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SF9이 '친환경돌'로 떠올랐다. 컴백을 앞두고 새 앨범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SF9은 오는 13일 새 앨범 ‘더 웨이브 오브나인’(THE WAVE OF9)을 발매를 앞두고 산업 전반에 불고 있는 친환경 열풍에 주목해 실물 앨범 인쇄물의 80% 이상을 친환경 소재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해당 앨범은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받은 용지와 자연 분해되는 콩기름 잉크, 수성 코팅을 사용했다. 아이돌이 환경을 위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앨범이 이토록 화제가 되는 이유는 그동안의 대중 음악 산업이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도리어 아이돌 팬덤을 중심으로 하는 케이팝 산업 생태계는 그동안 환경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쳤다. 스트리밍 플랫폼이 활성화 되고 있지만 케이팝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면서 실물 앨범 역시 판매하고 있으며 재활용이 어려운 코팅된 포장지로 만들어진 화보집, 포토카드 등 다양한 굿즈 역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더해 CD 판매량이 연말 시상식 등 가수의 성적에 직결되는 탓에 팬들은 듣지도 않을 CD를 대량을 사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2020년 한국…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통제가 불가능한 정도로 급증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폐플라스틱에 대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전시들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택배 및 배달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결과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게재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이 시작한 이후부터 지난해 8월까지 84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플라스틱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폐 플라스틱 활용의 가능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 국립공주과학관은 7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두 얼굴의 플라스틱'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플라스틱 혁명, 플라스틱과 놀다, 플라스틱의 역습, 플라스틱의 진화, 다시 쓰는 플라스틱 사용설명서' 등 5가지 존으로 구성돼 어린이들도 쉽게 플라스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플라스틱 혁명 존'에서는 플라스틱의 발명부터 문화, 놀이, 생활, 위생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활용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로운 전시물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플라스틱을 활용한 대표적인 놀이인 브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한때는 인류에 편안함을 제공하던 플라스틱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다. 매년 2억 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 세계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이는 연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최근 걷잡을 수 없이 커진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이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플라스틱이 다른 폐기물과 비교했을 때 더욱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태우거나, 매립하는 처리 방식에서도 심각한 환경 오염이 야기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고작 14%가 재활용되며 나머지 80% 이상이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으며 얇은 비닐봉지 하나는 완벽하게 썩는데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이를 소각할 시 다이옥신 등 유독 물질이 발생한다. 바다로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 폐기물은 바다 생태계 교란의 주범인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진다. 이러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먹어 치우는 벌레가 있다면 어떨까? 지난 9일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은 아메리카왕거저리(Zophobas morio)의 애벌레인 슈퍼웜이 플라스틱의 주요 성분인 폴리스타이렌을 먹어 치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슈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탄소제로 생활기를 담은 영화가 나온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보통의 용기’는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무작정 백팩을 메고 에너지 자립섬 죽도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주일간의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3인 3색 캐릭터 포스터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특별한 도전에 나선 세 배우의 각기 다른 용기를 담아내고 있다. 먼저, 실제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진 세 사람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티키타카 케미가 눈길을 끈다. 환경에 관한 에세이 책을 내는 것은 물론 실제로 업사이클링 회사를 운영했을 정도로 일찌감치 환경 문제에 앞장섰던 배우 공효진이 프로젝트의 기획자로서 함께 참여했다. 공효진은 '로코퀸' 타이틀을 내려놓고 강한 실천력을 보이는 ‘공대장’으로 그간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모델, 배우 그리고 가구 사업까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천희가 20년 절친 공효진의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다. 10여 년 목수의 경력을 살려 폐자재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어내는가 하면, 든든한 버팀목이 되며 절친 공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캐나다가 일회용 플라스틱 판매 금지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일 캐나다 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 판매를 2024년부터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는 플라스틱 용품 수출도 금지된다. 