 HL7715가 새겨졌고, 제품마다 고유 일련번호가 부여돼 희소가치를 더했다. 이번 네임택은 직사각형과 다각형 두 가지 모양으로 출시되어 선호하는 모양으로 선택 구매할 수 있다. 골프 볼마커 세트는 원형과 반달형 볼마커 각 1개씩 총 2개로 구성돼 사용자의 선호와 필드에서의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네임택 5000개, 골프 볼마커 2000세트 한정 수량으로 제작됐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출시된 네임택과 볼마커를 이스카이숍 홈페이지를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서울새활용플라자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즐겁게 제로웨이스트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와 접목한 방탈출 게임을 지난달 26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새롭게 개설된 '탐정 제로: 제로의 사망사건의 전말'은 시민이 안내자 없이 개인 휴대폰으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탐험하는 콘텐츠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공식 누리집·인스타그램의 프롤로그 만화를 읽고 1층 게임 포스터의 큐알(QR) 코드를 찍으면 게임이 시작된다. 참가자는 쓰레기를 버리다 미끄러져 쓰레기통 바닥 미지의 세계로 넘어간 주인공 '태산'이 된다. 시설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찾아 '탐정 제로'가 남긴 메시지와 단서를 활용해 문제를 풀다보면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방탈출 게임이 끝나면 '나우 포 제로 웨이스트-함께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이 펼쳐진다. 19개 입주 기업 브랜드는 이곳에서 버려진 폐기물을 활용해 가구와 의류, 소품 등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지구환경과 인류의 공존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 문제를 지속가능한 해결책으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냄새나는 해초더미를 친환경 건축자재로 재탄생시킨 멕시코의 기업이 화제다. 지난 24일 온라인 매체 ‘굿뉴스네트워크(goodnewsnetwork)’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멕시코 해안에서 골칫거리로 떠오른 해초(Sargassum)를 건축에 사용하는 벽돌로 재탄생 시킨 기업 사르가 블록(SargaBlocks)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해안을 따라 밀려오는 해초가 골칫거리다. 관광지로 잘 알려진 해안에 쌓이는 해초는 비린내로 인해 관광객들을 쫓아 관광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을뿐더러 이를 청소하는 데도 막대한 자금이 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칸쿤에서는 지난해 정부가 해초를 4만 톤을 치우는데 약 150만 달러를 소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멕시코 산페드로(San Pedro)에서 정원사로 일하던 오마르 바스케스(Omar Vasquez)는 해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다 친환경 벽돌을 개발했다. 그가 만든 친환경 벽돌 ‘사르가 블록’은 40%의 해초와 60%의 기타 유기 재료의…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서울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서울 제로마켓' 매장 모집에 나선다. 지난 30일 서울시는 이같이 밝히며 다양한 형태의 제로웨이스트 매장 200개소를 모집하고 매장 당 250만원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일회용품·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소분·리필 방식 등을 통해 제품을 필요한 만큼만 구입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서울 제로마켓'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형태의 제로마켓 95개소를 지원해 3만 2719회의 리필·소분 판매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669㎏의 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제로웨이스트 매장 운영자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운영 중이거나 창업 계획이 있는 서울 소재 기업, 대학, 사업자, 단체 등으로 모집 기간은 오는 2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로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친환경 포장을 도입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가 친환경 종이스틱 용기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한국콜마는 비(非)목재 종이로 만든 스틱형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종이튜브'에 이어 약 3년만에 이뤄낸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 성과다. 종이스틱은 립밤, 멀티밤, 선스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대체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제품을 고정하는 뒷마개를 제외하면 전부 종이로 구성됐다. 뒷마개도 종이성분을 51% 포함시킨 HDC현대EP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한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스틱형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6% 가량 감소시켰다. 핵심이 되는 몸체는 비(非)목재 종이 미네랄 페이퍼(Stone Paper)를 활용했다. 미네랄 페이퍼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돌로 만든다. 폐기 시에는 빛에 의해 자연분해 돼 원래의 형태인 돌가루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다. 