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군산시 청년뜰(청년센터)이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최하고 (재)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전국 청년센터를 대상으로 지역의 특성과 청년의 다양한 상황 및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청년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올해 공모사업에는 전북자치도 내 군산을 비롯해 전주, 부안 등 총 3개 청년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군산시 청년뜰은 이번 선정으로 국비 2,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사는곳기록중’이라는 주제로 창작형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청년실태조사에서 ‘청년이 바라는 삶의 기준’으로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삶’(22.3%)이 가장 높은 비율로 선택된 점에 착안해, 청년의 문화적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기록하는 감각’ 창작 워크숍 (청년 예술가와 함께하는 창작활동) ▲‘군산 조각 편(片)’ (영상·사진으로 군산을 기록하는 콘텐츠 제작), ▲‘함께 모은 이야기’ 네트워킹 데이 (성과 공유 및 청년 간 교류의 장), ▲‘우리의 리듬, 우리의 언어’ (노랫말과 글로 자신의 이야기 표현하기)로 진행된다
청년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문화 향유를 넘어, 청년이 지역을 재발견하고 자신의 서사를 지역과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내가 사는 군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깨닫게 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 역시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이를 문화적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을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주체적인 참여와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청년문화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청년뜰은 이번 선정으로 2023년 ‘청년과 로컬 at 군산’, 2024년 ‘밍글밍글 in 군산’에 이어 3년 연속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선 사업에서는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지역자원의 재조명과 청년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