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기후변화는 단순히 환경문제를 넘어 여러가지 방면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기후변화가 불러오는 영향은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향후 10년 동안 59개국이 탄소배출량 증가와 그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해 막대한 부채 부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7일 (현지시간) 로이터는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University of East Anglia)와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의 공동연구를 인용해 탄소 배출량을 억제하는 데 전 세계적으로 실패하면 향후 10년 이내에 59개국의 부채 상환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영 과학 저널(Management Science journal)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중국, 인도, 미국 및 캐나다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건강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흑마늘을 들어봤을 것이다. 통마늘을 숙성,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손꼽히는데 일반 생마늘보다 항산화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발효 과정에서 항산화 물질인 S-알릴시스테인 성분이 생성되면서 항산화력이 일반 마늘에 비해 10배 이상 높아지며 셀레늄, 비타민B1, 알리신 등이 풍부해 면역력 증가, 항암, 노화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스페인의 연구진이 통마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게재된 스페인 무르시아 샌 안토니오 카톨릭 대학(Universidad Católica San Antonio de Murcia) 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건강 음료로 인기를 얻고 있는 콤부차(Kombucha)가 제2형 당뇨를 가진 환자들의 공복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영양학 저널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된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보건대학원(Georgetown University School of Health)의 연구에 따르면 비건 친화적 발효 음료인 콤부차는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에 발효균을 섞어 만드는 것으로, 발효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탄산이 생겨 기존의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음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콤부차는 발효 음료로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 소화 개선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공급원으로 손꼽히며 유해한 산화적 손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식품업계가 제품에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량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즉석섭취식품(델리)에 재활용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한 친환경 용기를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친환경 용기 적용 대상 제품은 세븐일레븐, 롯데슈퍼 등에 공급되는 샌드위치 제품 13종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케미칼, 세븐일레븐과 협업, 화학적 방식으로 재활용된 열분해유 플라스틱 원료인 ‘C-rPP(Chemical Recycled PP)’를 일반 폴리프로필렌(PP)과 섞어 사용한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개발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세븐일레븐 도시락 4종에 열분해유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해 공급했다. 이번에 샌드위치 제품에도 적용하기로 하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8월 8일은 전 세계 고양이 집사들이 주목해야 할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2002년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창설한 날이다. 세계 고양이 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고양이 관련 특별한 콘텐츠를 마련해 인식 개선에 힘쓴다. 네이버 검색창에 ‘고양이의 날’을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뜨는 ‘눌러보세요’ 버튼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가 검색 창에 뜨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고양이 상식’부터 ‘집사님 생활 정보’ 등 반려인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집사들이 많이 찾는’ 시즌 블록으로 반려묘에게 필요한 쇼핑 아이템도 추천받을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
