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박민수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 연구기관인 중앙미생물연구소가 국내산 천연물 원료를 기반으로 한 근기능 유지용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R&D 기술사업화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되면서 관련 연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과제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산학협력단, 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과 함께 산·학·연 공동 수행으로 진행되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정부지원을 받아 인체적용시험, 기능성 검증, 대량생산 공정 구축, 상용화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근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는 대부분 수입산이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중앙미생물연구소는 국내 자생 작물을 활용해 기능성과 안전성을 갖춘 국산 원료를 개발함으로써, 과학적 근거를 갖춘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소 측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근기능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산 천연물 기반 개별인정형 원료의 확보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미생물연구소는 2000년대 초부터 발효 및 미생물 기반의 천연물 연구를 이어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캐치콜’, ‘캐치콜 라이트’, 뉴질랜드 사슴태반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자체 브랜드뿐만 아니라 OEM·ODM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국산 원료 개발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천연물 소재의 산업적 가치 제고와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