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플라스틱의 광범위한 사용은 비용 효율성 및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심각한 생태적 문제로 이어졌다. 플라스틱의 환경적 영향은 엄청나며 매년 4억 3천만 톤 이상이 생산되고 그 중 3분의 2는 빠르게 폐기물이 되는 단기 사용 품목이다. 이에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소재가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가 농업 폐기물에서 자란 균사체를 플라스틱 대체재로 활용해 눈길을 끈다. 최근 디자인웹진 사이트 디자인붐(designboom)에 따르면 중국의 디자인 스튜디오 NONGZAO는 플라스틱 물건을 미적으로 독특한 생분해성 품목으로 변환하는 'CONSUMER'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커피 찌꺼기, 쌀겨와 같은 농업 폐기물에서 자란 균사체를 사용해 일반 플라스틱 물체를 친환경 제품으로 변환하는 시도다. NONGZAO는 디자인붐과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는 중국 광둥과 같은 지역의 대량 생산 품목의 시각적 단조로움을 깨뜨린다. 어디에나 있는 빨간색 플라스틱 가구는 산업 시대를 상징하며 사회적 변화와 미적 습관을 반영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NONGZAO의 디자이너들은 모노블록 의자, 플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친환경 프로젝트 ‘쓰봉크럽 시즌3’의 두 번째 여행지로 ‘강릉’을 선정하고 함께 플로깅 할 크럽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쓰봉크럽은 여기어때가 지난 2022년부터 ESG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여행지에서의 ‘플로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참여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올해 쓰봉크럽 시즌3는 전국의 여행지 2곳을 선정해, 일반 참가자와 친환경 여행을 떠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난 6월 생태 도시 ‘순천’으로 1회차 여행을 다녀온 바 있다. 쓰봉크럽3의 두 번째 여행지는 여행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강릉’이다. 여기어때는 다음달 22일까지 친환경 여행을 함께 떠날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기어때 앱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플로깅 여행은 10월26일부터 1박2일로 떠난다. 참가자에게는 강문 해변을 플로깅하는 기회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1박 숙박 △페스코 베지테리언 식사 △비치 요가 △친환경 공예 체험 △패들보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 신청 및 자세한 행사 내용은 여기어때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쓰봉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유통사 광동제약은 ‘돌고 돌아 제주삼다수(이하 돌돌삼)’ 친환경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돌돌삼 캠페인은 다 마신 제주삼다수의 뚜껑과 라벨을 모아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자원순환의 의미를 나누고 소비자들이 직접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주삼다수 공식 SNS를 통해 9월 22일까지 선착순 7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개별 발송되는 수거함에 삼다수 뚜껑과 라벨을 각 30개 이상 수집하면 된다. 회수된 뚜껑과 라벨은 키링, 마그넷 등 제주삼다수 친환경 굿즈로 재탄생돼 참가자에게 다시 전달된다. 연말에는 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 '돌돌삼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자원순환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특별한 체험형 전시로 제주삼다수의 친환경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뚜껑과 라벨로 만든 업사이클 굿즈 및 작품, 자원순환 DIY 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소비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제주삼다수 병 수거, 친환경 캠페인 등을 활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대한항공이 취약계층을 위해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해 배포했다.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내 취약계층 및 1인 가구에 업사이클링 안전휘슬 1천개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전휘슬은 위급 상황 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호신용 도구로 활용된다. 이번 안전휘슬 제작은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뜻을 더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캠페인을 통해 페트(PET)병 뚜껑을 모으고, 분쇄·사출 등을 통해 재료화했다. 이후 지난 8일부터 양일간 본사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안전휘슬을 제작했다. 약 300여 명의 직원들이 대한항공의 정체성을 담은 하늘색 항공기 모양으로 안전휘슬 재료를 조립하고, 비즈공예와 박스포장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안전휘슬 제작 및 기부행사는 임직원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매년 4억톤 이상 생산되는 플라스틱 가운데 절반은 일회용품으로 사용돼 사용 기간이 1년 미만이다. 폐플라스틱은 땅에 묻어 매립해 처리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이 걸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대상 청정원이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명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패키지와 제품 구성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2024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청정원은 매년 소비자들의 다양한 눈높이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다채롭고 실용적인 구성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추석 역시 합리적 가격의 실속 만점 가성비 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포장재에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올 페이퍼 패키지 세트도 선보인다. 