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 상실은 연령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어 대처 방안을 미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진 임플란트는 턱뼈 성장이 끝났다면 누구나 식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만 18세, 여성은 만 16세 이후를 기준으로 삼지만 개인차가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임플란트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청소년은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시술할 경우 위치 이상이나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어 교정이나 보존 치료가 우선으로 권장된다. 반대로 고령층은 나이가 많더라도 잇몸뼈가 충분하고 전신 건강이 양호하다면 70~80대에서도 식립이 가능하다. 다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약물 복용과 건강 상태를 조절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임플란트 여부는 나이보다 구강 구조와 전신 상태가 중요하다.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브릿지, 부분 틀니, 또는 혼합치료 등 대체 방안이 고려된다. 최근에는 중장년층에서도 치주 질환이나 외상, 과거 치료로 인한 치아 상실이 늘고 있어 예방적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강조된다.
로이스치과의원 여수점 박지호 대표원장은 “치아는 하나가 빠졌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나머지 치아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