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일상용품 가운데는 어쩔 수 없이 한번 쓰고 버려야 하는 일회용품이 있다. 특히 아기용품인 기저귀의 경우, 천 기저귀라는 대안이 있지만 매번 세탁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하는 가정이 압도적으로 많다. 버려지는 기저귀의 양은 어마어마한데 바이오 기반 및 생분해 산업 협회(Bio-based and Biodegradable Industries Association)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60초마다 30만 개의 기저귀가 매립지에 유입되고 있다. 이렇게 버려지는 일회용 기저귀는 목재 펄프와 면 및 초흡수성 고분자물질로 만들어져 생분해되지 않고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돼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다 쓴 일회용 기저귀를 건축자재로 재활용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온라인 오픈 액세스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일본 후쿠오카 기타큐슈 대학의 환경공학부 환경공학연구과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단층 주택에 사용되는 모든 건축자재에서 최대 8%의 모래를 일회용 기저귀로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트 드완커(Ba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커피박'은 그동안 폐기물 쓰레기로 배출됐지만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 자원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제품으로 새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스위스를 대표하는 위블로(HUBLOT)와 손잡고 버려지는 커피박과 커피 캡슐을 럭셔리 시계로 업사이클해 출시한다. 지난 24일 위블로와 네스프레소는 재활용과 순환성을 기반으로 한 빅뱅 타임피스를 제작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시계의 일부 부품은 네스프레소의 재활용 커피박과 캡슐로 제작된다. 네스프레소는 지난 7년간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스위스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전에 사용된 알루미늄 캡슐을 활용해 신제품을 제작해 왔다. 위블로와 네스프레소가 한 해 동안 이어진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이는 빅뱅 유니코 네스프레소 오리진에는 혁신, 탁월함, 지속 가능성과 같은 가치를 추구한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되는 제품은 위블로와 네스프레소 모두가 지닌 선구적인 정신에 기반을 두고 개발됐다. 이전에는 만나볼 수 없었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성사시킨 파트너십을 엿볼 수 있는 시그니처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이 범지구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카콜라가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다. 한국 코카콜라는 재생 플라스틱이 10% 사용된 '코카콜라 재생 보틀'을 기존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1.25L 제품에 적용해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용기에 이미 사용한 음료 페트병의 재생페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제도 개선 및 관련 기준안을 마련했다. 코카콜라는 이같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고자 사용된 페트병을 새로운 페트병에 재활용하는 이른바 ‘보틀투보틀’을 적극 도입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재생 보틀이 적용된 1.25L는 업소용으로 코로나19 이후 음식배달이 크게 늘며 동반성장한 핵심 제품군인만큼 친환경 성과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보틀투보틀을 처음 시도하는 점을 고려해 첫 생산 제품에는 재생페트 10% 적용을 결정했다. 재생 보틀은 국내에서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환경부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세척·분쇄해 열을 가열해 액체 상태로 녹이는 물리적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후 식약처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 134개의 시민단체와 41명의 과학자들이 유엔에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개입해 강력한 조약 성사를 방해하려는 석유화학기업의 시도를 막아 달라고 공개 요구했다. 서한을 통해 전달된 이번 요구에는 유엔평화대사이자 저명한 환경운동가인 제인구달이 함께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제출한 서한에는 정부간 협상위원회(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 INC)에 석유화학기업의 후원과 공식참여를 제한하고, 플라스틱 오염에 영향 받는 지역주민과 관련 연구를 하는 과학자들의 참여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2022년 유엔환경총회(이하 UNEA)에서 회원국들은 202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해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만들기로 결의했다. 이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간 협상위원회(INC)를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고 그 두 번째 회의를 5월 2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다.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생산량 절감과 재사용·리필을 근본 해결책으로 하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체결돼야한다고 주장해왔다. 플라스틱 생산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직접 주도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시민이 직접 생활 속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2023 녹색서울실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시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을 지난 1998년부터 추진 중이다.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자원순환 분야 6개, 기후대기 분야 1개, 생태 분야 2개, 환경보건 분야 1개, 환경교육 분야 3개 등 환경 전 분야에 걸쳐 13개 사업이 선정됐다. 집중 주제는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쓰레기 감량 등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한 '제로웨이스트(쓰레기없애기) 문화 확산'으로 총 6개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은 '골목형 자원순환 스테이션 고도화 및 지역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해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에 자원순환 스테이션을 구축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재활용, 제로웨이스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에코피스아이시아는 '탄소중립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그린급식'
