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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임플란트 수명 얼마나? 오래 쓰는 방법 따로 있다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국산 제품의 발전과 숙련된 의료진의 증가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은 과거보다 접근이 쉬워졌다. 그러나 여전히 비용 부담이 크고,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만큼 임플란트의 수명과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임플란트는 티타늄 소재의 식립체를 잇몸뼈에 심고, 그 위에 치아 모양의 크라운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식립체 자체가 망가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연결 부품이나 크라운이 손상되는 사례는 종종 발생한다. 식립체의 고정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부품 교체를 통해 사용을 이어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크라운의 수명은 재료와 사용 습관에 따라 달라지나 10년 내외로 본다.

 

하지만 임플란트의 가장 큰 적은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이는 자연치아에 생기는 풍치와 유사한 질환으로, 염증이 식립체 주변의 뼈를 손상시키면서 흔들림이나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임플란트에는 신경조직이 없어 초기 이상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결국 상당한 뼈 손실이 발생한 뒤에야 문제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식립체를 제거하고 뼈를 재건한 뒤 다시 식립해야 하며, 특히 앞니처럼 심미성이 중요한 부위에서는 작은 이상도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잇몸이 위축되거나 식립체가 외부로 드러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수플란트치과병원의 김선영 대표원장은 31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임플란트 재수술은 처음보다 훨씬 어렵고 치료 기간도 늘어난다”며 “정기검진과 올바른 관리법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 병원에서 재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받고 내원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며 철저한 구강위생 관리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임플란트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치료 초기부터 꼼꼼한 계획과 경험 많은 의료진의 진단이 중요하다. 비용과 시간을 아끼려다 오히려 재수술이라는 부담을 떠안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울러 시술 이후에도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꾸준히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치아 건강을 지키는 기본은 예방이다. 통증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해 임플란트와 주변 조직의 상태를 점검하고, 조기에 문제를 발견해 대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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