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해 명절마다 마음을 전하는 선물은 과도한 포장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늘리는 원인이 됐다. 안전을 위해 두세겹으로 쌓이는 포장지는 내용물을 빼고 난 뒤에는 버려지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올해 설 선물에서 플라스틱을 최소화해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설 선물세트의 85%를 친환경 패키지로 개선했다. 와인부터 신선, 가공식품까지 모든 상품을 고객이 취향에 맞게 포장할 수 있는 햄퍼 박스도 자연 생분해 되는 100% 사탕수수로 제작한 소재로 새롭게 도입해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플라스틱 대신 종이 펄프를 사용하거나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포장 선물 세트를 확대 적용했다. 기존 청과 및 수산 등에서 활용했던 반면 올해부터는 견과 선물 세트에도 적용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추석때 처음으로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보랭가방 회수 프로모션은 곶감과 정육 세트뿐 아니라, 선어 선물 세트로까지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트레이와 쇼핑백까지 모두 종이로만 만든 ‘올 페이퍼 패키지’ 제품인 ‘Save Earth Choice’ 선물세트 브랜드를 선보이고…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며칠 전 새로운 달력을 꺼내고 지난해 달력을 버리면서 문득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력의 수명은 1년밖에 되지 않는데 사용된 종이, 잉크, 그리고 스프링 철사 등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소재가 더 많다. 기자와 같이 생각한 이들이 있다면 비건뉴스가 추천하는 달력을 구매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제품 선택에 친환경 여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환경을 생각해 만든 착한 달력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DIY 달력’ ‘래코드(RE;CODE)’는 지난 2012년 론칭한 국내 최초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다. 코오롱FnC가 운영하는 브랜드에서 팔고 남은 재고를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패션으로 재탄생 시키는 브랜드로 MZ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래코드에서 출시한 달력 ‘365 Cushion Calendar DIY Kit’는 투박하지만 환경을 생각한 착한 달력이다. 제품은 쓰임을 다한 에어백 원단과 솜을 가지고 구매자가 직접 달력을 만든다.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바느질이며, 제품에 동봉된 숫자 라벨과 스탬프를 활용해 자신만의 달력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졌다. 달력에 맞게 숫자를 다시 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의 증가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얼음으로 만든 빨대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몇 년 동안 플라스틱은 주요 환경 문제가 되고 있다. 매년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와 전 세계 많은 매립지에 버려지고 이는 해양 및 육상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온다. 플라스틱 빨대는 카페나 식당에서 음료를 마실 때 반드시 필요로 하고 그만큼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종이 빨대다. 하지만 종이 빨대는 물에 닿으면 눅눅해지는 현상 때문에 흐물거리거나 음료 맛이 변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더불어 물에 젖어 크기가 변하면서 실제로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완벽한 대안은 아니다. 실제로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폐기물 저감 모델(Waste Reduction Model)에 따르면 종이 빨대를 생산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3~4배 많다고 한다.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 다회용품 판매량 늘어 제로웨이스트는 말 그대로 버리는 것이 없다는 의미로 실생활에서는 쓰레기를 아예 배출하지 않기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대체함으로써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일회용기 대신 텀블러와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비닐봉투를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에코백으로 대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82.3%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밝힌 바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위메프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제로웨이스트 문화가 매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메프가 최근 3달간(9월 20일~12월 19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다회용품 매출이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구체적인 품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일회용 비닐봉지를 대체하는 에코백(78%)과 휴대용 장바구니(76%)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재로 떠오른 스테인레스 빨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무신사가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 제안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한다. 무신사는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상품에 특화된 ‘무신사 어스(MUSINSA earth)’ 전문관을 다음 달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신사 어스는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상품을 제작하는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하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브랜드 스토리, 상품 제작 과정, 인터뷰 등의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어스는 △더 나은 소재 △리사이클·업사이클 △비건 △동물 복지 △사회 기여 등 총 다섯 개 카테고리로 상품을 제안한다. 개선된 소재를 선택해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식으로 상품을 제작했는지, 폐기될 제품이나 소재를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순환에 기여하는지, 일자리 창출과 기부 등을 통해 사회 변화에 참여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단 설명이다. 