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디자이너 브랜드 비엘알(BLR)은 9월 6일 성수동 EQL 2층에서 2026년 봄·여름 컬렉션 ‘룸 오브 에코스(ROOM of ECHOES)’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방 안에 머무는 청년의 내면’을 출발점으로 고립과 연결, 불안과 성장, 냉소와 따뜻함이 공존하는 청춘의 감정을 표현했다. 작은 방을 ‘에코 룸(Echo Room)’으로 해석해 고립의 공간이자 외부 세계로 뻗어나가는 성장의 서사를 담아냈다.
현장에서는 모델들이 원형으로 배치돼 자유롭게 포즈를 취했고, 여성 DJ의 음악이 어우러지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몰입형 무대를 통해 컬렉션을 감각적으로 경험했으며, 바이어를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26S/S 신작과 함께 25F/W 컬렉션 일부도 전시돼 관람객들이 곧 출시될 제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
비엘알은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청춘의 고립과 성장 서사를 독창적으로 풀어내며 브랜드 특유의 서정적 세계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엘알은 9월 10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25F/W 컬렉션을 정식 공개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