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현대백화점이 친환경 쇼핑백을 도입한 지 1년 만에 800만 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쇼핑백 사용으로 1년 동안 3030여 톤의 목재 사용을 절감했고, 목재 생산에 투입되는 나무 2만 200여 그루를 보호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ESG경영 차원에서 ‘프로젝트100’이라는 독립 자원순환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일환으로 택배 박스, 포장 용기 등 백화점에서 해마다 버려지는 폐지를 수거해 100% 재생지로 만들고 이를 다시 친환경 쇼핑백으로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했다. 친환경 쇼핑백 역시 같은 방식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의 이 같은 노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친환경 쇼핑백은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올해 4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패키지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 독일에서 시작된 두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를 갖췄다. 매년 제품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 등 부문별로 아이디어·차별성·영향력 등의 기준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1년간 100% 재생지를 활용한 친환경 쇼핑백 사용으로 기존 고급 용지로 만든 쇼핑백 제작에 들어가는 303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해양플라스틱 폐기물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발명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과학관은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해양플라스틱 제로(ZERO)-해양과학 업사이클링 발명대회’의 작품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명대회는 해양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경북 울진군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해양과학산업 축전’을 기념해 열리며 전국의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해양쓰레기, 플라스틱 폐재료 등을 새롭게 활용한 발명품의 발명탐구일지와 참가신청서 등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부문별로 본선 진출 10개 팀을 선정하고 내달 22일 본선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팀)에게는 해수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시상은 제1회 해양과학산업 축전 개막식(28일 예정)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바다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류의 보고라는 점에서 미래세대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에게 우리 바다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청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서울시가 쓰레기 없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대학생들의 ‘제로웨이스트(쓰레기없애기)’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제로캠퍼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학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폐기물 감량을 실천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가진 서울 소재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 참여 시에는 2~6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공모전 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8월 중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6팀을 선발하고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대학 내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행비를 지원한다. 이후 12월 중 각 팀의 발표를 토대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7팀 등 총 10개 팀에는 서울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향후 서울시 정책 홍보 등에 활용된다. 최철웅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어 폐기물 없는 캠퍼스가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했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플라스틱, 비닐 등 과도한 포장 폐기물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에서는 불필요한 포장재를 없애 탄소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농심은 '생생우동'의 플라스틱 트레이와 비닐 포장을 제거하고 종이 포장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83톤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심은 앞서 2021년 생생우동 묶음 포장을 띠지로 변경해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절감한 바 있다. 새로운 포장 역시 띠지 묶음 포장을 그대로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생생우동은 생면으로 구성돼 있어 일반라면의 포장 공정과 다르고, 제품 자체도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 가능성이 높았다. 그동안 농심은 이 문제를 플라스틱 트레이로 해결해왔으나, 설비투자와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이라는 2가지 목표를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과 스낵에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는 동시에 재질을 단순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사명감으로 지속 가능한 패키징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겠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배달앱 요기요가 ‘한국 코카-콜라’, ‘테라사이클’과 함께 올바른 자원 순환 활동을 위한 ‘원더플(OneThePl) 캠페인 시즌 4’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원더플 캠페인’은 요기요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일회용 배달용기 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투명 음료 페트병의 고품질 자원순환을 위해 ‘한국 코카-콜라’,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한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요기요는 올해로 4회째 진행되는 원더플 캠페인 시즌 4에 다시 한번 공식 파트너가 되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독려와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올해는 요기요와 함께 (주)비와이엔블랙야크, (주)이마트, (주)에스에스지닷컴, 지마켓, WWF(세계자연기금) 등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 동참을 위해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배달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페트병으로 재생되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순환 경제 활동으로, 캠페인 참여시 국내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코카콜라 제품과 업사이클링 리워드를 소비자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원더플 캠페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하이트진로가 대학교 내 폐자원을 재활용해 굿즈를 제작하는 청정라거-테라의 '청정 캠퍼스' 프로젝트를 펼친다. 