크라우드펀딩은 창의적 아이템을 가진 초기 기업가를 비롯한 자금수요자가 중개업자의 온라인플랫폼에서 집단지성을 활용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개인이나 기업의 새로운 사업에 대해 대중으로부터 직접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대중이 제품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척도를 알 수 있으며 대중으로부터 순수한 의미로 받은 지원은 창의성을 보존하는 의미가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이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몇몇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대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성장하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시장과 더불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도 친환경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음은 크라우드펀딩 중인 프로젝트 가운데 기자가 선택한 제품이다. [편집자주] 재배과정에서 작은 흠집이 생기거나 모양과 색깔이 고르지 못해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농산물이 한 해에 13억 톤에 달한다.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로 불리는 비규격 농산물을 폐기하는 과정에 드는 비용과 환경오염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이어져 농작물의 성장을 저해하게 되고 또다른 못난이 농산물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제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산업 전반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 텔몽(Champagne Telmont)이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참신한 방법을 선보여 화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샴페인 텔몽(Champagne Telmont)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샴페인 병을 가볍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샴페인 텔몽은 프랑스 유리제조업체 베랄리아(Verallia)와의 협업을 통해 표준 스파클링 와인 병보다 35g 더 가벼운 최경량 샴페인 병을 개발했으며 지난 3월 보관과 운반에 관련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샴페인 텔몽이 개발한 최경량 샴페인 병은 800g의 무게로 초기 3000병 실험의 정확한 방법론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샴페인에 필요한 내부 압력을 충족하는 테스트에 성공함으로써 오랜 시간 샴페인을 보관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졌다. 텔몽은 테스트의 일환으로 화물선을 통해 싱가포르로 최경량 샴페인 병을 사용한 제품을 보냈으며 모두 손상없이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량 샴페인 병을 제조한 베랄리아는 “샴페인 공정 및 산업 공정과 관련된 모든 필수 요소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이상기후로 인해 채소 출하량이 변하면서 채소값이 등락이 큰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못난이 채소’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못난이 채소는 맛과 품질, 영양면에서 일반 상품과 다르지 않으나 색상이나 모양이 고르지 못한 상품을 뜻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싱싱상생’ 브랜드를 보인다. 싱싱상생은 이른바 못난이 채소를 유사 상품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판매가에 반영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 가격도 인하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농산물 중 규격 외 등급으로 판정 받은 작물 비율은 평균 11.8%에 달했다. 규격 외 농산물은 맛과 영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 폐기돼 이를 처리하는 사회적 비용과 농가 부담도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U는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손을 잡았다. 만인산농협은 지난 2021년부터 CU와 채소류를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다. 싱싱상생 첫 상품으로는 파프리카·깐마늘·감자가 선정됐으며 싱싱상생 파프리카 2입 2200원, 깐마늘 300g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들어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미 인류의 생활 깊숙이 들어온 플라스틱에 대해 인지조차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마트의 과일에 부착된 스티커 같은 것 말이다. 최근 캐나다의 10살 어린이가 마트에 쌓여있는 과일에 부착된 스티커가 플라스틱이라는 점에 충격을 받고 업계에서 스티커를 제거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지난 5일 캐나다 매크햄(Markham)의 초등학교 5학년인 마야 티루(Maya Thiru)가 과일 및 야채에 붙은 스티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야 티루는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티커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리고, 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일, 채소 등에 부착돼 있는 스티커는 PLU 스티커로 PLU는 ‘프라이스 룩업(price look-up·가격조회)’의 줄임말이다. 이는 1990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PLU 코드를 명시해둔 스티커로 과일이나 야채를 대량으로 판매하는 슈퍼마켓 직원들의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코드를 통해 재고와 제품 성질을 파악하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발견됐다는 학계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스위스 연방 산림·눈·환경 연구소(WSL) 연구팀은 과학저널 ‘미생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Microbiology)’을 통해 알프스산맥 고지대와 그린란드 및 스발바르 등 극지에서 15℃에서도 각종 플라스틱을 잘 분해하는 세균과 곰팡이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미생물은 이미 여러 종류가 발견됐지만 이를 산업에 적용할 때 효소들이 30℃ 이상에서만 작동, 비용이 많이 들고 탄소 중립적이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이들은 연구에서 스위스 그라우뷘덴주의 알프스산맥 2979m 고산 지대에서 채취한 토양과 그린란드와 스발바르 등 북극 지역이 자연 상태 또는 땅에 1년 이상 묻혀 있던 플라스틱에서 박테리아 19개 균주와 곰팡이 15개 균주를 채집해 분석했다. 