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SK그룹의 소재·화학기업인 SKC가 친환경 플라스틱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게임형 플라스틱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을 출시한다. SKC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플라스틱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My Green Plac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13가지 플라스틱 포장을 분리배출하는 방법과 재활용 용이성 등급 등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이다. 플라스틱 포장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페트(PET)·폴리에틸렌(PE)처럼 이름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재를 구분한다. 플라스틱이 사용된 1만여종의 제품 정보가 앱에 저장돼 있어 사용자들이 재활용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게임형 플라스틱 정보 플랫폼 형식을 적용했다. 친환경 활동을 통해 쌓은 포인트로 게임 내 '나만의 월드'를 꾸미고, 다른 사용자와의 포인트 순위 경쟁도 즐길 수 있다. SKC는 우수 사용자의 이름으로 사막화가 진행되는 중앙아시아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상의는 플랫폼 내 플라스틱 상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류의 골칫거리가 된 미세플라스틱이 위암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체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가속화하고, 면역억제 단백질 증가 및 항암제 내성을 일으켜 위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흡수 경로,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등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영향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에게 흔한 위암에 주목하고 미세플라스틱과 상관관계를 찾아보고자 진행됐다. 논문을 보면 연구팀은 각종 일회용품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종류 중 하나인 폴리스타이렌을 인체 세포에서 얻은 위암 세포주에 4주간 함께 두고 암의 주요 특징들을 확인했다. 그 결과 폴리스타이렌에 노출된 위암 세포는 노출되지 않은 위암 세포에 비해 최대 74% 더 빠르게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세포로의 전이는 최대 3.2∼11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종양을 생성하는 암 줄기세포 유전자(CD44)는 최대 3.4배 증가했고, 암세포가 면역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면역억제 단백질 PD-L1(CD274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위메프가 식목일을 맞아 친환경 상품에 관한 기획전을 연다. 4일 위메프는 오는 5~7일까지 3일간 ‘그린데이’ 기획전을 열고 친환경 관련 상품을 큐레이션해 특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로웨이스트 △에너지 절약하기 △지속 가능한 먹거리 △나와 가족을 위한 제품 △친환경 활동 필수템 등 친환경 관련 상품 총 60개를 5가지 테마로 구분됐다. 주요 상품은 △크리넥스 에코그린 생분해 물티슈 12팩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LG전자 17kg 건조기 △채식용 먹거리 브라더팜 고창 햇 꿀고구마 3kg △유기농 순면 커버 깨끗한나라 순수한면 중형 3팩+2P △체리스 산화생분해 배변봉투 144매 등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번 그린데이 기획전은 식목일과 지구의 날이 있는 4월 시즌에 맞춰 쇼핑을 통해 ‘녹색 지구 만들기’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내일(4월 1일)부터 외출 시에는 텀블러를 빠뜨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전국 커피숍과 음식점 등 식음료 판매업소 매장 내에서 플라스틱 컵과 수저, 포크,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 사용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이다.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은 지난 2018년 처음 시행됐지만 코로나 19 발생 이후 감염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그러나 지난 1월 환경부는 코로나 19로 인해 일회용품 폐기물 급증하면서 규제를 더 늦출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히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매장 내 일회용품 규제가 재개됐다. 이로써 내일부터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적발되면 33㎡ 이내 매장은 최대 30만원, 333㎡ 이상 매장은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내일부터 일회용품이 금지되긴 하지만 이는 매장 내 이용 시에 해당할 뿐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 여전히 일회용품이 제공된다. 하지만 환경부의 규제 재개 발표 이후 소비자 가운데는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매장 이용 시에도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4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홈플러스의 '제로마켓'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그린슈머가 24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29일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상점인 '제로마켓' 개점 100일 만에 2천400여명의 고객이 친환경 소비를 했다고 밝혔다. ‘제로마켓’은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일회용 플라스틱 컵∙용기 등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경험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홈플러스는 '제로마켓'을 지난해 대형유통업체와 손잡고 도입해 현재 월드컵점과 합정점, 신도림점, 남현점 등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제로마켓'에서 소비자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용기 또는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대나무 칫솔, 천연 수세미, 다회용 빨대, 주방 비누, 샴푸바, 손수건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도 판매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3개월간 홈플러스 ‘제로마켓’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2400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리필 세제 품목은 매출이 205% 뛰었으며 비누 품목은 27% 신장했다. 고객의 70% 이상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한 해 마시는 커피는 평균 400잔에 달할 정도로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커피는 원두의 0.2%만이 커피로 추출되고 나머지 99.8%가 버려지게 되는 사용 대비 폐기물이 많은 식품 중 하나다.