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무엇보다 플라스틱을 최소화한 선물세트가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230여종의 선물세트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선물세트의 트레이는 플라스틱 소재에서 종이로 교체됐다. 아울러 포장 상자를 접착하지 않고 조립식으로 구성해 분리배출에 용이하다는 특징도 있다. 만약 부득이하게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해야하는 경우에는 제품 간격을 최소화 하면서도 상품에 충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경량화했다. 특히 '프리미엄 참기름세트',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포장이 가벼운 스팸 고급유세트' 등 3종은 오직 종이만 사용한 선물세트다. 이 밖에도 햇반을 생산하고 남은 플라스틱을 사용해 트레이를 만들어 선보이는 등 업사이클링을 통한 제품 구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선물세트의 대대적인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로 인해 플라스틱 387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F&B는 홈플러스에서만 판매되는 ‘동원 건강한 53호’등 일부 제품에서 플라스틱 포장재를 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현대사회는 급속히 발달한 과학기술로 인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지만 각종 산업 폐기물과 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빠르게 발달한 과학 문명과 경제 발전이 가져온 의생활 소비 양식의 변화로 인해 급속도로 의류 수명이 짧아지게 됐다. 이에 의류 폐기물이 늘어나게 됐으며 의류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문제가 동반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의류는 생산 과정에서도 많은 양의 물을 소비하게 되며 더불어 염색 등의 과정에서 야기되는 오염물질이 다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문제가 생긴다.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패션이 실제로 지속 가능하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업계는 수년동안 이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해오고 있다. 예컨대 플라스틱 쓰레기 등 재활용되는 소재를 활용해 섬유를 개발하거나, 업사이클링, 재판매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하지만 업계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배출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세계 온실가스의 약 10%를 기여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패션업계에 대한 미비한 규제가 손꼽힌다. 규제가 미비하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햇반은 1인 가구의 필수 제품으로 손꼽히지만 플라스틱으로 구성됐기에 그동안 플라스틱 쓰레기에 큰 지분을 안고 있었다. 이에 CJ 제일제당이 햇반 용기를 회수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을 세웠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가 사용한 햇반 용기를 직접 수거하는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범 운영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한 뒤 전국에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해 회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캠페인은 CJ제일제당의 자사몰인 CJ더마켓에서 진행된다. 햇반과 수거박스가 함께 담긴 기획 세트를 구입한 뒤, 사용한 햇반 용기 20개 이상을 담아 돌려 보내면 택배사(CJ대한통운)를 통해 회수된다. 수거박스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신청한 뒤 집 앞에 두면 된다. 용기가 회수될 때마다 CJ ONE포인트 1000점도 받을 수 있다. 수거된 햇반 용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분리 및 세척 과정을 거친 뒤 원료화 작업을 통해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 등에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자활센터는 고용을 늘리고, CJ제일제당과 계약한 업체에 원료로 납품해 수익도 얻는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업사이클링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면서 정부에도 이에 대한 정책을 마련한다. 환경부는 5일 오는 4월부터 카페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등에 대한 사용을 다시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을 개정해 6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1월 24일부터는 1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나 젓는 막대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시행규칙)을 개정해 공포했다. 이번 개정 고시 및 시행규칙은 소비문화 변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회용품 사용이 늘어나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2020년 지방자치단체 공공선별장 처리량 기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종이류는 25%, 플라스틱류는 19%, 발포수지류는 14%, 비닐류는 9% 증가했다. 우선 이전에는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 고시에 따라 지자체가 감염병 유행 시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한시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허용할 수 있었으나, 4월 1일부터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프랑스가 2022년 올해 1월 1일부터 과일과 채소를 포장할 때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프랑스는 유럽연합에서도 친환경 정책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탄소중립, 탈플라스틱 등과 같은 친환경 의제에 있어 주도적으로 논의를 이끌어왔다. 프랑스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전면 퇴출을 위한 로드맵으로 4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플라스틱을 제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프랑스는 2022년 1월 1일부터 1.5kg 미만 단위의 신선한 과일 및 야채 플라스틱 포장을 금지한다. 여기에는 오이, 레몬, 오렌지는 플라스틱 포장이 금지된 30가지 품종이 포함됐고 잘게 썬 과일이나 가공된 과일은 면제된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일 및 채소 제품의 3분의 1 이상이 플라스틱 포장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매년 10억 품목의 일회용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프랑스는 2021년 1월부터 산화 분해성 플라스틱을 이용한 빨대,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폴리스티렌 포장 상자 등의 사용이 금지됐으며 마트에서도 소비자가 직접 포장 용기를 가져오도록 권장하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른 플라스틱은 과거 발견 당시만 해도 ‘꿈의 물질’로 불리며 인류의 큰 축복으로 여겨져 왔다. 