대표적인 입점 브랜드로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사용하는 ‘플리츠마마’,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지속 가능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 전체 컬렉션의 97%를 재활용 소재로 제작하는 덴마크 브랜드 ‘비스크(HVISK)’, 현수막과 폐타이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생분해 소재로 만들어진 화장품이 출시됐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생분해 소재인 PHA와 PLA를 섞은 컴파운딩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해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에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웨이크메이크는 CJ올리브영이 지난 2015년 만든 자체 브랜드다. PLA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생분해 소재지만, 충격에 약하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CJ제일제당은 PHA를 PLA와 혼합하면 이 같은 약점이 개선된다는 점에 착안해 화장품 용기에 맞는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용기 적합성평가와 내화학성테스트를 거쳐 출시하게 됐다. 화장품 용기는 주로 플라스틱, 유리 등으로 만드는데, 깨끗하게 씻은 후 분리배출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재활용이 어렵다. 이 때문에 석유화학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생분해 소재로 용기를 만든 화장품이 ‘가치소비’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EU를 비롯한 선진국 기반의 글로벌 뷰티 기업 사이에서는 화장품 용기에 널리 쓰이는 고부가가치합성수지(ABS)를 비롯한 석유화학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생분해 또는 재활용 소재를 사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연예인들과 함께 세계 곳곳의 지구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는 환경 예능 프로그램이 론칭한다. tvN STORY 새 예능물 '지구 청소자들'은 일상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환경은 일상이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세계 곳곳의 작은 실천들이 만들어 낸 특별한 환경 스토리를 조명할 예정이다. MC 이적을 필두로 강남과 줄리안 퀀타르트, 그룹 '로켓펀치' 수윤이 함께한다. 그는 지난 2021년 개최된 CJ ENM 인포테인먼트 환경 컨퍼런스 ‘환경 읽어드립니다’에서 모더레이터를 맡는 등 환경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보여왔다. 이적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한 사람의 움직임이 쌓이다 보면 모든 인류가 하고 있게 될 것”이라며 희망적인 소감을 전한다. 16일 방송에서는 지난 10월 서울 보라매 공원에서 플로깅 활동을 한 강남, 줄리안, 수윤의 모습이 담긴다. 보라매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정된 코스를 따라 쓰레기를 줍고, 우유를 넣지 않은 빵과 콩고기 패티를 사용한 '비건지구버거'를 먹으며 일상 속 환경의 의미를 되새긴다. 세계 곳곳에서 전해온 일상 속 환경 보호 활동과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도 전파를 탄다. 세계 청소의 날을 맞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물에 녹는 신발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긱와이어(Geekwire)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의 한 스타트업이 뜨거운 물에 녹아 없어지는 아기 신발을 개발했다. 미국의 아기 신발 브랜드인 울리버브(Woolybubs)는 물에 끓이면 분해되는 아기 신발을 개발했다. 회사의 설립자 Jesse와 Megan Milliken 부부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탓에 버려지는 옷과 신발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 이 같은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울리버브에 따르면 버려지는 유아용 신발은 매년 3억 켤레에 달한다. 실제로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빠른 성장 속도로 인해 사놓은 옷이나 신발을 한 번도 입히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 3월 아동복 리세일 커뮤니티 도트(Dotte)가 밝힌 연구에 따르면 매년 1억 8300만 개 이상의 아동복이 버려진다. 이렇게 버려진 아동복은 일반 성인옷과 마찬가지로 석유로 만든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 섬유로 이뤄져 있어 생분해되지 않고 미세플라스틱으로 잘게 찢어지게 된다. 신발의 경우 매립지에 완전히 분해되는 데 최소 40년에서 길면 1000년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 신발 소재의 특성상 독소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우유류를 제외한 음식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표시될 예정이다.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이다. 반면 소비기한은 적절한 보관 조건을 지키면 먹어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기간이다. 유통기한은 안전한 기한의 60~70% 수준에서, 소비기한은 80~90% 수준에서 정해진다. 이와 같은 소비기한 표시제도 시행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늘려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유통과정에서 폐기되는 음식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유엔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2021 음식 폐기물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 폐기물로 발생한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8~10%를 차지할 정도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음식 폐기물의 양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8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보고서는 지금과 같은 추세로 음식 폐기물이 버려진다면 2030년에 버려질 음식물 쓰레기 1초에 66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국내 환경단체는 해외에서도 이미 시행 중인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을 주장해왔다. 유럽 연합(E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서울 석촌호수에서 약 650만 명의 시민들을 만난 러버덕이 굿즈로 재탄생된다. 롯데온은 롯데월드타워, 119레오와 함께 ‘러버덕 프로젝트 2022’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시를 마친 러버덕을 재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러버덕 원단을 이용해 약 1000개에 달하는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했으며, 생산된 제품은 연말을 맞아 기부와 고객 이벤트 증정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러버덕은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본래 전시 종료 이후 폐기 예정이었지만, 전시를 진행했던 롯데월드타워와 작가가 러버덕을 무상으로 기증했고 폐방화복 업사이클링 업체인 119레오는 원단을 받아 재가공해 '러버덕 파우치'와 '러버덕 미니 파우치' 두 가지 굿즈를 제작했다. 