하이트진로는 업사이클링 패션브랜드 '얼킨'(ul:kin)과 업무계약을 맺고 청정라거-테라의 '청정 캠퍼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얼킨'은 전시되지 못하고 버려진 회화 습작 캔버스를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며 론칭 초기부터 입지를 구축했다. 최근 서울 패션위크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돼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글로벌 4대 패션위크로 손꼽히는 파리 패션위크·뉴욕 패션위크에도 참여했다. 청정 캠퍼스 프로젝트는 축제에서 사용한 홍보물과 대학교 내 폐자원을 수거해 제작한 굿즈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대학생에 환원한다.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연중 운영한다. 프로젝트의 첫 활동으로 하이트진로는 미술대학에서 버려지는 회화 작품들과 현수막 등 주요 페스티벌에서 사용한 테라 홍보물을 수거하고, 얼킨과 협업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생 시킨다. 제작된 한정판 굿즈는 7월 중 무신사,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얼킨 입점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며 발생한 수익금으로 미술용품 등을 구매해 미술대학 재학생에 환원할 예정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당연하게 일회용품이 사용되던 곳에서 다회용기로 전환을 통해 엄청난 플라스틱 감축 효과를 낸 곳이 있다. 바로 장례식장이다. 경남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하면서 63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감축했다. 최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민간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소상공인에게 재사용 아이스팩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63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축했다. 시는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시 발생하는 탄소 173톤을 줄였다면서 이는 30년생 소나무 2만 6000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관내 전 민간장례식장 14곳과 협약을 맺고 풍유동에 다회용기 임시 세척시설을 구축해 현재 장례식장 5곳과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시 세척시설은 5만 8000개의 다회용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민간장례식장에 78만개(누적)의 다회용기를 유상 공급했다. 시는 늘어나는 다회용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안동에 다회용기 세척시설을 신축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이달 중 준공 예정으로 지상 1층, 연면적 422㎡(128평) 규모로 현재 임시 세척시설(195㎡)보다 연면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유통업계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6월 5일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은 5일부터 SSG닷컴, 테트라팩 코리아, 환경재단과 함께 올바른 종이팩 재활용을 위한 ‘캡틴쓱 시즌2: 팩체인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SSG닷컴,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한 캠페인에 이어 테트라팩 코리아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종이팩 류의 올바른 분리배출법 교육과 함께 소비자들이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종이팩을 사용하는 누구나 자신의 소비량에 맞춰 ‘30개 챌린지’ 또는 ‘100개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으며 당첨자로 선정된 이들은 2개월 동안 목표 수량만큼 모아 수거 신청하면 된다. 올바른 방법으로 미션을 완수한 참여자들에게는 종이팩 재활용 휴지를 비롯해 소정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테라사이클은 수거된 종이팩 전량 테트라팩 코리아와 협력해 고품질 휴지 제품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올바른 종이팩 분리배출을 위한 온라인 재활용 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2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2) 회의가 종료된 가운데 그린피스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국제 협약을 성안할 제2차 정부간 협상위원회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국제 규칙을 정하는 협약이다. 협약의 내용은 2022년 11월 우루과이에서 있었던 첫번째 회의를 시작으로 다섯 차례에 걸친 정부간 협상위원회(INC, 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를 통해 2024년 말까지 체결될 예정이다. 그 두 번째 정부 간 협상 위원회(INC2)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이번 정부 간 협상 위원회(INC2)에서는 플라스틱이 유발하는 환경오염을 규제하기 위한 국제 협약의 초안을 늦어도 올해 11월까지 마련하기로 결론지었다. 이에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생산을 대폭 감축하는 내용을 담지못하는 협약은 플라스틱 오염문제와 그로 인한 기후위기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내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2024년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가운데 파리 시장이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오염 위기에 대응하고자 ‘2024년 올림픽’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26일 로이터 통신은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이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국제 시장 포럼 세션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올림픽을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최초의 주요 행사로 만들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수도의 올림픽 경기장 방문자는 플라스틱 용기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미국의 거대 음료 회사이자 파리 올림픽의 지정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과 200개 이상의 음료 판매점(soda fountains)에 자사 제품을 배포할 예정이며 재사용 가능한 컵은 올림픽 마라톤 기간 동안 제공되는 음료에도 적용된다. 