폴리에틸렌(PE)과 폴레에스테르-폴리우레탄(PUR),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와 폴리락틱산(PLA) 혼합물로 이들 미생물의 플라스틱 분해 능력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대한항공이 은퇴한 항공기 자재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굿즈를 출시했다. 대한항공은 보잉 777-200ER를 사용해 만든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보잉 777-200ER 항공기는 2002년 도입 이후 전 세계 95개 도시에서 총 1만 1274회의 비행을 마치고 2020년 3월 샌프란시스코∼인천 비행을 끝으로 퇴역했다. 이번에 출시한 네임택과 볼마커는 이 항공기 동체 표면을 잘라내 만든 것으로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합금인 ‘두랄루민’ 소재다.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두께와 색상이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두 제품에는 ‘BOEING 777-200ER’ 레터링과 항공기 일련번호인 HL7715가 새겨졌고, 제품마다 고유 일련번호가 부여돼 희소가치를 더했다. 이번 네임택은 직사각형과 다각형 두 가지 모양으로 출시되어 선호하는 모양으로 선택 구매할 수 있다. 골프 볼마커 세트는 원형과 반달형 볼마커 각 1개씩 총 2개로 구성돼 사용자의 선호와 필드에서의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네임택 5000개, 골프 볼마커 2000세트 한정 수량으로 제작됐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출시된 네임택과 볼마커를 이스카이숍 홈페이지를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서울새활용플라자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즐겁게 제로웨이스트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와 접목한 방탈출 게임을 지난달 26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새롭게 개설된 '탐정 제로: 제로의 사망사건의 전말'은 시민이 안내자 없이 개인 휴대폰으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탐험하는 콘텐츠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공식 누리집·인스타그램의 프롤로그 만화를 읽고 1층 게임 포스터의 큐알(QR) 코드를 찍으면 게임이 시작된다. 참가자는 쓰레기를 버리다 미끄러져 쓰레기통 바닥 미지의 세계로 넘어간 주인공 '태산'이 된다. 시설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찾아 '탐정 제로'가 남긴 메시지와 단서를 활용해 문제를 풀다보면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방탈출 게임이 끝나면 '나우 포 제로 웨이스트-함께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이 펼쳐진다. 19개 입주 기업 브랜드는 이곳에서 버려진 폐기물을 활용해 가구와 의류, 소품 등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지구환경과 인류의 공존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 문제를 지속가능한 해결책으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냄새나는 해초더미를 친환경 건축자재로 재탄생시킨 멕시코의 기업이 화제다. 지난 24일 온라인 매체 ‘굿뉴스네트워크(goodnewsnetwork)’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멕시코 해안에서 골칫거리로 떠오른 해초(Sargassum)를 건축에 사용하는 벽돌로 재탄생 시킨 기업 사르가 블록(SargaBlocks)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해안을 따라 밀려오는 해초가 골칫거리다. 관광지로 잘 알려진 해안에 쌓이는 해초는 비린내로 인해 관광객들을 쫓아 관광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을뿐더러 이를 청소하는 데도 막대한 자금이 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카리브해의 칸쿤에서는 지난해 정부가 해초를 4만 톤을 치우는데 약 150만 달러를 소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멕시코 산페드로(San Pedro)에서 정원사로 일하던 오마르 바스케스(Omar Vasquez)는 해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다 친환경 벽돌을 개발했다. 그가 만든 친환경 벽돌 ‘사르가 블록’은 40%의 해초와 60%의 기타 유기 재료의…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서울시가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서울 제로마켓' 매장 모집에 나선다. 지난 30일 서울시는 이같이 밝히며 다양한 형태의 제로웨이스트 매장 200개소를 모집하고 매장 당 250만원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일회용품·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소분·리필 방식 등을 통해 제품을 필요한 만큼만 구입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서울 제로마켓'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형태의 제로마켓 95개소를 지원해 3만 2719회의 리필·소분 판매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669㎏의 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제로웨이스트 매장 운영자들이 연합체를 구성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운영 중이거나 창업 계획이 있는 서울 소재 기업, 대학, 사업자, 단체 등으로 모집 기간은 오는 2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로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친환경 포장을 도입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가 친환경 종이스틱 용기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한국콜마는 비(非)목재 종이로 만든 스틱형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종이튜브'에 이어 약 3년만에 이뤄낸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 성과다. 종이스틱은 립밤, 멀티밤, 선스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대체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제품을 고정하는 뒷마개를 제외하면 전부 종이로 구성됐다. 뒷마개도 종이성분을 51% 포함시킨 HDC현대EP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한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스틱형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6% 가량 감소시켰다. 핵심이 되는 몸체는 비(非)목재 종이 미네랄 페이퍼(Stone Paper)를 활용했다. 미네랄 페이퍼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돌로 만든다. 폐기 시에는 빛에 의해 자연분해 돼 원래의 형태인 돌가루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다. 내구성과 내수성이 높아 쉽게 찢어지지 않고 방수·방습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종이 1톤을 미네랄 페이퍼로 대체하면 나무 20그루, 물 2만 8000L를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