업사이클링 굿즈 중 119개는 송파지역 소방관에게 기부할 예정이며, 일부는 지구를 위한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기념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에 롯데온은 러버덕 굿즈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친환경 활동을 장려하는 의미로 이번 달 18일까지 ‘지구를 생각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러버덕 프로젝트 2022’ 매장에 접속해 지구보호를 위한 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내 연구진이 100% 생분해되면서 방수성을 가진 친환경 종이 빨대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오동엽·곽호정 박사팀과 서강대학교 박제영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토양과 해양에서 100% 생분해되면서 기존 종이 빨대보다 우수한 종이 빨대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석유계 폴리프로필렌과 유사한 물성을 갖는 생분해 플라스틱인 폴리부틸렌 숙시네이트(PBS)를 자체 기술로 만든 뒤 여기에 셀룰로오스 나노크리스탈을 소량 첨가해 코팅 물질을 만들었다. 첨가된 셀룰로오스 나노크리스탈은 종이의 주성분과 같아 종이와 잘 붙는다. 따라서 종이 빨대를 코팅할 때 종이 표면과 생분해 플라스틱을 단단히 붙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 종이 빨대는 코팅 시 플라스틱을 단단히 붙여주는 물질이 없어 표면이 플라스틱으로 균일하게 코팅되지 않아 사용할 때 불편하고 코팅되지 않은 부분에 음료가 닿으면 빨대가 눅눅해진다. 또 코팅되지 않은 종이 부분이 물과 쉽게 결합하고 코팅된 플라스틱 부분은 물을 밀어내는 성질을 가져 탄산음료를 먹을 때 거품도 쉽게 생긴다. 이에 반해 연구팀이 개발한 새 종이 빨대는 코팅 물질이 균일하고 단단하게 붙어 쉽게 눅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CJ제일제당이 사용을 마친 햇반 용기를 업사이클링해 ‘2022 마마(MAMA) 어워즈’ 공식 응원봉을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부터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기 수거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공식 응원봉은 수거된 햇반 용기를 재가공한 플라스틱 원료를 손잡이에 활용했다. 총 3000개의 햇반 용기가 투입됐으며 손잡이만 떼어내 플라스틱 수거함에 분리배출 할 수 있다. 공식 응원봉은 이달 29일부터 이틀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2022 MAMA AWARDS’ 현장에서 판매된다. CJ제일제당, CJ ENM, 비트로가 함께 제작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CJ ENM에서 ESG경영의 일환인 나무를 심는 자연 보전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식 응원봉 제작은 사용된 햇반 용기의 분리 및 세척을 맡은 지역자활센터가 수익을 얻게 되는 첫 사례이다. 햇반 용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분리 및 세척 과정을 거친 뒤 원료화 작업을 통해 깨끗한 플라스틱 원재료로 재탄생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자활센터는 고용을 늘리고, CJ제일제당과 계약한 업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폐기물을 새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이 산업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업사이클링 아트가 현대 문화 예술계의 흐름을 새롭게 창조하고 있다. 이에 부산환경공단은 '2022 업사이클링 아트 페스타'를 개최한다. 부산환경공단은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강서구 공단 자원순환협력센터에서 '2022 업사이클링 아트페스타'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타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체험으로 배우고, 그 과정에서 시민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과 자원순환 현장 견학, 야외 체험부스, 찾아가는 영화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6일부터 8일까지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과 자원순환 견학프로그램이 열리고, 9일부터 10일까지는 자원순환협력센터 야외 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15개의 무료 체험프로그램과 환경을 살리는 8개의 제로웨이스트 숍이 운영된다. 아울러 행사 첫날인 다음달 6일에는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가 열리며, 환경 다큐멘터리 '그레타 툰베리' 상영과 함께 환경 주제 세미나가 개최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풍성한 스커트와 화려한 문양의 드레스, 독특한 헤어장식을 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걸어나온다. 하지만 모델이 입은 옷은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작품이 아니다. 페트병, 신문지, 과자 봉지 등 지역에서 나온 쓰레기를 업사이클링 해 만든 세계에 하나뿐인 의상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의 최대 도시인 라고스에서는 특별한 패션쇼가 개최됐다. 바로 ‘트래션쇼(Trashion Show)’다. BBC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트래션쇼는 나이지리아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옷을 만들어 선보이는 패션쇼로 독특한 점이 있다면 작품을 만든 이들은 모두 10대 환경운동가들이다. 나이지리아의 트래션쇼는 비영리 환경 보호 단체인 그린핑거스 야생보존센터(Greenfingers Wildlife Conservation)가 처음 만든 행사다. 그린핑거스 야생보존센터의 설립자인 치네두 모그보(Chinedu Mogbo)는 10대 학생들에게 교육돼야 할 환경 오염과 기후 문제가 충분히 다루지 않기 때문에 창의적인 패션쇼를 통해 폐기물 감소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인구 1500만 명이 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배달의민족과 현대카드이 에코 다회용기를 선보였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은 양측이 공동 개발한 '현대카드 X 배달의민족 eco용기'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양사의 협업이 2년여 만에 결실을 거둔 것으로 배달용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상품 디자인은 현대카드가 맡고,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일선 식당들이 실용적으로 쓸 만한 용기 스펙과 용도에 대한 기획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보인 용기는 배달용기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회 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이다. 에코 용기는 일반적인 플라스틱(PP) 용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이상 적다. 재활용이 가능한 합성수지(PP+Bio-PE)로 만들어 환경부의 '지구 환경오염 영향 저감' 및 '유해물질 감소' 효과에 대한 EL727 인증 기준을 충족해 환경표지 인증도 획득했다. 친환경 제품이지만 이용 편의성도 우수하다. 음식을 담기에 편안한 구조로 만들어졌고, 배달 과정 중 음식이 새거나 뒤섞이지 않도록 기능성을 보완했다. 용기 용량별로 색상이 다르게 제작돼 이용 직관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