[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02년 창설한 날이다. 세상의 고양이 가운데에는 좋은 가족을 만나 사랑을 받고 자라는 고양이들이 있는가 하면 동물학대에 쉽게 노출되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 길고양이도 존재한다. 이러한 길고양이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시민단체가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8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서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재개발 길고양이 안전 이소(移所)와 길고양이 쉼터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현재 국내에 약 100만 마리의 길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길고양이 대부분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현장..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국내 최대 비건 전문 전시회인 비건페스타가 환경 상식을 알리기 위해 ‘환경 퀴즈 이벤트’를 마련한다. 지난 7일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환경 퀴즈 이벤트’ 개최소식을 알리며 그 첫 번째 문제를 게재했다.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최근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가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발언하기도 했을 정도로 폭염이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더 이해해보기 위한 마음으로 환경 상식 퀴즈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주최사무국에 따르면 환경 퀴즈는 O, X 퀴즈로 총 4개의 문제가 준비돼 있고 격주에 한 문제씩 공개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환경 상식 문제에 O, X 중 정답을 고르고 정답의 이유를 간단하게 적어주면 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뽑은 20명에게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 초청장(1인 2매)’을 수여할 예정이며 답변을 적을 때 비건페스타에 함께 가고싶은 친구를 태그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 날 공개된 첫 번째 환경 퀴즈의 문제는 ‘생필품으로 자리잡은 일회용 물티슈는 플라스틱이다’로 문제에 대한 정답과 이유를 게시글에 댓글로 달면 된다. 첫 번째 문제 참여 기간은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이며 당첨자는 8월 16일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공지 후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한편 비건페스타는 2019년부터 국내 비건 산업 활성화 및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전시회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산업 트렌드인 비건(vegan)을 주제로 한 관련 식음료, 생활소비재, 친환경 제품군과 정보를 제공한다. 제8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 그린페스타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사진의 서적을 소개하기로 예정됐던 에든버러 국제 도서 축제(Edinburgh International Book Festival)에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대한 이유로 그린워싱을 지목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페스티벌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기후 운동가로서 나는 화석 연료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의 후원을 받는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이런 종류의 후원을 받는 행사에는 참여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앞서 툰베리는 오는 13일 에든버러 국제 도서 축제에서 ‘세상을 바꾸기에 너무 늦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3000석 규모의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 티켓..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 보호와 윤리적 가치가 소비 트렌드가 되고 유당불내증을 가진 소비자들이 식물성 대체유를 찾게 되면서 국내 식물성 대체유 시장도 커지고 있다. 지속가능성과 건강을 위해 선택한 식물성 대체유가 실제로 동물성 우유에 비해 영양면에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는 이러한 식물성 대체유의 단백질 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다량 영양소 구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미국 로마 린다 대학(Loma Linda University) 공중보건 대학원과 영국 레딩 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 휴 싱클레어 인간 영양학과의 연구는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 300개 식물성 유제품에 대한 영양분석을 실시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현재 인간의 식량 시스템이 인간의 건강, 지구의 건강 및 동물의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커짐에 따라 식물성 음료 및 요거트 제품을 포함한 식물성 유제품이 지속가능한 유제품 옵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식물성 유제품 대체품은 콩과 곡물, 견과류 등 다양한 식물 성분을 기반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다양한 영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중의 제품을 대상으로 한 영양 분석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진은 현재 이용 가능한 식물성 유제품 대안의 영양 구성을 유럽 전역의 유제품과 비교 분석했다. 먼저 연구에는 현재 유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유형의 식물성 유제품 대안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총 249개의 식물성 음료, 52개의 식물성 요거트 대체품, 기존 요거트 제품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점도가 더 진한 그리스식 식물성 요거트 대체품 8개로 구성됐다. 