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부안군보건소는 언어와 환경에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운영한 “다문화가정 임산부 출산준비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교육 내용은 신생아 돌보기, 모유수유 준비 등 출산 직후 바로 활용 가능한 실습형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부안온가족센터와 연계해 외국인 통역 지원으로 막연했던 육아에 대한 불안을 덜고 자신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지막 회차에는 ‘애착인형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차분한 마음으로 바느질을 하면서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태아와의 교감과 유대감을 증진하는 기회가 됐다.
부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출산준비교실이 다문화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정서적 지지까지 제공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언어·문화적 장벽을 낮추고 임신·출산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