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독일의 한 할인 매장 체인점에서 실제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계산해 제품 비용을 매겨 판매해 화제를 모은다. 최근 가디언, DW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인기 할인 매장 페니(Penny)가 2150개 지점에서 지난 8월 초 일주일 동안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실제 비용을 반영하기 위해 총 9가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해 운영하는 ‘트루 코스트(True Cost)’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값으로 매기는 작업은 뉘른베르크 공과대학(Nuremberg Institute of Technology)과 그라이프스발트 대학(University of Greifswald)의 전문가들이 진행했다. 이들은 제품이 기후, 토양, 물 사용을 비롯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해 가격을 매겼다. 그 결과 모자렐라 치즈는 74%가 올라 1.55유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등록 및 유기동물 보호 등과 관련한 실태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3일 농립축산검역본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파악된 2022년 말 기준 전국(17개 시․도, 228개 시․군․구)의 동물등록,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반려동물 영업 현황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2022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반려견은 29만 958마리가 신규 등록돼 총 302만 5859마리(21년 대비 9.4% 증가)가 등록됐으며 주요 등록 형태로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이 150만 6650마리(49.8%), 외장형이 116만 305마리 (38.3%)를 차지함에 따라 등록된 반려견의 88% 이상이 무선식별장치로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동물의 구조 및 보호조치 등을 담당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시설기준..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팜유산업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팜유가 함유되지 않은 이른바 ‘팜유 프리 비누’가 출시됐다. 최근 데이즈드(Dazed)의 온라인 플랫폼 데이즈 디지털(Dazed digital)는 영국의 친환경 스킨케어 및 향수 브랜드 ‘헤켈스(Haeckels)’가 혁신적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브랜드 ‘판가이아(Pangaia)’와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C16 바이오사이언시스(C16 Biosciences)’와 협업을 통해 팜리스 토룰라(Palmless Torula) 오일을 사용한 비누를 한정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하는 팜유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기름으로 식품, 화장품, 세제 등 대부분의 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재료다. 하지만 이러한 팜유를 생산하는 과정이 환경을 파괴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제환경단체 마이티어스(Mighty Earth)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경우 팜유 농장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열대 우림의 15%가 파괴됐다. 이는 남한 면적의 1.4배에 달한다. 또한 팜유 산업이 성장하면서 열대 우림이 서식지였던 동물에게도 피해가 가고 있다. 15년 만에 오랑우탄 10만 마리, 수마트라 코끼리 서식지의 69%가 사라진 것이다. 이에 전 세계 바이오 팜유를 대체할 친환경 대체재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 스타트업 C16 바이오사이언시스는 이 가운데 하나로 팜유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효모로부터 합성 팜유를 생산한다. 사탕수수로부터 나오는 당분을 먹이로 삼는 효모 균주를 발효시켜 추출한 기름은 7일 만에 수확이 가능해 팜나무 열매를 키워 팜유를 추출해야 하는 기존 팜유 산업보다 훨씬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팜리스 토룰라 오일을 사용한 팜유프리 비누인 리와이드 바디 블록(Rewild Body Block)은 알로에 베라, 만다린 껍질, 베티버 뿌리를 포함한 유기농 재료와 더불어 베타 카로틴, 토룰렌과 같은 카로티노이드 및 강력한 프로비타민인 에르고스테롤 등이 함유돼 있어 지속가능하면서도 피부에 강력한 재생 효과를 불러온다. 아울러 리와이드 바디 블록은 실제 천연 오일 향을 가지고 있으며 바 자체는 면과 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다. 제품은 200개 수량만 판매될 예정이며 판가이아 및 헤켈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30파운드(한화 약 5만원)에 판매된다. 찰리 비커리(Charlie Vickery) 헤켈스 전무이사는 “우리가 리와이드 바디 블록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특별하다. 우리는 실험실에서 재배한 재료가 지속 가능성을 위한 차세대 개척지라고 굳게 믿는다”라면서 “천연 재료 재배의 자원 집약도는 엄청나며 C16 바이오사이언시스가 그들의 노력을 통해 한 일은 자연이 만든 것을 복제하지만 훨씬 덜 자원 집약적이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발효 식품이 장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발효 식품에는 흔히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살아있는 미생물이 있어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 ‘장내 미생물(Gut Microbiome)’ 저널에 발표된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는 유제품을 제외한 피클, 김치, 소금에 절인 양배추와 같은 발효 채소가 장내 유익균 증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소화 건강에 긍정적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발효 채소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2년 동안 일주일에 5번씩 최소 1인분의 식물성 발효 식품을 자주 섭취한 23명의 개인으로부터 대변 샘플을 수집했다. 