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한 해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는 약 15만 톤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커피찌꺼기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소각, 매립되며 이렇게 버려진 커피찌꺼기 1톤을 소각하면 338kg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커피 소비량이 많아지는 만큼 커피찌꺼기 처리에 더 많은 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커피찌꺼기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구해 왔는데 그중 가장 알려진 방법으로는 탈취제로 사용하는 것이다. 커피찌꺼기를 햇볕에 바싹 말린 뒤 신발장, 냉장고 등에 넣어두면 은은한 커피 향으로 천연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커피찌꺼기는 단백질과 무기질을 포함하고 있어 천연 비료 역할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커피찌꺼기에는 유기물뿐만 아니라 풍부한 섬유소, 리그닌, 카페인, 폴리페놀화합물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어린 시절 “음식 남기면 안 된다”는 어른들의 충고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자 역시 학창 시절 선생님이 잔반통 앞을 지켜 음식을 남기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가르침을 받아왔다. 이때 선생님은 밥을 남기는 학생을 보시고 “지구 반대편에는 먹고 싶어도 못 먹는 애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어른이 되고 난 후 그때 들었던 말은 단지 잔소리가 아니라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지구의 식량 불평등 문제는 심각하다. 세계 인구의 약 11%는 먹을 것이 없어 끼니 걱정을 한다. 2019년 기준 당장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픔에 힘들어하는 기아의 수는 6억 9000명에 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음식물 쓰레기 지수 보고서 2021’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약 9억 31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를 정량화하는 기준은 아직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관계로 유엔환경계획이 공개한 추정치보다 실제로는 더 많은 음식이 버려진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캠퍼스 내 생활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MZ회담'을 오는 26일 오후 3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음식 배달로 일회용 배달용기 등 캠퍼스 내 플라스틱 쓰레기가 증가한데다 분리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폐기물 업체가 수거를 거부하는 사례 발생 및 청소노동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시는 대학 캠퍼스 내 1회용 컵. 배달용기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분리배출 등에서 대학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로 웨이스트 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약 88개의 대학 캠퍼스가 있으며 재학생 수는 약 56만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MZ세대의 플로깅,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많고 대학 내 환경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점에 착안해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회담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학환경동아리, 청년 환경단체, 청년 환경활동가 등 20명이 모여 대학축제, 기숙사, 음식점, 분리배출, 인식전환 등 5개 주제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오늘날 플라스틱 쓰레기는 환경 문제의 주범으로 떠오르며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규제하고 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등에서의 일회용 비닐 봉투 사용 규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나아가 오는 6월부터는 카페 일회용 컵에 보증금을 부여해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이렇듯 플라스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규제가 마련되는 한편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플라스틱을 분해가 가능한 소재로 개발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옥수수나 사탕수수 전분과 같은 재생 가능한 식물 공급원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으며 석유 플라스틱의 인기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생물학적 분해성은 의심스럽다. 대부분 특정한 조건 하에 생분해가 이뤄지기에 산업 퇴비 시설에서만 생분해되며 다른 플라스틱과 별도로 재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실제 퇴비로 처리했을 시 별다른 과정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무엇보다 플라스틱을 최소화한 선물세트가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230여종의 선물세트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선물세트의 트레이는 플라스틱 소재에서 종이로 교체됐다. 아울러 포장 상자를 접착하지 않고 조립식으로 구성해 분리배출에 용이하다는 특징도 있다. 만약 부득이하게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해야하는 경우에는 제품 간격을 최소화 하면서도 상품에 충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경량화했다. 특히 '프리미엄 참기름세트',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포장이 가벼운 스팸 고급유세트' 등 3종은 오직 종이만 사용한 선물세트다. 이 밖에도 햇반을 생산하고 남은 플라스틱을 사용해 트레이를 만들어 선보이는 등 업사이클링을 통한 제품 구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선물세트의 대대적인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로 인해 플라스틱 387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F&B는 홈플러스에서만 판매되는 ‘동원 건강한 53호’등 일부 제품에서 플라스틱 포장재를 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현대사회는 급속히 발달한 과학기술로 인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지만 각종 산업 폐기물과 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20세기 후반에 빠르게 발달한 과학 문명과 경제 발전이 가져온 의생활 소비 양식의 변화로 인해 급속도로 의류 수명이 짧아지게 됐다. 