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하랑스쿨이 주관하는 ‘2026 업사이클 체험교육’ 참가 단체를 지난달 30일부터 모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개념을 체험 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폐현수막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어르신·장애인 복지관, 경로당, 특수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이다. 강사가 신청 기관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에 필요한 교구와 재료도 제공된다. 교육은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신청 전 운영 일정, 방문 가능 지역, 참가 인원 기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하랑스쿨 박유정 대표는 “참가자의 특성을 고려한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환경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국제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 논의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다시 이어지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 공식 협상 일정에 따르면 플라스틱 오염 정부간협상위원회(INC)는 지난달 30일부터 7월 3일까지 나이로비 유엔사무소에서 대표단 비공식 대면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협약 문안을 확정하는 공식 협상 회의가 아니라 INC-5.4를 앞두고 각국 대표단이 쟁점을 조율하는 사전 논의 성격이다. 회의에 앞서 지난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지역별 협의가 진행됐고,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도 추가 비공식 대면 회의가 예고돼 있다. INC-5.4는 2027년 3월 13~24일 기간으로 공지됐다. 플라스틱 협약 논의는 2022년 유엔환경총회 결의 이후 시작됐다. 목표는 해양 환경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할 국제적 법적 구속력을 갖춘 문서를 마련하는 것이다. 협상 대상은 폐기물 처리에만 머물지 않고 플라스틱의 생산, 제품 설계,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포괄한다. 쟁점은 생산 단계와 이행 수단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NC-5.2에서는 제품 설계, 우려 화학물질, 생산 상한, 재정 지원, 준수 체계 등이 논의됐지만 협약
7월 한 달 동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글로벌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줄라이(Plastic Free July)’가 시작됐다. 플라스틱 프리 줄라이는 개인, 직장, 학교, 지역사회가 일상 공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도록 참여 방법을 제시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공식 안내는 일회용 컵, 플라스틱병, 과대 포장 제품 등 한 가지 사용을 줄이는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쓰는 플라스틱을 먼저 줄이고, 다회용기와 리필, 재사용이 가능한 소비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4월 13일부터 6개월간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범국민 실천서약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등 9대 실천 수칙에 서약하고, 수칙별 실천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정부가 제시한 감축 효과는 일상 속 작은 사용량을 기준으로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민 5000만 명이 매일 일회용 컵 하나에 해당하는 플라스틱을 줄이면 2023년 기준 가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폐플라스틱 약 383만 톤의 10%를 감량할 수
종이팩 분리수거가 제로웨이스트 생활정책의 새 과제로 떠올랐다. 우유팩·두유팩·주스팩 등 식음료용 종이팩은 재활용 원료 가치가 있지만, 일반 폐지와 섞이면 재활용 공정에서 제외되거나 폐기물로 처리되기 쉽다. 별도 배출이 확대되더라도 실제 재활용률을 높이려면 수거 이후 선별·운반·재활용처 연결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자원순환국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배출·수거 물량 증가에 대비해 전용수거함 제작 기준을 마련하고, 전용 수거봉투 배포 등 기반시설 구축도 올해 상반기 안에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종이팩은 겉보기에는 종이류와 비슷하지만 일반 폐지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음료나 액체 식품을 담기 위해 코팅재가 함께 쓰이고, 멸균팩은 보관성을 높이기 위해 알루미늄 등 복합 소재가 더해진다. 이 때문에 종이팩은 일반 종이류와 따로 모아야 재활용 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관건은 배출 단계 이후다. 전용수거함이 설치돼도 수거 주기와 보관 방식이 불안정하면 오염이 늘고, 수거된 종이팩이 일반 폐지와 다시 섞이면 재활용 가치가 떨어진다. 일반팩과 멸균팩을 구분해 처리할
음료용기 재사용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플라스틱과 유리병 등 음료 포장재 소비가 일회용 중심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재활용을 넘어 재사용 체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는 서왕진·강득구·박지혜·이용우·이학영 의원실과 그린피스, 녹색연합, 알맹상점, 여성환경연대, 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 제로웨이스트도시랩, 한살림, 환경운동연합 등이 공동주최하고 서울환경연합이 주관했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발제는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과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김 조사관은 국내 음료용기 자원순환 제도 현황과 과제를, 홍 소장은 유럽연합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에 담긴 재사용 전략과 국내 시사점을 다뤘다. 국내 음료용기 재사용 제도의 주요 축은 빈용기보증금제다. 소비자가 유리병 주류나 음료를 살 때 보증금을 함께 내고, 빈 병을 소매점 등에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현재 소주, 맥주, 청량음료 등 일부 재사용 용기가 대상에 포함돼 있다. 쟁점은 적용 범위와 회수 인프라다. 소비자가 빈 병을 돌려주는 구조만으로는 음료용기 재사용 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부터 국민생각함을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및 재활용 걸림돌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상시 접수한다. 