발표된 지침에 따르면 봉투와 일회용 식품 용기 외에도 플라스틱 빨대, 수저, 머들러, 링 캐리어 총 6가지 품목에 대한 수입, 제조, 판매를 금지한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2019년 한 차례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애기 위해 재활용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과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금지 시행을 위해 필요한 플라스틱에 대한 과학적 평가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연됐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이번 플라스틱 금지조치로 인해 향후 10년 동안 13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티븐 길볼트 환경부 장관은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 대체하기 쉬운 품목을 금지 대상으로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하면서 "새로운 규제로 플라스틱 오염 해소를 위한 역사적인 여정이 시작된다"며 "올 연말 이후 기업들은 종이 빨대든 재사용 가능한 봉지든 캐나다 시민들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하게 될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가치소비에 대한 국내외 경향과 식품업계 대응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2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가 22일 오후 2시부터 식품진흥원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가치소비 트렌드 시대, 식품산업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주제로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통해 소비하는 가치소비에 대한 국내외 경향과 식품업계 대응 사례를 공유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기조연설은 글로벌 시장정보 회사인 '이노바마켓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의 루 앤 윌리엄스 대표가 '가치소비, 식품산업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첫 번째 분과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는 세상, 업사이클링'에서는 미국 업사이클드푸드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의 터너 와이어트 대표가 '푸드 업사이클링의 정착을 위한 사회적 노력'을,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가 '푸드 업사이클링, 친환경과 품질을 사로잡다'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분과 '지구를 살리는 탄소 다이어트, 탄소중립'에서는 태경농산 김민수 부장이 '대체육 현황과 베지가든 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시가 '제로웨이스트'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민 참여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시민 참여 온라인 이벤트 ‘제로서울 챌린지’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제로서울 챌린지’는 환경문제 제로화(최소화)를 위한 서울시의 시민참여 이벤트로 이번 주제는 ‘일회용품 줄이기’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향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온실가스 줄이기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다회용컵이나 다회용기, 에코백 등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사진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제로서울챌린지)와 함께 인증하면 된다. 서울시 환경교육포털 ‘서울은 감탄해’ 메뉴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위해 참여자 대상 추첨을 통해 400여 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한편 지난 9일 출범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기업들도 ‘제로서울 챌린지’에 참여한다. △골프존, △대상(주), △락앤락, △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YMCA, △SK텔레콤, △우리은행, △코레일유통 등이 참여해 기업 내부 네트워크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시가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 업체 지원 사업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제로웨이스트'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민간 제로마켓 활성화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제로마켓은 일회용품과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한 제품을 판매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해 필요한 만큼 소분·리필해 소비할 수 있는 매장이다. 현재 민간에서 운영 중인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1인 사업장이 대부분으로 다양한 제품 확보, 소비자 홍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소규모 민간 제로웨이스트 매장과 다양한 형태의 제로마켓 95곳을 모집해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소분·리필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제로웨이스트 매장, 포장재를 줄이는 꽃가게,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반찬가게, 기존 슈퍼마켓, 판매매장 등에 소분.리필 코너 를 개설한 사업자다. 시는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제로마켓 사업 개설·운영을 위한 교육,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공동구매, 홍보 등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접수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친환경 콘셉트의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지구를 위한 소비생활 3.0’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란, 생태계가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이란 의미로,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뿐만 아니라 공정한 생산과정 구축 등 포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아우르는 용어다. 이번 행사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 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브랜드와 자연친화적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비건뷰티’, 폐소재들을 활용해 가치있는 상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등 총 14개 지속가능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잡화·화장품 등 4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샵 ‘더피커’,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가치소비 편집숍 ‘굿바이 마켓’,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안경을 만드는 ‘윤안경’ 등이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플라스틱 굿즈 브랜드 ‘노플라스틱선데이’와 협업해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늘어나는 해외여행자 수에 발맞춰 여러 항공사가 탄소를 덜 배출하고 지속가능한 비행을 만들어 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길고 길었던 국가 간 폐쇄가 끝나고 하늘길이 열리면서 여행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여행업체 모두투어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 방역 완화 방침 발표 직후인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해외 여행상품 예약 건수는 직전 2주보다 230% 증가했다. 