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를 활용한 광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비건 식품 브랜드가 AI를 통한 색다른 광고를 선보였다. 지난 달 27일 영국의 식물기반 식품 브랜드 올플랜츠(allplant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통 패스트푸드 광고에 AI를 활용해 자신들의 신제품을 넣어 홍보하는 ‘더 뉴 클래식(The New Classics)’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플랜츠는 최근 ‘치폴레 라이스를 곁들인 멕시코 칠리’, ‘필라프 쌀밥를 곁들인 가지 티카 마살라(Aubergine Tikka Masala)’,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아라비타 파스타’ 등 총 3가지 신제품을 선보이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AI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광고 이미지는 1950년~1990년대 사이에 공개됐던 맥도날드와 버거킹의 광고를 사용했으며 맥도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부킹닷컴이 소비자로 하여금 지속가능한 여행을 선택하도록 돕기 위해 지속가능성 인증 강화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환경 에너지 리더(Environment Energy Leader)는 부킹닷컴이 지속가능한 여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속가능성 인증 강화를 위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비코즈(BeCause)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숙박 시설을 선택함에 있어서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 부킹닷컴이 지난 5월 발표한 ‘지속가능한 여행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자의 57%가 지속 가능성 인증을 받은 숙박 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는 능력은 온라인 여행사에 점점 더..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영국 배우 알란 커밍(Alan Cumming)이 비건 캠페인을 홍보하고자 파격적인 화보를 찍었다. 지난 달 27일 피플지는 영국의 배우 알란 커밍이 글로벌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캠페인을 위해 누드 화보를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란 커밍은 최근 뉴욕시 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레스토랑 레이디버드(Ladybird)에서 비건 채식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위한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페타의 비건 캠페인은 모든 사람이 쇼핑이나 외식을 할 때 비건 옵션을 선택하도록 촉구하고자 마련됐으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파격적인 누드 콘셉트로 촬영을 진행했다. 광고에서 알란 커밍은 로메인 상추잎만으로 주요 부위를 가린 채 웃고 있으며 그의 모습 위로 ‘나는 비건 옵션입니다. 저와 함께 하세요’라는 문구..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전 세계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채택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알리바바 그룹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담은 ‘지속 가능성 트렌드 보고서 2023(The Sustainability Trends Report 2023)’을 발표하고 소비자의 대다수(73%)가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현상은 신흥국(87%)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필리핀(93%), 인도네시아(91%), UAE(90%)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고 전반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소비자들은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대안을 수용하는 데 계속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지속 가능한 관행에 참여하려는 소비자의 의지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식물성 대체육과 같이 콩, 해조류 등 식물성 원료로 해산물의 맛을 재현해 내는 대체 해산물이 식품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초의 포케보울 전문 체인점인 포케웍스(Pokeworks)가 대체 해산물 메뉴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최근 포케웍스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임팩트 푸즈(Impact Foods)와의 협업을 통해 메뉴에 100% 식물성 참치를 추가했다. 지난 6월 말부터 얼바인(Irvine) 매장에서 테스트 판매된 식물성 참치 메뉴는 고객들의 반응의 좋자 테스트 판매 기간을 2주 연장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들은 건강하고 신선한 맛을 위해 포케웍스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영양을 챙기는 전통적인 참치의 대안을 선보였다. 임팩트 푸즈의 식물성 참치는 완두콩 단백질과 해초를 조합..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화장품 구매에도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비건 뷰티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의 발달로 지속가능한 화장품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바이오매스 기업에서 생분해가 되는 비건 네일팁을 출시했다.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웹사이트 트렌드헌터(trendhunter)는 최근 일본의 바이오매스 기업인 ‘그린 사이언스 얼라이언스(Green Science Alliance Co.)’의 모리 료헤이(Mori Ryohei) 박사가 미용 산업의 플라스틱 의존도를 줄일 생분해성 네일팁 ‘Re:soil’을 개발하고 상표권 출원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건 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비건 네일 제품은 다양하지만 생분해가 되는 비건 네일팁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그린 사이언스 얼라이언스는 수성 바..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환경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란, 지구가 가지고 있는 물, 공기, 토양 등의 자원에 대한 인간의 사용량과 폐기물 등 각종 환경 오염량이 지구의 생산 및 처리 능력을 초과하는 시점을 의미한다. 즉,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 이후로는 미래의 자원을 미리 가져다 쓰는 셈이다. 이러한 개념과 비슷하게 ‘플라스틱 초과 사용의 날’(Plastic Overshoot Day)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초점을 맞춰 인류가 1년에 사용하고 처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넘어선 날을 의미하는 것으로 스위스 환경단체 ‘환경행동(Environmental Action 이하 EA)’이 올해 최초로 도입한 개념이다. EA는 앞서 ‘2023 플라스틱 초과 사용의 날 보고서(2023 Plastic Overshoot Day report)’를 발간하고 전 세계 플라스틱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 초과 사용의 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데이터를 국가별, 폴리머별, 형식별로 제공하는 최초의 플랫폼인 PLASTEAX과 협업을 통해 올해 ‘플라스틱 초과 사용의 날’을 지난 7월 28일로 정했다.