값싸고 내구성이 강해 물질 소비의 민주주의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던 플라스틱은 이제 500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면서도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져 인간과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물질로 탈바꿈됐다. 이에 평소 우리 주변에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던 플라스틱을 지속가능한 성분으로 바꾸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 ‘지속가능한 월경’을 위한 생분해 소재 생리용품 가임기 여성이 매달 하는 생리에 의해 발생하는 폐기물은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한 사람이 평생 쓰는 템폰의 양은 5000개에서 1만 개에 달하며 영국에서만 발생하는 생리용품 폐기물은 매년 15억~20억 개를 웃돈다. 이는 매년 결국 2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한다고 한다. 이러한 생리용품을 줄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천 생리대를 매번 세탁해 사용하거나 재사용이 가능한 생리컵 등의 대안이 제기됐지만, 생리컵 또한 플라스틱이며 건강상의 이유로 생리컵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아울러 매번 천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운 것 역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CJ제일제당이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선언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3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사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CJ제일제당의 약속'이라는 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내 "단순한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사의 전 사업영역에 걸쳐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선언"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저탄소화와 신기술 개발∙확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기회이며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우위가 될 것이고,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튼실한 열쇠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 방향은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세 가지다. 3대 핵심 전략을 토대로 온실가스∙에너지∙물∙폐기물 등 영역별로 12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는 전 사업장의 배출량을 2030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서울시가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 상점인 '제로마켓'을 개장한다. 서울시는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제로마켓'을 백화점, 체인형 슈퍼마켓(SSM),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등 10곳에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제로마켓'은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다. 매장에 비치된 전용용기나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용기 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아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제로마켓’ 1호점인 홈플러스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NC백화점 강서점, GS Fresh 고덕그라시움점 등에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10곳은 서울시내 전역에 골고루 배치해 시민 누구나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최대한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제로마켓’을 대형 유통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편의성이 뛰어난 백화점·마트 등에 ‘제로마켓’을 선보여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자 하는 시민이나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시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LG생활건강이 플라스틱 포장재와 제품 부피를 줄인 샴푸바, 바디바, 페이셜바 3종과 가루치약을 출시하며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 동참한다. LG생활건강은 데일리뷰티 브랜드 닥터그루트와 엘라스틴, 벨먼, 히말라야 핑크솔트에서 쓰레기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뷰티바와 가루치약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환경친화적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 움직임을 반영해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뷰티바 3종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동구밭’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뷰티바와 가루치약은 원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부피를 줄인 농축 제품이다. 뷰티바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포장하고 생분해가 가능한 제형으로 처방해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실제로 뷰티바 100g 제품은 1회 사용량 기준으로 환산 시 액상 형태 600g의 바디워시 또는 샴푸와 동일 기간 사용이 가능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벨먼 사해머드 바디&페이셜바’는 명품 사해머드와 AHA, BHA 성분을 함유한 약산성 포뮬러로 저자극 데일리 각질 케어가 가능하다. 특히 하루 종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감안한 친환경 PC 설계를 위한 새로운 개념인 ‘컨셉 루나(Concept Luna)’를 공개했다. ‘지속가능한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인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Progress Made Real)’에 따라 델 테크놀로지스는 친환경적인 제품과 소재 및 패키징을 통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충실한 PC 포트폴리오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 델은 선순환 고리형(closed-loop) 알루미늄을 사용한 HDD, 종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나무 폐기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을 제품에 도입했으며, 재생 탄소 섬유 사용량을 120만 파운드 이상으로 늘리는 등 순환 경제 가속화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와 같은 친환경 노력의 일환으로 델 테크놀로지스는 재사용을 늘리고 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PC 설계 아이디어인 ‘컨셉 루나(Concept Luna)’를 발표했다. 