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전통 곡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웰빙 브랜드 룽지가 ‘마를 함유한 누룽지 및 그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와 상표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룽지는 전통 누룽지를 기능성과 간편성을 갖춘 현대식 식문화로 확장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블렌드 누룽지는 곡물과 채소를 조합해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사 대체형 구성으로, 클래식·에너지·클렌즈·라이트 등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해당 브랜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에 첫 매장을 열었다. 매장에서는 누룽지와 함께 계란찜, 양배추 물김치, 반찬 2종이 제공되며 한돈 수제 떡갈비, 고등어구이, 고추장 석쇠구이, 새우장, 들기름 손두부 지지미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운영하고 있다. 시그니처 음료인 클래식 숭늉은 곡물을 블렌딩한 음료로, 카페인이 없어 아침 시간대 이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브랜드는 누룽지와 숭늉 메뉴를 HMR과 RTD 제품으로 개발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편의점 유통망을 통한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특허 출원에는 마와 채소 추출수를 활용한 누룽지 제조 기술이 포함됐다. 관련 기술은 마에 포함된 뮤신 성분 손실을 줄이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무·양배추·다시마 등을 끓여 얻은 채수를 사용해 풍미를 강화한 방식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누룽지와 숭늉을 한국형 웰빙푸드로 재정의하고 일상 속 건강식과 간편식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논현점을 방문한 고객 이모씨는 “식사 대용으로 적합했고 전통 음식을 현대적 공간에서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