이달고 시장은 성명을 통해 “플라스틱(폐기물)은 여전히 주요 글로벌 문제로 남아 있다. 매년 플라스틱 폐기물 섭취로 인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컬리는 못난이 채소류를 모은 '제각각'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컬리가 이번에 내놓은 '제각각'은 크기가 균일하지 않거나 외관이 고르지 못하는 등 생김새는 다소 투박하지만 맛과 품질은 전혀 문제가 없는 채소류다. 당근, 오이, 애호박, 고추처럼 평소 쓰임이 잦은 채소부터 파프리카, 가지, 인삼 등 활용도가 넓은 제품까지 총 12종을 준비했다. ‘제각각’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최근 고물가·고금리에 농산물 가격 인상까지 겹치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해 컬리는 ‘제각각’ 상품의 중량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 애호박(3입)과 다다기 오이(7입)는 각각 3990원에, 밤고구마(3kg)는 9990원에 선보였다. 이는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 중인 마켓컬리 KF365의 동일 상품과 비교 시 평균 30% 저렴한 가격이다. 컬리는 ‘제각각’을 통해 생산자와의 상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전체 생산량의 약 10~30%에 달하는 못난이 농산물을 폐기하는 대신 판매하는 만큼, 생산자의 폐기 비용은 아끼고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컬리 관계자는 “맛과 품질, 신선도에 문제가 없더라도 단순히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그린피스가 시민들이 일주일동안 사용한 플라스틱의 브랜드와 제조사를 조사하는 ‘플콕조사’ 모집을 시작한다. 플콕조사는 시민들이 자신들이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을 일주일 동안 앱에 기록하는 플라스틱 사용량 조사다. 플콕은 '플라스틱 콕 집어내'의 줄임말로 참가자는 앱 ‘플콕조사-그린피스 플라스틱 조사’를 다운로드하고, 일주일 간 자신이 버리는 플라스틱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여 플라스틱 사용량 및 제조사, 사용 유형 등을 입력한다. 바코드 확인이 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앱에 직접 제조사를 기입하면 된다. 그린피스는 조사가 끝난 직후인 7월 말경 플콕조사 참가자 중 워크숍 신청자 500명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제로 워크숍’을 진행해 시민과 직접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 플라스틱 재사용 도입 등 강의를 듣고, 기업과 정부에 ‘플라스틱 오염 해결 요구서’를 작성하여 플라스틱 오염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촉구하게 된다. 올해 플콕조사는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이벤터스(Event-us) 플랫폼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참여자는 7월 23일부터 7일간 플라스틱 사용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참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소비자들의 ‘환경적인 소비’에 대한 관심 증가와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잇따라 친환경을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가 주최하는 ‘우리가 그린(Green) 페스티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시민과 10여 개의 민간기업·환경단체가 참여하고, 토크 콘서트, 공유마켓 등을 즐기며 환경의 의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진다. 신세계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신세계의 친환경 활동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이 직접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보는 ‘체험형 부스’도 선보인다. 부스를 찾는 시민들은 지난해 버려진 화장품 공병과 배달 용기 등을 재활용해 만든 재료로 줄넘기를 직접 만들 수 있으며 만들어진 줄넘기는 폐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신세계의 토트백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체험형 활동 외에도 신세계의 친환경 부스에서는 친환경 쇼핑백 도입,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등 그동안 신세계가 착한 소비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한다. 앞서 신세계는 전단지 및 종이 영수증 폐지 캠페인을 벌여 환경 보호에 힘썼으며, 올해 4월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일상용품 가운데는 어쩔 수 없이 한번 쓰고 버려야 하는 일회용품이 있다. 특히 아기용품인 기저귀의 경우, 천 기저귀라는 대안이 있지만 매번 세탁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하는 가정이 압도적으로 많다. 버려지는 기저귀의 양은 어마어마한데 바이오 기반 및 생분해 산업 협회(Bio-based and Biodegradable Industries Association)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60초마다 30만 개의 기저귀가 매립지에 유입되고 있다. 이렇게 버려지는 일회용 기저귀는 목재 펄프와 면 및 초흡수성 고분자물질로 만들어져 생분해되지 않고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돼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다 쓴 일회용 기저귀를 건축자재로 재활용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온라인 오픈 액세스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대학의 환경공학부 환경공학연구과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단층 주택에 사용되는 모든 건축자재에서 최대 8%의 모래를 일회용 기저귀로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트 드완커(Ba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커피박'은 그동안 폐기물 쓰레기로 배출됐지만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 자원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제품으로 새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스위스를 대표하는 위블로(HUBLOT)와 손잡고 버려지는 커피박과 커피 캡슐을 럭셔리 시계로 업사이클해 출시한다. 지난 24일 위블로와 네스프레소는 재활용과 순환성을 기반으로 한 빅뱅 타임피스를 제작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시계의 일부 부품은 네스프레소의 재활용 커피박과 캡슐로 제작된다. 네스프레소는 지난 7년간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스위스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전에 사용된 알루미늄 캡슐을 활용해 신제품을 제작해 왔다. 위블로와 네스프레소가 한 해 동안 이어진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이는 빅뱅 유니코 네스프레소 오리진에는 혁신, 탁월함, 지속 가능성과 같은 가치를 추구한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되는 제품은 위블로와 네스프레소 모두가 지닌 선구적인 정신에 기반을 두고 개발됐다. 이전에는 만나볼 수 없었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성사시킨 파트너십을 엿볼 수 있는 시그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