그런 다음 해당 샘플을 지난 2년 동안 발표 채소 또는 기타 발효 식품을 거의 또는 전혀 섭취하지 않은 24명의 개인과 비교했다.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참가자의 식습관을 철저히 조사한 결과 두 그룹 모두 미국 농무부의 건강한 식습관 지수에서 전국 평균 점수인 100점 만점에 58점에 가까운 일반적인 식습관 질을 유지하고 있었다. 실험 이후 조사한 결과에서 발효 채소의 소비자는 100점 만점에 59점으로 약간 더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비소비자는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약간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또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에 대해서는 미미한 영향을 보였다. 다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발효 식품을 섭취한 일부 개인의 배설물 샘플에서 잠재적인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발견됐으며 이는 발효 채소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발효 채소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부티레이트를 생성할 가능성이 있는 박테리아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티레이트는 결장에 있는 세포의 주요 연료 공급원이며 영양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는 강한 장벽을 형성하고 유익한 장 미생물이 번성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발효 채소를 섭취한 그룹이 아세테이트 및 프로피오네이트(단쇄 지방산)와 같은 미생물 영양소의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쇄 지방산은 장 건강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고 소화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의 주저자인 킬린 구스(Kylene Guse) 선임 연구원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발효 식품, 즉 발효 채소가 전형적인 서양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장내 미생물군과 대사체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한다”라고 결론지었다. 다만 연구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내 미생물 매개 이점을 검증하고 발효 식품 섭취가 특히 인간의 건강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 조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비건페어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코리아비건페어 2023는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개최된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에서 비건 친화 도시로 손꼽히는 방콕의 한 레스토랑이 관광객 유치와 비건 활성화를 위해 태국 최대 비건 버거를 판매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온라인 미디어 ‘코코넛츠(coconuts)’는 방콕 프롬퐁 지역의 ‘잇 코(Eat Co)’라는 레스토랑에서 비건 버거인 ‘더 플랜트 비스트(The Plant Beast)’를 출시했으며 이는 12인치 가로 길이에 3.75kg으로 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버거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잇코 레스토랑은 최근 태국 버거킹에 공개된 ‘올 치즈 버거’에 대해 전 세계인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식물 기반 식품으로 전환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거대한 비율의 비건 버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버거는 태국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보온을 위해서 동물의 털과 가죽을 사용해왔던 패션업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은 소재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죽, 모피, 울 등의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원재료를 이용해 만든 옷, 가방, 액세서리 등을 입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보온성은 유지하면서도 동물과 환경에 무해한 다양한 식물성 소재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 한 스타트업이 갈대풀을 푸퍼 재킷의 충전재로 활용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스타트업 솔티코(Saltyco)가 거위 섬유, 폴리에스테르 또는 나일론과 같은 동물 및 석유 기반 소재에 대한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따뜻하고 가볍고 방수가 되는 갈대 기반 충전재인 바이오퍼프(BioPu..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동물권행동 카라가 한국 개식용 경마장과 도살장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로 공개했다. 말복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는 2021년 폐쇄된 파주시의 ‘식용개’ 경매장과 경기도 내 개 도살장 4개소에 대한 실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경매장 잠입 조사 및 경매 전표를 입수해 분석하고,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 129마리에 대한 조사 결과가 담겨 있다. 이른바 ‘식용개’를 거래하는 경매장의 전표 자료에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거래된 내역이 담겨 있으며 경매 전표 739건(구매)과 746건(판매)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참여한 경매 회원 구매자는 198명, 판매자는 266명, 개 구매와 판매를 동시에 진행한 회원은 59명으로 집계됐다. 구매자는 개를 도살해 사철탕집, 건강원 등으로 납품하는 개농장주(혹은 도살장도 겸업하는 자)로, 판매자는 개농장을 운영하는 자로 추정된다. 3개월간 거래 규모를 보면 구매 총액은 약 7억5000만원, 판매 총액은 약 7억3000만원으로 파악되며 건당 100만원 이상, 마리당 약 18만6000원으로 산정된다. 