먼저 대부분의 식물성 유제품 대체품은 콩, 귀리, 아몬드, 코코넛 또는 쌀을 포함한 단일 성분 베이스로 구성됐다. 식물성 음료의 약 13%는 ‘기타’로 표시됐으며 여기에는 혼합 및 단일 성분 베이스가 모두 포함되며 식물성 음료의 38%와 식물성 요구르트 대체품의 25%가 '유기농'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브랜드 제품의 영양 성분은 제조업체 웹사이트에서 수집했으며 기본 웹사이트에서 파생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경우 영양 데이터베이스 오픈 푸드 팩츠(Open Food Facts)를 사용했다. 에너지 함량 측면에서 쌀, 귀리 및 ‘기타’로 분류된 식물성 음료가 가장 높은 값을 가졌다. 대조적으로 아몬드와 코코넛 식물성 음료는 가장 낮은 에너지 함량을 보였다. 식물 기반 요거트에서는 콩 기반 및 코코넛 기반 요거트가 유제품 요거트에 비해 높은 에너지 함량이 관찰됐으며 그리스식 식물성 요거트는 유제품 요거트와 비슷한 에너지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었다. 지방 함량 측면에서는 쌀 기반 음료에서 가장 낮은 지방이 관찰됐으며 콩 기반 음료는 아몬드, 귀리, 쌀 및 유제품 음료보다 지방 함량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코코넛 기반 요거트는 콩, 귀리 및 유제품 요거트보다 지방 함량이 더 높았다. 반면 그리스 스타일의 식물성 요거트와 유제품 요거트 모두 지방 함량이 비슷했다. 코코넛을 제외한 모든 식물성 음료는 저지방 유제품 우유보다 포화 지방 함량이 낮았으며 식물성 요거트와 그리스식 식물성 요거트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관찰됐다. 또한 콩으로 만든 음료와 요거트만이 유제품에 필적하는 단백질 함량을 가지고 있었으며 콩이 들어간 4가지 항목을 제외한 모든 그리스식 식물성 요거트는 유제품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쌀 기반 음료를 제외한 모든 식물성 음료는 유제품 우유보다 설탕 함량이 낮았다. 또한 설탕 함량이 낮은 콩 기반 요구르트를 제외하고 다른 모든 식물성 요구르트는 유제품 요구르트와 비슷한 설탕 함량을 가졌으며 그리스 스타일의 식물성 요거트와 유제품 요거트 모두 설탕 함량이 비슷했다. 섬유질 함량과 관련해서는 콩, 아몬드, 피스타치오, 귀리와 헤이즐넛을 함유한 식물성 음료 5종과 코코넛, 콩으로 구성된 식물성 요거트 2종이 만족스러운 섬유질 함량을 나타냈고, 이는 권장 섭취량의 16~24%에 해당했다. 이외의 모든 식물성 유제품 대안은 섬유질 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량영양소(Micronutrient)의 강화는 대부분의 비유기농 식물성 유제품 대체품에서 관찰됐다. 칼슘이 가장 일반적으로 강화된 미량영양소로 유기농 식물 기반 유제품 대체품은 법적 제한으로 인해 미량 영양소 강화가 부족했다. 반면 비유기농 식물성 유제품 대체품 중 76%는 칼슘, 66%는 비타민 D, 60%는 비타민 B12로 강화됐으며 비타민 B2, 요오드 및 비타민 A 강화는 각각 식물성 유제품 대체품의 약 50%, 11% 및 6%에서 관찰됐다. 전반적으로 미량영양소 강화는 식물성 음료에서 빈번하게 발견됐다. 연구의 주 저자인 엘피 메디치(Elphee Medici) 영양 전문가는 “연구를 통해 전반적으로 식물성 유제품 대체품은 단백질 함량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영양 상태가 좋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면서 “필수 유제품 관련 미량 영양소 강화 강화는 식물성 유제품 대안의 영양 품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것이며 지속 가능한 식품 옵션으로 강화된 식물성 유제품 대안을 식품 기반 식이 지침에 포함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열 스트레스’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축도 큰 위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기후연구단체인 ‘카본브리프(Carbon Brief)’는 지난 여름 극심했던 폭염 속에서 농장 동물들이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입수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여름 영국과 웨일스의 도축장으로 운송되는 동안 열 관련 스트레스로 인해 수많은 닭과 돼지가 폐사했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여름 영국은 기록상 처음으로 40도에 달하는 폭염에 시달렸다. 구체적으로 2022년 6월과 8월 사이에 1만 8500마리의 닭이 운송 중 폐사했으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325마리에 비해 증가한 수치였다. 아울러 폐사한 돼지 12마리는 폭염에 장기간 노출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이 인류에 다양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슈퍼 곰팡이가 확산되면서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CBS 뉴스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를 인용해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슈퍼 곰팡이 ‘칸디다 아우리스(Candida auris)’의 폭발적인 증가의 이유로 과학자들이 기후변화를 손꼽았으며 최근 칸디다 아우리스가 미국 내에서 확산세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칸디다 아우리스는 2009년까지 인간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던 곰팡이로 베네수엘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났으며 미국에서는 2016년 뉴욕주의 병원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연구를 통해 곰팡이가 적어도 2013년부터 미국 내에 존재했던 것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스핀오프 스타트업 삼플라(Xampla)는 식물 기반 단백질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먹을 수 있는 포장재를 선보이면서 올해 글로벌 클린테크 100대 기업(Global Cleantech 100)에 선정됐다. 