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의 43%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으며 올해 잘못 관리돼 결국 자연에 남겨질 총 예상 폐기물은 6860만 톤 이상에 달한다. 전 세계 1인당 연간 평균 플라스틱 소비량은 20.9㎏이며 2023년 초부터 전 세계 인구의 40% 이상이 발생된 플라스틱 폐기물이 이미 처리 능력을 초과한 지역에 살고 있었다. 이 같은 플라스틱 폐기물 위기는 나라마다 상이했는데 보고서는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정도에 따라 전 세계 국가를 10가지로 나눠 정의했다. 예컨대 우리나라의 경우 오버로더(Overloaders) 국가로 분류됐으며 이는 플라스틱 소비량이 많지만, 폐기물 수출량이 높고 관리 역량 또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오버로더 국가가 다른 국가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에 과부하를 일으켜 잘못된 관리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는 남반구 국가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방글라데시, 에콰도르, 인도, 남아프리카와 같은 국가는 보고서가 ‘폐기물 스펀지(Waste Sponges)’ 국가로 정의한 남반구에 속하며, 실제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비량은 적지만, 수입을 통해 들여오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많아 오염 수준은 높은 국가다. 2023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 157일의 플라스틱 초과의 날 중 66.86일을 ‘폐기물 스펀지’ 국가가 차지했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초과의 날을 뒤로 미루기 위한 방안도 권고했다. 이들은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을 제한하고 점진적으로 줄여야 하며, 순환 경제 솔루션이 마련되지 않은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부와 기업이 플라스틱 소비량 폐기물 산출량 등을 의무적으로 공개, 보고하고 책임져야 하며 폐기물을 남반구로 수출하는 북반구 국가는 적어도 연간 수출량만큼 수입국의 인프라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라 퍼리어드(Sarah Perreard) EA 공동 CEO는 “우리의 보고서는 전 세계 플라스틱 위기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으며 조치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라면서 “우리는 보고서의 연구 및 결과가 기업이 지역에 새로운 플라스틱을 도입하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가 되고 야심찬 글로벌 플라스틱 조약을 옹호하기를 바란다.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플라스틱 초과 사용의 날이 과거의 일이 되는 미래를 건설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월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글로벌 플라스틱 국제조약의 첫 번째 초안이 구체화됐으며 11월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정부 간 협상 위원회(INC-3)의 차기 회의에서 계속해서 논의될 예정이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가 극심한 더위, 가뭄, 산불, 홍수 등 기상 이변을 겪으면서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묻는 관련 소송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로이터 통신은 유엔환경계획(UNEP)과 컬럼비아대학교 사빈기후변화법센터(Sabin Center for Climate Change Law)이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5년간 기후 관련 법적 분쟁 건수가 2180여 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017년 이전 소송 건수는 884건이었지만 이후로 소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5년 사이에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새로운 보고서는 지난 5년 동안 기후 중심 소송이 꾸준히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의 영향이 부인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법적 전략의 다양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소송의 목적은 정부에 화석 연료 개발 중단을 요청하는 것부터 기후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했다. 또한 약 70% 가량의 법적 분쟁이 미국에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기후변화 소송이 잦아졌다. 전체 소송 건수 중 17%가 개발도상국에서 제기됐다. 특히 소송은 여성, 원주민을 포함해 기후 변화에 더 취약한 사람들이 공공 정책 결정에서 소외됐을 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앤드류 레인(Andrew Raine) UNEP 국제환경법 책임자는 “세계적으로 재난 빈도가 증가하자 사람들이 점점 더 법원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라면서 “이제 기후소송은 기후위기를 둘러싼 행동과 책임을 높이는 데 부인할 수 없는 중요한 트렌드가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국가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 트렌드는 기업의 그린워싱을 고발하고 책임을 묻는 소송으로 변했다. 예컨대 올해 4월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Fly Responsibly(책임감 있는 비행)’이라는 내용의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환경운동가들은 실제 항공사의 비행이 지속가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것처럼 오도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KLM은 캠페인을 중단했다. 한편 이와 관련한 백래시도 나타났다. 마리아 안토니아 티그레(Maria Antonia Tigre) 콜롬비아 사빈 센터(Sabin Center)의 기후 소송 선임 연구원은 “기업이 화석 연료 자산을 보호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기후 운동가들의 과격한 행동을 표적으로 삼는 형사 및 민사 소송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하계올림픽이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친환경 올림픽을 만들고자 올림픽 기간 동안 식품 탄소발자국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마리 살루아(Marie Sallois) 지속가능성 담당 이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책임 있는 방식으로 공급, 생산 및 소비되는 프랑스 음식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접근 방식이 올림픽의 발자국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스포츠 행사 등에서 지속 가능한 케이터링의 기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글로벌 식품 시스템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올림픽에서도 식품 탄소 발자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주간의 올림픽 기간 동안 13..
