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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췌장 낭종, 지나친 걱정은 금물…정기적인 관리로 충분히 대처 가능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복부 영상 기술의 발전과 건강검진의 보편화로 췌장 낭종이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췌장 낭종 발견 시 암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낭종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낭종의 종류에 따라 위험도는 크게 달라진다.

 

대표적인 전암성 췌장 낭종으로는 췌관 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 점액성 낭성 종양, 고형 가성유두상 종양이 있으며, 이들은 악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반면, 가성 낭종과 장액성 낭성 종양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거나 낮다.

 

조직검사를 통해 낭종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지만, 췌장이 깊숙한 위치에 있어 접근이 어려우며, 주변 혈관과 신경으로 인해 출혈이나 췌장염 등의 합병증 위험이 있다. 따라서 췌장 낭종의 진단과 추적 관찰에는 영상의학적 검사가 중심 역할을 하며, 정확한 평가를 위해 복부 초음파, CT, MRI, 내시경 초음파(EUS) 등 정밀 검사가 활용된다.

 

대부분의 췌장 낭종은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 없으며,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중요하다. 추적 관찰 중 갑작스럽게 황달이 발생하거나, 영상의학적 검사에서 주췌관 확장, 크기 3cm 이상의 낭종, 2년 동안 5mm 이상 증가한 낭종, 낭성 병변 내 벽결절(mural nodule) 또는 벽 비후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 그리고 혈청 검사에서 췌장암 표지자(CA 19-9) 수치가 상승한 경우는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간주될 수 있다.

 

 

광주웰니스내과의원 정재협 대표원장은 2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췌장 낭종이 있다고 해서 모두 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불필요한 걱정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낭종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면 암으로 진행될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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