뛰어난 품질과 구성에 합리적 가격까지 갖춘 가성비 세트는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패키지는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친환경 엠블럼과 함께 건강한 원료를 강조하는 원색의 식재료를 포장지에 새겨 디자인을 더했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페이퍼 패키지(All Paper Package)’ 포장재를 적용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펄프 프레스(Pulp Press)’ 기술을 활용, 플라스틱에 견줄 만큼의 강도와 내구성을 자랑하는 종이 트레이를 구현했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만든 종이와 콩기름 함유 잉크 등 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NFT를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물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NFT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스타벅스 앱을 통해 리워드 수령 예약을 진행한다. NFT 에코 프로젝트는 올해 초 일상 생활 속 개인 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던 프로그램으로 스타벅스는 NFT 에코 프로젝트 당시 개인 컵 이용 횟수에 따라 ‘BASIC NFT’, ‘CREATIVE NFT’, ‘ARTIST NFT’로 구성된 스타벅스 NFT 3종을 발행한 바 있다. 단순NFT 발행에 그치지 않고 스타벅스는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NFT 보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에 업사이클링 선물을 증정하게 됐다. 먼저 CREATIVE NFT 보유 고객은 예약 후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예약한 매장에 방문해 ‘커피박 트레이’를 수령하게 된다. 커피박(커피 찌꺼기) 트레이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수거된 커피박이 포함된 제품으로 한 개당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2잔 분량의 커피박이 사용됐다. ARTIST NFT 보유 고객은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예약 접수한 매장에 방문해 ‘원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미국 정부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1차 플라스틱 폴리머생산 감축을 지지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린피스가 이에 대한 환영의 의사를 표시하며 우리나라 역시 동참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 생산국 중 하나인 미국 정부의 플라스틱 생산 감축 지지 소식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미국의 입장 변화는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은 지금까지 협상 회의에서 폐기물 관리에 집중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한국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협상에서 강력한 협약을 지지하는 국가들의 연합인 우호국연합(High Ambition Coalition, HAC) 소속국가이자 마지막 협상 회의의 개최국으로서, 플라스틱 생산량 최소 75% 감축을 포함하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지지해야 한다. 이번 미국 정부의 행보가 한국 정부의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대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입장 발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플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삼성카드가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종이자원을 재사용해 만든 '친환경 카드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폐기되는 상품안내장, 약관 등 지류를 재활용해 일반 폐지와 함께 친환경 카드 패키지 재료로 사용했다. 삼성카드의 친환경 카드 패키지는 접착·인쇄·코팅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구조적인 설계를 통해 접착제 없이도 카드 등 제작물이 안정적으로 수납될 수 있도록 제작했고, 종이에 압력을 가해 글씨 등을 입체감 있게 나타내는 형압 가공을 통해 인쇄와 코팅 처리 없이 100% 종이로 만든 패키지를 완성했다. ‘친환경 카드 패키지’는 삼성카드의 대표 프리미엄 상품인 ‘THE iD. PLATINUM’에 우선 적용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카드 패키지’ 적용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ESG경영 강화를 위해 플라스틱 출입증 대신 전자 종이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국내외 기업과 기관에서 표준으로 사용 중인 플라스틱 RF(Radio Frequency) 카드 대힌 전자잉크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출입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를 국내외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 도입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LCD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인적정보를 수정 및 변경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만큼 불필요한 자원과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실제로 현대차 양재 본사를 기준으로 해마다 1000장 이상의 플라스틱 출입증을 제작하고 있다면,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도입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공장과 연구소, 서비스센터 등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 사업장에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을 활용하면 절감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자종이 비콘 출입증은 방문객의 소속과 성명, 사진 등 인적정보를 LCD 디스플레이에 표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최근 일회용품이 지구 환경이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2월 한국소비자원은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다회용기보다 최대 4.5배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세플라스틱은 일회용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생태계 및 지구 환경 오염을 일으키며, 건강으로는 염증을 유발하거나, 암 전이 및 악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적극적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품 사용 장려의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처럼 지자체에서 먼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나서고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디저트39가 유일하게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디저트39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쿠키컵을 개발했다. 쿠키컵은 음료를 담아 마신 후 컵 자체를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재료는 NON-GMO 및 비건으로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생분해성 제품으로 사용 후 자연에서 분해돼 환경에 오염이 되지 않는 제품이다. 디저트39는 친환경 활동으로 쿠키컵 사용뿐만 아니라 텀블러를 챙겨가면 할인도 해주고 있다.