경매장은 거래 건당 6%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같은 기간 경매장 소득은 총 8948만5560원으로 월 3000만원 이상 소득을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보고서는 경매장의 판매·구매 행위 모두 현금 거래인 만큼 경매장이 제대로 소득 신고를 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거래 동물을 분석한 결과, 지육을 최대한 많이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른바 ‘맹견’으로 분류되는 ‘도사 또는 도사 혼종’을 일컫는 ‘누렁이’가 구매 총수 4057마리 가운데 1408마리, 판매 총수 4012마리 가운데 1415마리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그러나 ‘진도 혹은 그 혼종’을 일컫는 백구·황구·검둥이·황검둥 등이 그다음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을 합치면 누렁이보다 더 많이 거래되고 있어 천연기념물 진도에 대한 국가의 심각한 관리 부재와 태만을 반증한다고 카라는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조된 개들 129마리의 90% 이상이 영양실조, 탈수, 중증 피부 결손을 포함한 각종 질환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된 개들의 평균 연령은 2세이지만,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체가 1/4 이상이었다. 심장사상충을 포함해 파보 바이러스, 홍역 등 치사율 높은 질환 개체 46마리의 치료 비용은 최소 1억1500만원에 이른다. 구조된 개들의 98.4%는 10㎏ 이상 중·대형견이며 이 가운데 6마리가 50㎏이 넘는 도사견, 그레이트데인이다. 진도뿐만 아니라 리트리버, 시베리안허스키, 웰시코기 등 이른바 품종견도 포함돼 있다. 이 동물을 치료, 보호, 사회화 훈련, 입양하는 데까지 마리당 최소 500만원 이상이 필요하며 현재 이런 비용은 구조를 하는 개인과 시민단체가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다. 카라는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복지의 심각한 훼손과 오염된 환경, 부패한 음식물쓰레기 동물 급여와 전염병 등 방역 체계 와해의 원인으로 개식용 산업과 이를 묵인해 온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개식용 산업이 반려견과 식용견으로 개를 임의 구분해 학대·도살하며 이득을 취하는 동시에, 이미 ‘동물보호법’, ‘축산물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 ‘가축분뇨법’, ‘사료관리법’, ‘폐기물관리법’,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현행법령을 위반하고 있음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들이 ‘사회적 합의에 다다르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무위로 일관한 결과, 막대한 규모의 피학대 동물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카라 정책기획팀 신주운 활동가는 “전국 각지에 난립한 도살장을 적발, 폐쇄하면서 피학대 동물을 온전히 구조하기까지 막대한 인적, 물적 자원이 소요되고 있다. 이런 현실은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정부는 개식용 산업의 명백한 불법 행위를 하루속히 단속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라 전진경 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시민이 먹는 ‘개고기’가 어떻게 유통돼 식탁에 오르는 지를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우리가 묵인하는 사이 수많은 개가 심각한 고통 속에 죽어가는 한편, 누군가는 불법으로 이득을 취하고 있는 현실을 밝히고자 노력했다”면서 “이를 통해 발의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안’을 국회가 빠르게 통과시키고, 정부는 개식용 산업 조기 종식의 당위성을 속히 받아들여 과감한 행정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다시금 입법·행정 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번 보고서는 동물권행동 카라 공식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행정 기관에 한해 보고서 책자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이메일로 기관명, 수령자, 연락처, 주소를 기입해 신청(기관당 최대 5권 가능)하면 된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기후변화는 단순히 환경문제를 넘어 여러가지 방면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기후변화가 불러오는 영향은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향후 10년 동안 59개국이 탄소배출량 증가와 그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해 막대한 부채 부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7일 (현지시간) 로이터는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University of East Anglia)와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의 공동연구를 인용해 탄소 배출량을 억제하는 데 전 세계적으로 실패하면 향후 10년 이내에 59개국의 부채 상환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영 과학 저널(Management Science journal)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중국, 인도, 미국 및 캐나다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건강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흑마늘을 들어봤을 것이다. 