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진이 미세플라스틱 제거에 우수한 식물 기반 필터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첨단 기술 매체 ‘뉴아틀라스(New Atlas)’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연구진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 재료를 사용해 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하는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필터를 개발했다. 브리티시 컬림비아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해 발생한 미세 혹은 초미세 플라스틱이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알려지면서 이를 보편적이면서도 신속하고 확실하게 포획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했고 이에 식물 기반 필터인 바이오캡(bioCap)이 개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오캡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성 재료로 만..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고 그 이름을 엑스(X)로 변경하고 난 뒤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등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는 트위터들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환경저널 ‘생태와 진화 트렌드(Trends in Ecology & Evolution)’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에 기후와 자연 위기에 대해 정기적으로 트윗하는 사람들의 절반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미국 포모나 칼리지(Pomona College)의 샬롯 창(Charlotte Chang)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분석한 연구로 이들은 일론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의 트위터는 환경 관련 담론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소셜미디어 중 하나..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되면서 육류를 대체하는 다양한 식물성 대체육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뼈까지 먹을 수 있는 독특한 식물성 돼지 갈비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슬로베니아의 푸드테크 기업 ‘쥬시 마블스(Juicy Marbles)’가 먹을 수 있는 비건 뼈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식물성 돼지 갈비 ‘본 인 립스(Bone-in Ribs)’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쥬시 마블스는 다소 한정적인 형태의 기존 식물성 대체육의 경계를 넓히고자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즐기는 돼지 갈비를 식물성으로 개발하면서 뼈까지 먹을 수 있는 식품 혁신을 만들었다. 회사에 따르면 신제품은 콩 단백질 농축액, 해바라기유, 효모..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국내 최대 비건 전문 전시회인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이 ‘환경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환경 퀴즈 이벤트'는 환경 상식에 대해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행사로 총 4개의 문제가 준비돼 있고 격주에 한 문제씩 공개된다. 21일 오후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리에겐 먼바다지만, 북태평양에는 거대한 쓰레기 섬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오늘의 문제는 이 쓰레기 섬에 관한 문제"라며 운을 뗐다. 이어 "OX 퀴즈 두 번째 문제는 바로 '쓰레기 섬(The Trash Isles)은 쓰레기로 이루어진 정식 국가다' 이다"라고 덧붙였다. ‘환경 퀴즈 이벤트’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문제가 적힌 게시글 아래에 댓글로 환경 상식 문제에 O, X 중 정답을 골라 정답의 이유와 함께 적으면 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뽑은 20명에게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 초청장(1인 2매)’을 수여한다. 두 번째 문제 참여 기간은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이며 당첨자는 8월 30일 수요일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공지 후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한편 비건페스타는 2019년부터 국내 비건 산업 활성화 및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전시회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산업 트렌드인 비건(vegan)을 주제로 한 관련 식음료, 생활소비재, 친환경 제품군과 정보를 제공한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홍콩 대표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식물성 기내식을 출시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에 기반을 둔 식물 중심 레스토랑인 베다 바이 오볼로(VEDA by Ovolo)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새로운 식물성 요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베다 바이 오볼로(VEDA by Ovolo)는 오볼로 호텔 내에 위치한 비건 레스토랑으로 이번 협업은 캐세이퍼시픽의 기내식 기준을 높이겠다는 사명인 ‘더 디퍼런스 이즈 인 더 디테일(The difference is in the detail)’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새롭게 출시된 식물성 요리는 주로 인도, 북아프리카 및 중동 요리의 영향을 받아 후무스, 구운 콜리플라워, 커민 라이스, 애호박 및 다양한 카레와 같은 재료를 사용한다.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 (현지시간) 런던의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Francis Crick Institute)의 연구팀은 십자화과 채소에서 발견되는 분자가 폐 장벽을 강화하고 감염을 완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폐에는 내피 세포와 상피 세포의 두 층으로 구성된 장벽이 있는데 오염,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막기 위해서는 장벽을 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에 연구진은 십자화과 채소에서 천연분자에 의해 활성화될 수 있는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이하 AHR)에 대해 조사했다. 이들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면역 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AHR이 폐의 혈관을 감싸는 내피 세포에도 비슷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영화 ‘바비’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켄 역할을 맡은 배우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이 영화 속에서 환경 친화적인 밍크 코트와 비건 부츠을 신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TMZ, CBR는 그레타 거윅(Greta Gerwig) 감독의 영화 ‘바비’가 동물권리단체 페타(PETA)의 극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사 랭(Lisa Lange) 페타 수석 부사장은 TMZ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바비’ 속에서 켄을 연기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흰색 모피 코트를 입고 있는 장면에서 동물의 것이 아닌 인조 밍크 코트를 입었으며 그가 신고 나온 부츠 역시 동물의 가죽을 사용한 것이 아닌 비건 가죽 부츠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멋진 인조 밍크 코트에서 비건 가죽 부츠에 이르기까지 켄의 동..