제품과 포장재에서 불필요하게 쓰이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분리배출·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국민 제안 방식이다. 공모는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부문’은 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줄이거나 종이·목재 등 다른 재질로 대체하는 방안을 대상으로 한다. ‘재활용 걸림돌 부문’은 재질이나 구조 때문에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포장재 개선 아이디어를 받는다. 기후부는 국내에서 매일 2만1000여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버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플라스틱 전주기 물질흐름 분석 기준으로 플라스틱 사용 분야 중 포장재는 32%, 생활용품은 13%를 차지한다. 생활 속 포장재와 일회성 제품 구조가 자원순환 정책의 주요 개선 대상으로 떠오른 배경이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채택된다. 기후부는 반기마다 우수 아이디어 9건을 선정해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한국환경공단이사장상,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상 각 3점과 총상금 450만원을 수여한다. 선정된 제안은 산업계 협의를 거쳐 포장재 재질·
LG생활건강의 토탈 클린뷰티 브랜드 비욘드가 환경재단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야외 환경영화제 ‘그린 시네마 피크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열렸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단편 모음집 상영을 중심으로 음악 감상, 업사이클링 체험, 비건 푸드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상영회에서는 환경 단편영화 7편이 소개됐다. 상영작은 ‘1837 티파니 블루 보호하기’, ‘모두에게 행운을’, ‘도래지’, ‘나의 뜨개 모임’, ‘아타카마 패션위크’, ‘시코킨응기사안나수크: 다시 얼지 않는 바다’, ‘비욘드 1.5’로 구성됐다. 작품들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공동체 등 환경 의제를 다뤘다. 현장에는 잔디광장을 활용한 피크닉 공간과 LP 음악 감상 부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비욘드 시그니처 향을 활용한 샤쉐 만들기, 버려지는 양말목을 이용한 키링·티코스터 제작, 뜨개 체험 등에 참여했다. 공병 순환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사용한 공병을 제출한 참가자에게는 제품 샘플이 제공됐고, 다회용기 도시락이나 텀블러를 지참한 참가자에게는 행사 굿즈와 후원 물품이 증정됐다. 비건 푸드 쿠폰과 음료 제공 행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는 시민 의향은 높지만 실제 실천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플라스틱 오염 인식조사에서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81.3%였다. 반면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응답은 49.1%에 그쳤다. 두 수치의 차이는 플라스틱 감축이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플라스틱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구매하려는 제품이 대부분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로만 판매된다는 응답이 68.7%로 가장 많았다. 사용·폐기 과정에서 적절한 대안이 없다는 응답도 49%로 조사됐다.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품목은 식음료 포장 영역에 집중됐다. 생수·음료 페트병이 53.2%로 가장 높았고, 비닐류 50.8%, 식품 포장재 43.7%, 배달 음식 용기 39.7%, 음료 용기와 빨대 38.3% 순이었다. 소비자가 자주 접하는 제품 상당수가 구매 단계부터 일회용 포장을 전제로 유통되는 구조다. 다회용기와 리필 시스템에 대한 인지도는 낮지 않았다. 조사에서 다회용기·리필 시스템 인지도는 90
국내외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가 2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플라스틱 졸업식’을 열고 플라스틱 오염 인식조사 결과와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자회견은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진행됐다. 박은정 녹색연합 정책팀장이 취지 안내와 진행을 맡았고, 구도희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 활동가, 김보연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팀장, 김혜주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국제협력팀장,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정책변화팀 선임활동가, 루나 여성환경연대 기후정의팀 활동가가 각각 식품 포장재, 배달용기, 비닐봉투, 일회용컵·음료용기, 페트 문제를 주제로 발언했다. 김보연 팀장 발언은 문도운 세계소각대안연맹(GAIA) 정책연구원이 대독했다. 이후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와 박상현 녹색연합 정책팀 활동가가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으며, 학사모 던지기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83.6%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검출에 불안감을 느
아이쿱자연드림 협력회사 애간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종이팩 포장 간장 3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맛간장, 두 번 달인 알콩달콩 양조간장, 다시마 양조간장 등 3종이다. 회사 측은 국내 장류 제품에 주로 쓰이는 유리병·페트병 대신 6층 구조 멸균 종이팩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간장은 염도가 높고 빛·공기·수분에 민감해 포장재 선택이 까다로운 식품으로 꼽힌다. 애간장은 빛과 공기 차단을 고려한 다층 구조 포장재를 사용해 유통 과정에서 산소 투과와 빛 노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식품 포장재 전환은 제품 보관성과 유통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야 해, 장류 제품의 탈플라스틱 적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제품 원료에는 100% 국산 NON-GMO 환대두를 사용했다. 회사 측은 식용유를 짜고 남은 탈지대두 대신 간장 제조용 콩을 사용했으며, 인위적인 속성 발효가 아닌 6개월 자연 숙성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이번 출시는 아이쿱자연드림이 추진해 온 플라스틱 사용 저감 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아이쿱자연드림은 앞서 종이팩 해양심층수 ‘기픈물’, 플라스틱 트레이를 줄인 김 제품, 정육 포장용 종이트레이, 종이팩 식용유 등을 선보인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