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르매리가 자사 회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재혼 성사의 핵심은 ‘만남 횟수’보다 ‘골든 타임’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르매리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매칭 서비스를 이용한 회원 1000명(남녀 각 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은 5~6회 만남 시 교제 성공률이 35.4%로 가장 높았다. 반면 남성은 3~4회 만남에서 37.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르매리는 “여성은 충분한 만남을 통해 신중히 관계를 결정하고, 남성은 빠르게 확신이 들면 관계를 발전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첫 만남의 중요성도 여전히 컸다. 1~2회 만남에서 교제로 이어진 비율이 여성 18.4%, 남성 20.2%로 나타났다. 이는 첫인상과 초기 대화에서 상호 호감을 확인하는 사례가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7회 이후부터는 교제 성공률이 급감했다. 여성은 7~8회에서 9.6%, 9회 이상은 5%로 하락했고, 남성은 7~8회부터 한 자릿수인 8.6%, 9회 이상에서는 3.8%에 그쳤다.
르매리 관계자는 “많은 만남을 가지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며 “심층 상담을 통해 가치관과 기대를 명확히 한 뒤, 맞춤형 매칭이 이뤄질 때 ‘골든 타임’ 내 진정한 인연을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르매리는 이혼이나 사별 등 재혼 희망자들의 상황을 고려한 ‘감성 매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15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에서 회원 대상 연말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