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빌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 ‘노벨 푸드(Nobell Foods)’가 기후변화로 인해 변화하는 피자의 미래를 담은 잡지를 출간하고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식물성 원료를 통해 대체 유제품을 만드는 미국의 노벨 푸드(Nobell Foods)는 신제품인 비건 치즈 출시를 앞두고 기후변화가 피자 생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새로운 캠페인 ‘피자 퓨처스(Pizza Futures)’를 진행한다. 노벨 푸드에 따르면 밀, 토마토, 치즈 등 피자를 만드는데 중요한 식재료는 기후 변화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이달 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피자 퓨처스’는 농작물 실패와 같은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로 인해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위협을 받는지 알아보기 위해 피자를 예로 들었다. 이들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식물성 해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참치, 연어 등 인기 해산물에 대한 대체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한 신생기업이 채소로 만든 비건 대게와 비건 흰살 생선을 내놨다. 캐나다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씨드 투 서프(Seed to Surf)’는 고갈되고 있는 해양 자원을 지키기 위해 식물성 원료로 해산물을 만들어 선보인다. 지난 2022년 첫 설립된 회사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비건 해산물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고품질 채소로 만든 비건 통조림 해산물이 바로 그 제품이다. 씨드 투 서프는 요리 전문가와 식품 과학자의 도움을 받아 팽이버섯이 주재료인 식물성 대게와 셀러리악으로 만든 식물성 흰살 생선 등 두 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훈제한 셀러리악의 껍질이 벗겨지는 식감은 흰살 생선과 비슷하며..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해변, 바다, 산, 공기, 바람을 비롯한 지구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장기 속에서도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중국의 연구진이 인간의 심장 조직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해 충격을 자아낸다. 미국화학회 저널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게재된 중국 베이징 안젠 병원(Beijing Anzhen Hospital)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심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게서 수집된 심장 조직을 관찰한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인체 안쪽 장기에 대한 검사는 여전히 제한적인 것에 주목해 인체의 심장 조직과 혈액 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국내 채식&친환경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10월 13일(금)~15일(일) 3일간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최근 비건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는 기후 변화와 건강, 윤리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비건과 관련된 박람회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면 한눈에 다양한 업체와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한 의미에서 제8회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는 대체육, 간편식, 디저트 등 비건 식품을 비롯해 패션, 뷰티, 생활용품 등 비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친환경 소재·제품이 150여개사 250여개 부스로 참여할 예정이며, 약 3만 5000명의 참관객과 바이어 방문이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비건 디저트·베이커리 특별전, 업사이클링 특별전을 운영해 제품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비건 디저트·베이커리 특별전’에서는 전국 유명 비건 카페&베이커리와 디저트류 완제품 및 원료·소재를 만날 수 있으며, ‘업사이클링 특별전’에는 버려지는 쓰레기, 부산물을 활용해 만들어낸 새활용 제품을 소개한다. 상기 특별전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 주최사무국 담당자는 "국내 채식 시장 진입이 타 국가에 비해 늦었지만 성장 속도가 빠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어 국내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는 해외 바이어 측의 전시 방문 문의가 이전 보다 증가하고 있다"라며 "식품 대기업에서 본 전시회 직접 참여와 협찬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금번 전시회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는 오는 9월 15일까지 출품업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관람객 2차 사전등록 기간으로 25% 할인된 6000원으로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입장권 구매는 전시회 전 날인 10월 12일(목) 18시까지이며 공식 홈페이지, 티몬,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행사 관련 문의는 주최 사무국으로 전화, 이메일로 가능하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독일 버거킹에서 판매되는 와퍼 5개 중 1개가 식물성 와퍼라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 4일 버거킹 독일(Burger King Germany) 클라우스 슈마잉(Klaus Schmaeing)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미국 채식전문매체 베지코노미스트(Vegconomist)와 인터뷰를 통해 버거킹 독일의 식물 기반 와퍼는 현재 독일에서 판매되는 와퍼 가운데 20%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슈마잉은 “현재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와퍼 5개 중 약 1개가 식물성 패티다. 아울러 버거킹 롱치킨의 경우 거의 4개 중 1개가 식물성 패티로 주문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슈마잉에 따르면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 와퍼의 패티는 식물성 육류 대체품을 전문으로 하는 네덜란드 회사인 더 베지테리안 부처(The Vegetarian B..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국 몬태나주 청소년들이 주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기후 소송에서 승소했다.