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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여성형 정수리 탈모,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정수리 탈모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는 탈모 유형으로, 진행 형태에 따라 O자형과 빈모형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O자형, 여성은 빈모형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정수리 부위에서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모발은 머리를 보호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외적인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같은 사람이라도 헤어스타일에 따라 더 어려 보이거나 성숙해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등의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초기 증상으로 두피 가려움증이 동반되며, 이후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성장 주기가 짧아질 수 있다. 또한, 기존보다 가늘고 짧은 모발이 늘어나면서 정수리 부위의 탈모가 점차 확산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앞머리 탈모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궁금한 점 중 하나는 ‘탈모의 원인’이다. 흔히 유전을 탈모의 원인으로 꼽지만, 가족력이 없어도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가족력이 있음에도 탈모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는 탈모가 유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발머스한의원 성동점 홍정애 원장은 20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정수리 탈모의 원인으로 유전,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생활 습관 등을 꼽는다. 특히 여성의 정수리 탈모는 출산, 갱년기, 극심한 스트레스,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결핍, 수면 부족 등과 관련이 깊다. 이러한 요인들은 체내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초기 증상이 보이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의학에서는 정수리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두피열’을 지목하기도 한다. 과도한 열이 머리로 몰리면서 두피가 건조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모발이 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운동 부족, 음주, 과식 등의 생활 습관이 두피 열을 증가시켜 탈모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수면 부족의 경우, 부신에 과부하가 걸려 체내 열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탈모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

 

탈모를 예방하고 관리하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홍 원장이 소개하는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12시 이전에 잠들고 7~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 △과식 및 야식을 피할 것 △채소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것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30분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지속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두피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지나친 염색이나 파마를 자제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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