내구성과 내수성이 높아 쉽게 찢어지지 않고 방수·방습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종이 1톤을 미네랄 페이퍼로 대체하면 나무 20그루, 물 2만 8000L를 절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카카오와 제주 해양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제주개발공사는 카카오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통한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업사이클 제품 제작 △업사이클 제품 판매 수익 통한 취약계층 지원 △환경의식 고취 도모 해안정화 활동 및 자원순환 교육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카카오는 제주 해양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을 개발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발생 저감을 위한 분리배출 및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업사이클 제작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해안가 플로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중 카카오 메이커스 및 카카오 온더무브 채널 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2020년부터 제주해양경찰청 및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등 4개 수협과 업무 협약을 맺고 민관협력 수거체계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열풍이 불면서 항공업계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내에 쓰임을 다한 구명조끼, 안전띠 등을 버리는 대신 업사이클링을 통한 굿즈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내에서 사용된 노후 구명조끼로 친환경 업사이클링 화장품 파우치를 제작‧판매하고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출시된 상품은 대한항공과 국내 친환경 뷰티브랜드 원오세븐(107)이 협업을 통해 제작한 상품이다. 구명조끼를 소재로 제작한 파우치 속엔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오세븐의 클렌저, 미스트, 수분크림, 비누, 샴푸, 마스크팩 등 총 6종의 스킨케어 제품이 들어있다. 제품은 12만 5000원으로 대한항공 e-스카잉숍(e-Skyshop), 원오세븐 자사몰,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4000세트 한정 판매된다. 업사이클링 파우치는 소재의 선정뿐만 아니라 상품의 제작까지도 친환경적으로 이뤄졌다. 모든 제작 공정은 100%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되는 공장에서 이뤄졌으며, 폐 구명조끼의 세탁 또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 제품의 생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퇴역 항공기 동체를 업사이클링해 세상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서울시가 아리수를 담은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더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재생 원료를 사용해 병물 아리수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증받은 재생원료를 사용한 병물 생산은 국내 최초다. 그동안 분리 배출된 투명페트병은 분해·정제 등의 화학적 과정을 거쳐 원사를 추출하고 가방이나 의류로 제작해 왔으며 음료 용기 원료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올해 공급하는 병물 아리수는 국내에서 생수·음료용으로 사용된 후 분리 배출한 투명페트병을 분쇄, 세척, 용융 등 물리적으로 재활용한 재생 페트를 사용해 제작한다. 식품 용기로 사용 승인을 받은 안전한 재생 플라스틱이다. 식품용기용 재생원료 생산은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과 혼합되지 않도록 별도 수거·운반한다. 이후 관련 기준을 충족한 선별업체가 별도로 보관, 압축, 선별한 투명페트병만 사용된다. 시는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병물 아리수 공급으로 '병에서 병으로(Bottle to Bottle)' 재활용이 가능해지고, 국내 식품용 재생 플라스틱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병에서 병으로는 생수나 음료를 담은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 원료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업의 친환경 행보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업계 전반에 걸쳐 ESG 경영 전략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여러 기업이 그동안의 친환경 성과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제주삼다수는 무라벨 제품 등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통한 성과를 공개했다. 제주삼다수는 3년 동안 플라스틱 사용량을 2570톤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9% 가량 절감한 성과다.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발표하고 생산부터 수거, 새활용(업사이클)까지 제품 전 과정을 친환경으로 진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같은 해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하면서 음용 후 그대로 순환시킬 수 있는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재활용 최우수등급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재활용 페트를 적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 ‘제주삼다수 리본(RE:Born)’을 개발하는 등 소재혁신을 통한 친환경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오비맥주가 '지구의 날'을 맞아 업사이클링 핸드크림을 선보인다. 오비맥주는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은 오비맥주가 그린 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와 손잡고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화장품으로 맥주 생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인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한 것이 특징이다. 맥주박은 단백질이 약 27% 함유돼 있고 섬유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폐기되거나 가축의 사료 정도로 사용돼 왔다. 이에 라피끄는 맥주박을 새활용해 맥주박의 브라이트닝 효능과 보습 특허성분을 핸드크림에 담았다. 