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수적이다.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치태와 치석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하게 굳으며, 잇몸 염증과 치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케일링을 통해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 상태에 따라 권장되는 스케일링 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잇몸 건강이 비교적 좋은 편이라면 6개월마다 검진을 받으며 스케일링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그러나 평소 잇몸 출혈이 잦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4개월 주기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잇몸이 약한 경우 단순한 스케일링뿐만 아니라 잇몸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케일링은 치과에서 숙련된 치과위생사가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잇몸 조직은 매우 민감한 부위이므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시행해야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고, 효과적인 치석 제거가 가능하다. 스케일링 후에는 일시적으로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완화된다.
특히 잇몸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겨울철 스케일링 시 시린 증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치아와 잇몸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스케일링을 하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잇몸이 약한 사람이라면 봄이나 가을에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보다 편안한 관리를 돕는다.
한편, 와파린이나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 등 지혈에 방해되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 스케일링을 받기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당 약물은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스케일링 후 지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치과 방문 전 약 복용 사실을 정확히 알리고, 필요에 따라 주치의와 협의한 후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케일링은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닌, 잇몸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치과 치료이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함께 개인의 잇몸 상태에 맞춘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치주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잇몸이 약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 더(The)소망치과 이민찬 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