비건(Vegan·채식주의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본지 기자들과 의논 끝에 웹툰을 기획했고 '비건식당'이 탄생했다. 웹툰을 보는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웹툰을 보고 육식을 조절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이 웹툰은 비건뉴스 구독자(비건인·비건 지향인)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에게 바친다. <편집자주> [웹툰] 비건식당 23화 글·그림=간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되면서 바캉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수영복을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자연 환경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수영복을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폐플라스틱, 폐어망 등 폐기물을 재사용해 만든 친환경 수영복을 소개한다. 미국의 페어 허버(Fair Harbour)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새활용한 지속가능한 스윔웨어와 비치웨어를 선보인다. 파이어 아일랜드(Fire Island)라는 미국의 해변 마을에서 자란 남매가 만든 ‘페어 허버’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쌓이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섬유로 스윔웨어를 만든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남성 트렁크 수영복을 기준으로 약 88%가 재생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가 오는 11월 아랍에미레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회의 의장단이 이번 행사에서 채식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공식 청년자치기구인 YOUNGO와 글로벌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인 프로베지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의 지원을 받는 140개 이상의 청소년 및 시민 사회 단체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인 COP28에서 제공될 음식의 4분의 3 이상을 채식으로 제공할 것으로 요구하는 서한을 COP28 의장단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최근 COP28 의장단은 서한에 응답하며 COP28에서 식물성 식품 선택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YOUNGO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COP28 의장인 술탄 알 자..
[비건뉴스 이용학 기자] (주)제이스(대표 전찬규)에서 판매한 '두두미엘샴푸'가 광고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현재 해당 제품은 품절(sold out)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두두미엘샴푸'에 대해 화장품법 위반으로 1개월의 광고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식약처 누리집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화장품책임판매업자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임을 표시·광고하려는 경우에는 제품별로 안전과 품질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작성 및 보관하여야 하나 해당 업체는 '두두미엘샴푸'에 대해 제품 및 제조방법에 대한 설명자료 및 화장품의 안전성 평가자료를 작성 및 보관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제이스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1개월간 해당 품목 광고를 집행할 수 없다. 한편 '두두미엘샴푸'는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 인증을 획득했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치매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일명 ‘마인드(MIND) 식단’이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지기능 저하로부터 성인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식물성 위주의 식단이 사춘기 전 어린이의 주의력을 높인다. ‘지중해 식단’과 ‘고혈압 예방 식단(DASH)’을 결합한 마인드(MIND) 식단은 성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잘 알려져 있지만 어린이에게는 상대적으로 연구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운동학 및 지역사회 보건학과 연구진은 뇌 기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마인드 식단이 어린이들의 인지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수행했다. 마인드 식단은 생선과 같은 동물성 제품이 포함되기는 하지만 과일, 채소, 베리류, 견과류, 통곡물 및 콩, 렌즈콩, 완두콩과 같은 콩류를 우선적으로 섭취하며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섭취를 줄이고 나트륨을 최소화해 싱겁게 조리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연구진은 7~11세 사이의 85명 참가자를 대상으로 마인드 식단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이와 동시에 공간 주의력과 행동 통제력이 필요한 과제를 수행하도록 해 식단 변화와 인지 능력 사이에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자폐증이 있는 어린이는 제외해 변수를 제거했다. 연구 결과 마인드 식단을 충실하게 지킨 아이일수록 주의 집중력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셸비 키예(Shelby Keye)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마인드 식단이 학령기 어린이들에게 인지 발달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원들은 마인드 식단과 인지발달 향상에 대한 연관성을 보여주지만 인과 관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추가 개입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키예 박사는 “앞으로 우리는 미취학 아동과 유아를 포함한 어린 아이들의 MIND 식단과 주의력 사이의 관계를 탐구해 잠재적인 연령 관련 차이를 발견하고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기 있는 간식인 젤리의 쫄깃한 식감을 내는 젤라틴 성분은 소, 돼지 등 동물의 가죽 ·힘줄 ·연골 등에서 유래된 성분이다. 이에 동물성 원료가 함유되지 않은 비건 젤리에는 젤라틴을 대신해 한천과 카라기난 등 식물성 성분을 사용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가운데 최근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University of Alberta)의 연구진이 완두콩을 사용한 젤라틴의 대안을 개발했다. 지난 17일 (현지 시간) 캐나다의 합성제품의 대안을 마련하는 비영리단체 ‘천연 제품 캐나다’(Natural Products Canada)는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의 농업, 식품 및 영양 과학과 연구진이 완두콩 단백질을 활용한 젤라틴의 대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알약이나 소스 및 사탕과 같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에 사용되는 젤라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