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전라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ㆍ해남1)은 지난 11월 5일 열린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의 AI·데이터 전문인력 부재에 따른 대응 체계 미흡을 지적하며, 데이터 직류 신설 등 인력 확충을 촉구했다.
김성일 의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2020년 데이터 직류를 신설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채용에 나섰지만, 전국 데이터 직류 공무원 19명 중 광주광역시는 4명을 확보한 것과 달리 전남도는 아직 단 한 명의 전문인력도 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전남은 올해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인공지능(AI) 혁신 거점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AI가 시대의 핵심 동력인 상황에서 AI와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룰 직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전산직 공무원이 기존 전산·정보시스템·보안 업무를 모두 겸직하고 있다”며 “광주는 이미 인공지능산업실 단위 조직과 데이터 직류 인력을 갖췄는데, 전남은 사람과 조직 모두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미래 산업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데이터 직무 체계 개편 로드맵을 서둘러 마련하고, 데이터 직류 직원 채용을 해당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며 “늦었지만 AI·데이터 행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진호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10월 AI 추진단(TF)을 구성해 산업유치와 종합 계획을 마련 중이나, 데이터 직류 도입과 채용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이며 해당 부서와 채용 등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