이에 의류 폐기물이 늘어나게 됐으며 의류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문제가 동반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의류는 생산 과정에서도 많은 양의 물을 소비하게 되며 더불어 염색 등의 과정에서 야기되는 오염물질이 다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문제가 생긴다. 환경 오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패션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패션이 실제로 지속 가능하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업계는 수년동안 이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해오고 있다. 예컨대 플라스틱 쓰레기 등 재활용되는 소재를 활용해 섬유를 개발하거나, 업사이클링, 재판매 등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하지만 업계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배출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세계 온실가스의 약 10%를 기여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패션업계에 대한 미비한 규제가 손꼽힌다. 규제가 미비하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햇반은 1인 가구의 필수 제품으로 손꼽히지만 플라스틱으로 구성됐기에 그동안 플라스틱 쓰레기에 큰 지분을 안고 있었다. 이에 CJ 제일제당이 햇반 용기를 회수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을 세웠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가 사용한 햇반 용기를 직접 수거하는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범 운영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한 뒤 전국에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해 회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캠페인은 CJ제일제당의 자사몰인 CJ더마켓에서 진행된다. 햇반과 수거박스가 함께 담긴 기획 세트를 구입한 뒤, 사용한 햇반 용기 20개 이상을 담아 돌려 보내면 택배사(CJ대한통운)를 통해 회수된다. 수거박스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신청한 뒤 집 앞에 두면 된다. 용기가 회수될 때마다 CJ ONE포인트 1000점도 받을 수 있다. 수거된 햇반 용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분리 및 세척 과정을 거친 뒤 원료화 작업을 통해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 등에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자활센터는 고용을 늘리고, CJ제일제당과 계약한 업체에 원료로 납품해 수익도 얻는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업사이클링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면서 정부에도 이에 대한 정책을 마련한다. 환경부는 5일 오는 4월부터 카페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등에 대한 사용을 다시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을 개정해 6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1월 24일부터는 1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나 젓는 막대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시행규칙)을 개정해 공포했다. 이번 개정 고시 및 시행규칙은 소비문화 변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회용품 사용이 늘어나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2020년 지방자치단체 공공선별장 처리량 기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종이류는 25%, 플라스틱류는 19%, 발포수지류는 14%, 비닐류는 9% 증가했다. 우선 이전에는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 고시에 따라 지자체가 감염병 유행 시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한시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허용할 수 있었으나, 4월 1일부터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프랑스가 2022년 올해 1월 1일부터 과일과 채소를 포장할 때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프랑스는 유럽연합에서도 친환경 정책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탄소중립, 탈플라스틱 등과 같은 친환경 의제에 있어 주도적으로 논의를 이끌어왔다. 프랑스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전면 퇴출을 위한 로드맵으로 4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플라스틱을 제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프랑스는 2022년 1월 1일부터 1.5kg 미만 단위의 신선한 과일 및 야채 플라스틱 포장을 금지한다. 여기에는 오이, 레몬, 오렌지는 플라스틱 포장이 금지된 30가지 품종이 포함됐고 잘게 썬 과일이나 가공된 과일은 면제된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과일 및 채소 제품의 3분의 1 이상이 플라스틱 포장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매년 10억 품목의 일회용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프랑스는 2021년 1월부터 산화 분해성 플라스틱을 이용한 빨대,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폴리스티렌 포장 상자 등의 사용이 금지됐으며 마트에서도 소비자가 직접 포장 용기를 가져오도록 권장하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른 플라스틱은 과거 발견 당시만 해도 ‘꿈의 물질’로 불리며 인류의 큰 축복으로 여겨져 왔다. 값싸고 내구성이 강해 물질 소비의 민주주의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던 플라스틱은 이제 500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면서도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져 인간과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물질로 탈바꿈됐다. 이에 평소 우리 주변에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던 플라스틱을 지속가능한 성분으로 바꾸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 ‘지속가능한 월경’을 위한 생분해 소재 생리용품 가임기 여성이 매달 하는 생리에 의해 발생하는 폐기물은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한 사람이 평생 쓰는 템폰의 양은 5000개에서 1만 개에 달하며 영국에서만 발생하는 생리용품 폐기물은 매년 15억~20억 개를 웃돈다. 이는 매년 결국 2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한다고 한다. 이러한 생리용품을 줄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천 생리대를 매번 세탁해 사용하거나 재사용이 가능한 생리컵 등의 대안이 제기됐지만, 생리컵 또한 플라스틱이며 건강상의 이유로 생리컵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아울러 매번 천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번거로운 것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