또 다른 여행업체 노랑풍선도 오는 7~8월 여름 휴가를 맞아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의 예약 건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의 2.5배에 달했을 정도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보복소비 심리가 반영되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항공업계는 최근 주요 소비 키워드로 떠오른 ‘친환경’에 주목해 지속가능한 비행에 대해 생각하고 비행 과정에서 탄소 절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통계 사이트 ‘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항공업계가 전체 탄소배출량에서 차지하는 탄소배출량은 1980년대 중반 이후 두 배가 됐다. 지난 2018년 항공업계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전체 배출량의 2.5%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 지구의 골칫거리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가 상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각 기업은 제품의 용기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줄이거나,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5일 동원F&B는 '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를 통해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동원F&B는 2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동원샘물 500㎖와 2L제품 페트병의 무게를 각각 15.7%, 8.4% 경량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특히 동원샘물 500㎖ 페트병의 무게는 11.8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 아울러 동원F&B는 뚜껑의 높이를 낮춰 더 가벼워진 '에코캡(eco-cap)'을 도입했으며 라벨의 길이도 20% 이상 줄여 환경보호 효과를 높였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원F&B는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동원샘물 500㎖ 페트병의 무게를 19g에서 14g으로 줄였으며 2020년에는 아이스팩 대신 활용할 수 있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호텔업계도 이러한 그린슈머를 겨냥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플라스틱 줄이기, 비건 라이프 등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패키지는 비건 코스메틱 아이템과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여행용 키트 및 굿즈를 기프트로 제공하고, 잦은 객실 침구류 교체를 줄이는 '신라스테이 그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호캉스와 환경 보호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친환경 패키지인 '마이 오아시스(My Oasis)' 패키지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건 뷰티' 아이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상품이다. 패키지 고객에게는 친환경 소재의 포장재로 저자극 자연유래 재료를 사용하는 코스메틱 브랜드 '트리앤씨(TREEANNSEA)'의 비건 스킨 케어 제품을 기프트로 제공한다. 패키지 구성은 △객실 (1박), △트리앤씨 사막크림 (1개), △트리앤씨 샌드 듄 사막 미스트 (1개), △신라스테이 시그너처 베어 (1개)로 구성됐으며, 5월 말일까지 신라스테이 광화문, 역삼, 삼성, 서부산, 제주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환경부가 유통사와 함께 새활용 제품 소비 독려에 나선다. 환경부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부산·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6월 3일~6일), 신세계 스타필드하남(6월 24일~30일)에서 '새활용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새활용, 즉 업사이클링은 재사용 제품에 새 아이디어·디자인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새롭게 생산하는 것이다. 프라다는 폐나일론, 등산용품 업체 파타고니아는 방수포로 각각 가방을 만드는 게 대표적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현수막, 소방관 방화복, 커피 마대, 데님 등 폐소재를 활용한 760여 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소업체 인력 및 재고품 부담을 고려해 현장에서 새활용 제품을 살펴보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춰 주문한 후 집으로 배송받는 ‘오포오(Online for Offline)’ 방식도 운영한다. 한편 환경부는 녹색소비 증가와 새활용 산업기반 성장세에 맞춰 국내에도 세계적인 새활용 패션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이후부터 165억 원을 투입해 해마다 100여 개의 유망한 새활용 기업을 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산업 전반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런던 왕립 예술 대학의 학생과 졸업생들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디자인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애플 수석디자이너 출신의 조너선 아이브(Jonathan Ive)가 영국 찰스 왕세자와 주최한 ‘테라 카르타 디자인 랩(Terra Carta Design Lab)’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콘테스트로 지난 달 첫 번째 콘테스트에서 최종 4명의 우승작이 발표됐다. 첫 번째 수상작은 학생 그룹 타이어 콜렉티브(Tire Collective)가 개발한 타이어 미세플라스틱 방출 방지 장치다. 이들은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방출되는 보이지 않은 미세플라스틱에 주목했고 이를 방지하고자 자동차 바퀴에 부착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실제로 달리는 차량의 타이어 마모로 인해 일어나는 미세플라스틱 양은 상당하다. 과거 한국타이어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도로에서 발생하는 타이어 마모의 5~10%는 공기 중으로 유입돼 미세먼지 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고속도로 터널의 분진을 분석한 결과 타이어 마모입자 함량이 11~12%에 달했다. 이들은 타이어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0번째 어린이날로 어린이들의 스테디셀러 선물로 손꼽히는 장난감 업계에서는 보다 다양한 선물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화려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장난감을 고르기 전에 장난감이 결국 플라스틱 쓰레기가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2014년 UNEP의 보고서 ‘플라스틱 가치 평가’(valuing plastics)는 장난감 산업에 대해 매출 100만 달러당 40톤의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플라스틱 집약적인 산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장난감의 90%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플라스틱 장난감에는 납이나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고 이러한 유해물질 범벅 플라스틱 장난감에 노출되는 어린이들은 체내에 화학물질이 흡수될 위험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국제학술지 ‘환경인터내셔널’(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덴마크공대와 미국 미시간대, 유엔환경계획(UNEP) 연구진이 공동으로 서유럽 어린이들의 장난감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