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몬태나주 법원은 주 정부가 기후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화석연료 정책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며 청소년들이 주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캐시 실리(Kathy Seeley) 몬태나주 지방법원 판사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은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 대한 근본적 헌법적 권리를 갖고 있다”라면서 “주 정부의 지속적인 화석 연료 개발은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 대한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주 헌법의 조항을 위반했다”고 판시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헌법상 기후소송으로 불리는 ‘헬드 대 몬태나주(Held v. State of Montana)’의 원고는 5세부터 22세에 걸쳐 있는 젊은 세대이다. 이들 16명은 지난 2020년 주 헌법에 주와 개인은 미래 세대를 위해 몬태나의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개선해야 한다고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 정부가 석탄 및 천연가스 생산과 같은 프로젝트를 허용함으로써 기후 위기를 악화시켰다며 기후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청소년들을 대변해 주 정부 상대 소송을 냈던 비영리 법률그룹 ‘아워 칠드런즈 트러스트(Our Children's Trust)’의 줄리아 올슨(Julia Olson) 전무이사는 “이것은 몬태나와 청소년, 민주주의 및 기후를 위한 엄청난 승리”라면서 “지구를 인간 초래 기후변화의 파괴적 충격에서 구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서 게임 체인저의 전환점이 될 판결”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법률 전문가들 역시 이번 판결이 앞으로의 기후 소송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기후변화 소송을 위한 사빈 센터(Sabin Center)의 마이클 버거(Michael Burger) 이사는 “이번 재판은 기후 과학에 관한 것이며 법원이 과학이 옳다는 것을 밝혀낸 사례”라며 “미국과 세계 다른 법원에서도 이 결정을 참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몬태나주 법무부는 이번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할 계획을 밝혔다. 주 정부 측은 “몬태나주의 탄소 배출량은 극히 적고, 기후 변화는 세계적 문제로 몬태나주의 역할은 미미하다”라면서 소송이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일본에서 사료 값 급등과 조류 독감 발생으로 인한 달걀 공급 불안정으로 인해 달걀 값이 크게 증가하면서 계란 대체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현지 언론 ‘더 재팬타임즈’는 달걀 가격이 오르면서 식물 유래 달걀 대체품이 점점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계란 도매업체인 J.Z 타마고(J.Z-Tamago Co.)에 따르면 5월 도쿄 지역의 중간 크기 계란 도매 가격은 킬로그램당 350엔으로 1993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1~5월 평균 가격은 330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엔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조류독감의 여파와 사료비 급등이 원인으로 당분간 높은 가격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주요 식품 제조업체들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달걀 대체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으며 일반 레스토랑에서도 달걀 대용 메뉴를 내놓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식품 제조기업 투(Two Inc.)가 운영하는 투푸즈(2foods) 카페는 도쿄의 5개 지점에서 식물 유래 식품을 전문으로 한다.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는 계란 대체 재료를 사용해 만든 오믈렛이다. 가격은 1210엔으로 일반 오믈렛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며 오믈렛 같은 모양과 푹신하고 크리미한 질감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을 비롯해 젊은 여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믈렛에 사용되는 식물성 달걀 대체품 ‘에버 에그(Ever Egg)’는 지난해 3월 회사와 식품 대기업 카고메(Kagome Co.)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흰강낭콩, 당근, 식물성 기름을 주원료로 반숙계란과 같은 맛과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요시카즈 아즈마(Yoshikazu Azuma) 투푸즈 CEO는 “카고메(Kagome)와 제휴한 투푸즈의 대표 제품인 에버 에그는 맛과 식감이 닭의 달걀과 매우 흡사해 일본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미래를 내다보며 우리 팀은 ‘에버 에그 2.0’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버전은 전 세계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2024년에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매점에서도 식물성 달걀 대체품은 늘어나고 있다. 카고메는 식물성 달걀 대체품의 냉동 버전을 390엔에, 상온 제품을 398엔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식품 대기업 큐피(Kewpie)가 개발한 ‘호보타마’의 경우 214엔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가공두유, 아몬드 가루, 식물성 기름 등으로 만들었으며 일반 계란물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볶음밥, 볶음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일본 시장조사 전문기관 데이코쿠데이터뱅크(Teikoku Databank, Ltd.)가 지난 5월에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요 레스토랑 100곳 중 29곳이 가격 상승으로 인해 달걀 기반 메뉴 항목을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코쿠 데이터뱅크 관계자는 “계란 가격 상승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어 식당 운영자가 대체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이것은 달걀 대체품 제조업체에게 큰 기회를 의미하며 이러한 품목의 소비는 몇 년 내에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성남 모란가축시장서 불법 개 사체 운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된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15일 오전 11시 40분부터 동물보호단체 행강, 유엄빠, 동물권행동 카라가 공동 주관하고, 개식용 종식을 염원하는 시민 일동이 주최하는 ‘개 사체 불법 운반 규탄 및 모란 개시장 완전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적발된 불법 개 사체 운반을 규탄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지난 7월 16일 모란시장 내 건강원 앞에서 이동 도축 차량에 실렸던 50여 마리 불법 도살된 개 사체가 판매용으로 인계되는 장면이 동물보호단체 유엄빠에 적발되면서 유엄빠와 동물권행동 카라는 관련자들을 ‘동물보호법’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유엄빠와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해당 이동 도축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