통마늘을 숙성,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손꼽히는데 일반 생마늘보다 항산화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발효 과정에서 항산화 물질인 S-알릴시스테인 성분이 생성되면서 항산화력이 일반 마늘에 비해 10배 이상 높아지며 셀레늄, 비타민B1, 알리신 등이 풍부해 면역력 증가, 항암, 노화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스페인의 연구진이 통마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게재된 스페인 무르시아 샌 안토니오 카톨릭 대학(Universidad Católica San Antonio de Murcia) 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건강 음료로 인기를 얻고 있는 콤부차(Kombucha)가 제2형 당뇨를 가진 환자들의 공복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영양학 저널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된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보건대학원(Georgetown University School of Health)의 연구에 따르면 비건 친화적 발효 음료인 콤부차는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에 발효균을 섞어 만드는 것으로, 발효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탄산이 생겨 기존의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음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콤부차는 발효 음료로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 소화 개선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공급원으로 손꼽히며 유해한 산화적 손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식품업계가 제품에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량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즉석섭취식품(델리)에 재활용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한 친환경 용기를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친환경 용기 적용 대상 제품은 세븐일레븐, 롯데슈퍼 등에 공급되는 샌드위치 제품 13종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케미칼, 세븐일레븐과 협업, 화학적 방식으로 재활용된 열분해유 플라스틱 원료인 ‘C-rPP(Chemical Recycled PP)’를 일반 폴리프로필렌(PP)과 섞어 사용한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개발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세븐일레븐 도시락 4종에 열분해유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해 공급했다. 이번에 샌드위치 제품에도 적용하기로 하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8월 8일은 전 세계 고양이 집사들이 주목해야 할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2002년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창설한 날이다. 세계 고양이 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고양이 관련 특별한 콘텐츠를 마련해 인식 개선에 힘쓴다. 네이버 검색창에 ‘고양이의 날’을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뜨는 ‘눌러보세요’ 버튼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가 검색 창에 뜨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고양이 상식’부터 ‘집사님 생활 정보’ 등 반려인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집사들이 많이 찾는’ 시즌 블록으로 반려묘에게 필요한 쇼핑 아이템도 추천받을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
[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02년 창설한 날이다. 세상의 고양이 가운데에는 좋은 가족을 만나 사랑을 받고 자라는 고양이들이 있는가 하면 동물학대에 쉽게 노출되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 길고양이도 존재한다. 이러한 길고양이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시민단체가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재개발 길고양이 안전 이소(移所)와 길고양이 쉼터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현재 국내에 약 100만 마리의 길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길고양이 대부분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현장..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국내 최대 비건 전문 전시회인 비건페스타가 환경 상식을 알리기 위해 ‘환경 퀴즈 이벤트’를 마련한다. 지난 7일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환경 퀴즈 이벤트’ 개최소식을 알리며 그 첫 번째 문제를 게재했다.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최근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가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발언하기도 했을 정도로 폭염이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더 이해해보기 위한 마음으로 환경 상식 퀴즈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주최사무국에 따르면 환경 퀴즈는 O, X 퀴즈로 총 4개의 문제가 준비돼 있고 격주에 한 문제씩 공개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환경 상식 문제에 O, X 중 정답을 고르고 정답의 이유를 간단하게 적어주면 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뽑은 20명에게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 초청장(1인 2매)’을 수여할 예정이며 답변을 적을 때 비건페스타에 함께 가고싶은 친구를 태그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 날 공개된 첫 번째 환경 퀴즈의 문제는 ‘생필품으로 자리잡은 일회용 물티슈는 플라스틱이다’로 문제에 대한 정답과 이유를 게시글에 댓글로 달면 된다. 첫 번째 문제 참여 기간은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이며 당첨자는 8월 16일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공지 후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한편 비건페스타는 2019년부터 국내 비건 산업 활성화 및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전시회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산업 트렌드인 비건(vegan)을 주제로 한 관련 식음료, 생활소비재, 친환경 제품군과 정보를 제공한다.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