인텔과 협업으로 개발된 ‘개념 증명(proof-of-concept)’인 ‘컨셉 루나(Concept Luna)’는 자원 사용은 줄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한국인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이 내놓은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88kg이며 이는 미국, 영국에 이어 3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에서는 과거에 비해 점점 늘어나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1966년 2천만 톤에서 2015년 3억8100만 톤으로 집계돼 약 20배가량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한 해 평균 800만 톤으로 1분마다 덤프트럭 한 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는 셈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금의 추세로 판단할 때 2025년에는 해양의 플라스틱 양은 약 2배가 돼 2억5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으로 유출되는 플라스틱의 경우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되는데 독성 화학물질을 해수로 방출하고 바닷속 화학물질을 표면으로 흡착해 해양 생물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태평양 굴을 미세플라스틱에 노출하는 실험 결과, 난모세포 수 38% 감소, 지름 5% 감소, 정자 속도 23% 감소, 자손들의 성장 18~41% 감소했다. 주목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껌은 달콤한 과일맛부터 상쾌한 치약맛까지 다양한 맛으로 무료함을 달래주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간식이다. 하지만 실컷 씹고 난 껌이 플라스틱 쓰레기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칫솔질 대신 간편하게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씹는 껌은 아즈텍과 마야인들이 사포딜라 나무에서 추출한 치클을 씹었던 것에서 유래됐으며 원래 껌은 사포딜라 나무에서 채취한 치클을 원료로 한다. 하지만 껌이 기호식품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수요가 증가했고 사포딜라 나무에서 나오는 원료가 부족하게 되자 현재는 ‘껌 베이스’를 활용해 만드는 껌이 등장했다. ‘껌 베이스’에는 폴리비닐 아세테이트라는 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고무가 사용되는데 이러한 고무가 들어간 껌 베이스의 인공적인 맛을 가리기 위해 제조업체는 감미료, 향료 및 기타 식품 유사 성분으로 만든 연화제를 추가하기도 한다. 문제는 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껌이 상상치 못한 쓰레기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의 한 조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길거리에 떨어지는 쓰레기 중 담배꽁초 다음으로 많은 것이 껌이라고 한다. 이런 보고서의 발표 말고도 당장 우리가 걷고 있는 보도블록에 보이는 수많은 검은색 얼룩은 누군가가 씹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새활용하우스에서 ‘서울 제로숲 제로웨이스트 마켓’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제로숲 제로웨이스트 마켓’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7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시는 포장폐기물 저감 및 제로웨이스트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9월 3일부터 서울새활용플라자(SUP)에 제로웨이스트 체험공간 ‘제로(Zero)숲(SUP)’을 조성해 소분·리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23개 업체가 참여한다.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 및 새활용 패션제품 등을 판매하는 반짝매장(팝업스토어)뿐 아니라 비건 베이커리, 일일 강좌, 의류교환 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로웨이스트 소비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14개 제로웨이스트·새활용 브랜드의 반짝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고체치약 등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 외에도 선인장 가죽 등으로 제작한 비건 패션가방, 종이로 만든 가구, 택배상자에서 분리된 테이프로 만든 소품 등 특별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건강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겨울철 주로 사용되는 옷감으로는 울, 캐시미어, 알파카, 퍼 등을 들 수 있다. 차가운 겨울철 보온성이 높아 자주 찾는 이 모든 옷감들은 동물로부터 오는 ‘동물성 옷감’으로 동물의 가죽을 사용하거나, 동물의 털을 활용한 옷감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옷감에 동원되는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평생을 인간의 옷감이 되기 위해 살아야 하며 동물의 털과 가죽을 착취하는 잔인한 과정을 통해 옷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최근 동물 학대나 착취가 없이 만들어진 옷감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씨울(Seawool)은 버리지는 폐기물을 활용해 업사이클링한 소재로 지속가능성까지 갖춘 착한 옷감으로 주목받는다. 씨울(Seawool)은 뉴욕에 기반을 둔 의류 회사 시즈(Siizu)에 의해 개발된 섬유로 조개 껍데기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혼합해 만들었다. 평소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해 연구를 이어오던 시즈의 직원들은 대만에서 굴의 소비가 많으며 이에 따라 매년 1억 6000키로가 넘는 양의 굴 껍데기가 버려진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들은 대만의 굴 양식장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채취한 굴 껍데기와 재활용 플라스틱 페트병을 혼합해 미세한 분말로 분쇄한 후 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국내 가정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10개 중 8개는 식품 포장재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발표한 '2021 플라스틱 집콕조사 : 일회용의 민낯' 보고서는 가정에서 버리는 플라스틱 폐기물 실태조사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지난 8월 23일 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됐으며 전국 841가구 (2671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가정에서 배출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조사, 제품군, 재질, 수량 등으로 구분해 기록했다. 집계 결과 전체 플라스틱 배출량(총 7만7천288개)의 78.1%가 식품 포장재로 나타났다. 식품 포장재 비율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71.5% 수준이었는데 1년 만에 7%가 높아진 수치다. 식품 포장재 다음으로는 개인위생용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가정 배출 플라스틱 중 개인위생용품은 14.6%였고, 이 중 53.8%는 일회용 마스크였다. 이에 대해 그린피스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이 장기화하는 데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제조사별로 분석한 결과 국내 상위 10개 식품 제조사 제품이 23.9%를 차지했다. 제조사별 배출량은 롯데칠성음료, CJ제일제당,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