핸드크림 패키지 상자에도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플라스틱 대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친환경 종이 소재를 사용해 약 42%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번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공개되며 19일부터 와디즈에서 사전 오픈 알림을 신청할 수 있다. 본 펀딩은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하며 크라우드 펀딩 특별 프로모션인 얼리버드 이벤트와 옵션에 따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품은 6000개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4월 22일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지구의 날’이다. 더 나은 지구 환경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날인만큼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친환경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크라운제과는 ‘지구의 날’을 앞두고 ‘C콘칲 친환경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지난 12일 크라운제과는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스페셜 에디션 제품 42만 2000봉지를 한정 생산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포장 적용을 위해 크라운 C콘칲의 제품 상징인 옥수수 디자인까지 포장에서 삭제했으며 콘칩 특유의 노란색은 물론 제품 이미지도 콘칲 패키지에 사용하던 잉크를 7종에서 3종으로 줄이고 잉크 사용량을 70%가량 줄인 제품이다. 이번 C콘칲의 친환경 착한 포장으로만 200㎏의 탄소를 절감하게 된다. 30살 소나무 20그루가 한 달 동안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해 내는 효과와 비슷하다. C콘칲 친환경 착한 포장은 환경부의 지구의 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의미로 탄생했다. 캠페인에 공감하고 참여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패키지 뒷면에 QR코드도 새겼다. 환경부 탄소중립 실천포털로 접속해 손쉽게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지속가능한 한국 패션 브랜드가 이탈리아의 패션 도시 밀라노에 소개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FuoriSalone 2023)에서 '리;콜렉티브: 밀라노(Re;collective : Milan) 전시를 진행한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4월 경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박람회로 도시 곳곳에서 가구와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열린다. 리;콜렉티브: 밀라노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9명의 한국, 중국, 일본 디자이너가 총 12개의 작품으로 꾸몄다. 모든 작품은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패션, 가구, 산업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다. 공용 소파는 에어백을 업사이클링했으며, 다양한 디자인의 빈티지 의자들과 함께 진열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 중, 일 3국에서 모은 폐비닐을 조명으로 탈바꿈한 것 또한 눈길을 끈다. 본 전시가 열리는 공간 또한 밀라노의 옛 중앙역을 리노베이션해 밀라노 디자인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드롭시티(DROPCITY)라는 점 또한 래코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LG화학이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재활용 랩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양사는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전국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이를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을 통해 재활용 랩으로 만들어 CJ대한통운에 공급하기로 했다. PCR은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별, 분쇄, 세척 등 재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알갱이(Pellet) 형태의 초기 원료로 변환시키는 재활용 기술이다. 포장용 랩(스트레치 필름, Stretch Film)은 물류센터 및 산업현장에서 적재된 물건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데 사용된다. 대부분 폴리에틸렌(PE) 제품이다. LG화학은 이달 재활용 랩 1000롤 공급을 시작하고 CJ대한통운에서 추가로 수거되는 포장용 랩을 재활용해 공급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LG화학과 CJ대한통운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언택트 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배송 폐기물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서비스를 도입하는 국내 호텔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6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1월 당시 1년 동안 국내 관광호텔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25명(45.0%)은 호텔의 친환경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었다. 친환경 서비스 이용을 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146명(64.9%)은 해당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해당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운 이유로는 '광고·홍보 대비 실제 서비스 수준·내용이 다소 미비'했다는 답변이 48.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실질적인 환경 문제 저감·인식 개선에 미치는 영향 미미(44.5%), 1회용품 줄이기 정책에 따른 개인용품 지참 등의 불편(41.1%), 다회용 욕실용품 사용에 따른 위생·안전상의 우려(35.6%) 등이 이유로 꼽혔다. 환경부는 2011년부터 녹색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 개선과 효율적인 자원 사용에 적극적인 호텔에 환경표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런 제도를 잘 모르는 소비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