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헐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신작 ‘보더랜드’ 시사회에 숟가락으로 만든 제로웨이스트 의상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CNN, A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보더랜드’ 시사회에 참석한 케이트 블란쳇은 은빛 블라우스에 검정색 하의를 매치해 심플함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케이트 블란쳇이 착용한 상의는 독특하게도 숟가락으로 만들어진 제로웨이스트 블라우스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상의는 평소 업사이클링을 통한 패션을 선보이는 스웨덴 디자이너 엘렌 호다코바 라르손이 디자인한 의상으로 주방 숟가락 102개로 블라우스 앞뒤가 촘촘히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의상은 스톡홀름에서 디자이너가 직접 조달받은 숟가락을 사용했다. 엘렌 호다코바 라르손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초의 완전 지속 가능한 패션 하우스를 짓고 순환성의 가능성에 대한 패션 산업의 관점을 바꾸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면서 “오래된 소재를 사치품으로 전환함으로써 우리는 일상적으로 발견되는 소재를 재활용하고 개념적으로 업사이클링해 단 하나뿐인 작품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라고 밝혔다. 호주 출신 배우 케이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형지엘리트가 그룹사 차원의 ‘쿨코리아형지’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형지엘리트는 교복과 유니폼에 리사이클 및 환경친화적 소재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감 의류 착용을 확산하고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는 공익 운동 ‘쿨코리아 캠페인’을 펼치며, 패션쇼를 통해 리사이클 섬유를 활용한 교복 등을 선보였다. ‘쿨코리아 캠페인’은 에너지 사용이 많은 여름철 냉방 온도를 낮추는 대신 시원한 근무복을 착용하자는 캠페인으로, 계열사 실천에만 그치지 않고, 산업계 전반으로 에너지 절감 노력이 실행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열린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얼라이언스 출범회의’에 형지 최병오 회장이 직접 참여해 정부 및 각 분야 기업 관계자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은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정식 상표 등록을 진행한 '쿨코리아형지'를 친환경 경영의 상징적 브랜드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형지엘리트의 사업별로 살펴보면 교복의 경우 업계 최초로 투명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를 사용해 ‘리사이클링 쿨스판 바지’를 출시한 것에 이어, 옥수수 추출물로 만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마트에 들어서면 주스 하나를 사더라도 다양한 포장재로 만들어진 제품이 있다. 유리병에서부터 종이팩, 플라스틱 병 등 다양한 포장재 가운데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가장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할까. 또한 이들이 지속가능하다고 선택한 제품이 실제 환경친화적일까. 최근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캠퍼스(University of Massachusetts-Amherst)는 학술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연구를 발표하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다양한 포장재 가운데 유리병을 가장 지속가능하다고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유리병 보다 환경 친화적인 선택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환경보호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동일한 제품 범주 내에서 다양한 포장이 존재하며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선택하는 이들이 실제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가 확인하고자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예를 들어 유리와 플라스틱에 포장된 동일한 과일 주스가 있다면 포장재 또는 포장재가 다양한 범주에서 소비자의 의식적인 식품 선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소비자의 선택을 보다 지속 가능한 포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연구팀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전자 부품으로 새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최근 국제 학술지 ‘잭스 골드 (JACS Au)’에 발표된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와 아르곤국립연구소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스티로폼을 고부가가치 전도성 폴리머로 전환하는 화학 반응을 개발했다. 연구는 델라웨어 대학교의 재료과학 및 공학과의 로르 카이저 조교수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아리곤국립연구소의 데이비드 카판팀은 폴리스티렌의 설폰화를 통해 고가 전도성 폴리머인 PEDOT를 생산할 가능성을 탐구했다. 수소 원자를 설폰산으로 대체하는 공정인 설폰화는 염료, 약물, 이온 교환 수지와 같은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데 연구자들은 ‘하드’와 ‘소프트’ 설폰화 방법 사이의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을 목표로 폴리머의 무결성을 보존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세심한 실험을 이어나갔다. 켈시 카웃수코우스(Kelsey Koutsoukos) 델라웨어 대학교 박사과정생은 “우리는 다양한 유기 용매와 설폰화제의 다양한 몰 비율을 검토하고, 다양한 온도와 시간을 평가해 높은 수준의 설폰화를 달성하는 데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일회용 플라스틱은 일상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지구 환경에 큰 문제로 떠올랐다.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에는 수백 년이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또 다른 환경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최근 미국 정부는 플라스틱 단계적 폐지 전략 문서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203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바이든 행정부는 2027년까지 식품 서비스 운영, 행사 및 포장재용으로 구매하는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재 구매자이며, 이번 조치는 유비쿼터스 플라스틱 제품의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발표는 오는 11월 25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플라스틱 국제협약 논의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미국 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통해 플라스틱 생산으로 인한 배출을 줄이고 재활용 시스템을 개선하고 해양 플라스틱 잔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하는 플라스틱 오염에 맞서기 위한 더 큰 전략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원인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