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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Y존 착색, 방치 말고 개인의 피부 특징 고려한 레이저 시술 도움돼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여름이 오면 멋있는 수영복을 입기 위해 살을 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하고 나서야 색소침착된 사타구니를 인식할 때가 있다.

 

동양인의 피부색은 대개 상아빛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중에도 보다 짙거나 밝은 톤이 구별된다. 또 사람마다 브이라인 착색을 신경쓰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이때 피부가 하얄수록 색소 문제를 콤플렉스로 받아들일 수 있다. 검은색이나 갈색의 멜라닌 색소가 누적될수록 피부에 얼룩을 남기기 때문에 피부톤이 밝을수록 작은 색소도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자외선이 강할 때는 컨실러 등 화장품으로 가리는 경우가 많으나, 서혜부 라인 피부는 얼굴보다 얇아 일반 화장품 사용이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물놀이 목적으로 드러내는 것일수록 화장하는 의미도 사실상 없다.

 

 

그러나 여름에만 잠깐 보이고 말 부위라고 생각해 방치할 경우, 내년 여름이 오면 보다 진해진 경과를 보일 수 있다. 불필요한 색소는 직접 파괴해야 하므로 얼룩 같은 경계가 생기기 전에 치료하는 게 좋다.

 

사타구니 라인은 보통 와이존이라고 부른다. 해당 부위가 검게 변한 것은 여러 원인을 살펴야 하는데, 주된 원인은 마찰이다. 다리를 꽉 조이는 옷을 입고 일상 중에 걷고, 자전거처럼 면적 좁은 의자에 앉는 일이 많을수록 와이존이 눌리게 된다. 반드시 파트너와 관계 시에만 마찰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는 Y존 착색 원인을 살펴서 상담하고 있다. 특히 얇고 자극에 민감한 피부 특징을 고려해 개인마다 레이저 강도를 조절해 시술한다.

 

이때 색소 깊이에 따라 깊은 파장의 레이저나 보조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1064nm의 long pulse 파장을 가진 미백레이저를 사용하며 RF고주파, 이온영동미백, 화학적약품 치료를 병행한다. 미백레이저는 멜라닌 색소만을 타겟팅해 파괴하는 장비이므로 사타구니 착색은 의료기관에서만 치료 가능한 문제다.

 

주의할 점은 와이존에 생긴 검은 선, 얼룩 같은 것을 각질 제거하듯이 스크럽하면 안 된다. 요즘은 얼굴이든 몸이든 주기적으로 스크럽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매일 잘 씻는 사람의 피부에 검은 얼룩이 생긴 경우 때나 각질이 아닌 색소가 침착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즉 손으로 문지른다고 해서 옅어지는 것이 아닌 오히려 피부를 빨갛게 자극되게 할 뿐이다. 멜라닌색소는 나이가 들수록 쉽게 쌓이고 활성화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백 레이저로 말끔해진 피부여도 착색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은 1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색소침착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불필요한 마찰을 유발하는 요인을 줄여야 한다”며, “통기성 좋은 옷을 입는 등 피부에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려는 개인적인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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