앞서 삼플라는 거미줄의 구조를 모방한 식물성 재료로 생분해 가능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개발한 바 있다. 이는 식기 세척기나 세탁 세제 등을 담는 분해 가능한 포장재로 활용됐지만 식음료 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먹어도 무해한 식물성 포장재를 개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삼플라는 영국의 밀키트 회사 구스토(Gousto)와 협업을 진행했다. 삼플라의 연구진은 자사의 특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 7월이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된 가운데 지난달 지구촌 인구 10명 중 8명이 폭염을 겪었다는 연구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영리 기후변화연구그룹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은 지난달 전 세계 각 지역이 겪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정도를 지수화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가 전 세계의 하루 기온에 미치는 영향을 숫자로 나타낸 기후 변화 지수(CSI)를 개발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 세계 200개국, 4700개 도시의 기온을 조사했다. 해당 지수(CSI)는 모두 6단계로, 숫자가 올라가면서 더 큰 기후변화의 영향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 세계 인구 가운데 65억 명은 지난달 적어도 하루 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영국 윌리엄 왕자가 런던 푸드트럭에서 비건 버거를 판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달 31일 CNN은 윌리엄 왕자가 런던의 한 푸드트럭에서 비건 버거를 서빙하는 종업원으로 나타나 대중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는 팔로워 수 269만에 달하는 인기 요리 유튜브 채널인 소어티드 푸드(Sorted Food)와 협업을 통해 그가 설립한 국제 환경상인 ‘더 어스샷 상(The Earthshot Prize)’의 수상작을 직접 사용하고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윌리엄 왕자는 어스샷 상을 수상한 인도 기업 카이티(Kheyti)의 ‘온실 속의 상자(Greenhouse-in-a-Box)’에서 재배한 채소를 활용해 비건 버거를 만들었다. 온실 속의 상자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시대에 자원을 아끼고 수확량을 늘리고자 개발한 온실로 실제 야외 식물보다 98% 적은 물을 필요로 하며 수확량은 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소로 만든 패티는 케나 출신의 샬롯 마가이(Charlot Magayi)가 개발한 무쿠루 클린 스토브(Mukuru Clean Stoves)를 사용해 익혔다. 친환경 오븐인 무쿠루 클린 스토브는 위험한 고체 연료 대신 숯, 나무, 사탕수수로 만든 가공된 바이오매스를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윌리엄 왕자는 완성된 비건 버거를 영국 스타트업 놋플라(Notpla)의 친환경 포장재에 담아 고객들에게 제공했는데 이는 플라스틱 대신 해초와 식물로 만들어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소어티드 푸드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이 날 영상에는 비건 버거를 주문한 고객들이 윌리엄 왕자를 보고 감격한 모습을 보인다. 비디오에서 한 여성은 “방금 무슨 일이 있었죠? 뇌가 버퍼링하는데 3초 정도 걸렸어요”라면서 “저 꿈꾸고 있나요?”라며 어리둥절하면서도 기뻐했다. 윌리엄 왕자는 고객들에게 비건 버거를 소개하며 자신이 2020년 설립한 더 어스샷 상(The Earthshot Prize)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나는 지구를 수리하고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어스샷 상은 ‘자연 보호 및 복원’, ‘공기 정화’, ‘바다 되살리기’, ‘폐기물 없는 세상 만들기’, ‘기후 개선’ 등 5개 범주에서 미래 지향적인 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수여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이미 스패퍼드(Jamie Spafford) 소어티트 푸드의 공동 설립자는 성명을 통해 “윌리엄 왕자가 우리 스튜디오와 푸드 트럽에 합류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가 지구를 돕는 일에 얼마나 열정적이며 어스샷 상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설명 듣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무적이며 이미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52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내 채식인구가 늘어나고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채우던 소비자들이 식물성 단백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으로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먼저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의 특징으로는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마시기 좋은 음료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단백질을 쉽게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 등도 함유돼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지난 3월 삼양식품은 식물성 건강 브랜드 ‘잭앤펄스(Jack & Pulse)’를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선보였으며 이어 매일유업의 ‘아몬드브리즈 뉴트리 플러스 프로틴’, CJ제일제당의 ‘얼티브 비건 프로틴’과 대상웰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