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비건 메시지를 담은 단편 뮤지컬 영상이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에서 큰 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의 비건 매거진 비건푸드앤리빙(veganfoodandliving)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3’에서 강력한 비건 메시지를 담은 영상 ‘레드 리버 팜(Red River Farm)’이 은사자상(Silver Film Lions Award)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레드 리버 팜’은 글로벌 동물복지단체인 페타(PETA)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하우스337(House 337)과 공동으로 제작한 단평 영상으로 80~90년대 어린이 TV 프로그램 스타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라벤더 브라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건강 및 환경적 이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단백질 원료 시장이 2033년까지 110억 달러 (한화 약 14조 542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Fact.MR는 전 세계 식물 단백질 성분 시장이 2023년 약 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33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시장 가치가 110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식물성 단백질 원료 매출이 2023년에서 2033년 사이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비거니즘의 증가 추세와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보호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동물성 단백질에..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호텔 룸서비스에서도 비건 채식과 같은 건강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달 호텔스닷컴은 ‘룸서비스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적으로 비건 및 채식 음식 주문이 75% 증가하며 국내 호텔을 기준으로는 최근 1년간 투숙객들의 ‘비건·채식’ 요리 주문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중이 29%에 달했다. 보다 건강한 룸서비스 메뉴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주요 호텔을 중심으로 비건 채식 메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은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겸비한 글로벌 특급 호텔로 다양한 범위의 그린 룸서비스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 및 스페셜 식사와 비건을 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년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이다. 2008년 스페인의 국제 환경 단체 ‘가이아’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날로 매년 미국, 프랑스 등 외국 시민단체가 동참해 캠페인을 벌이며 국내에서도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플라스틱 용품 가운데 비닐봉투는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마트, 시장 등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비닐봉투는 두께와 크기에 따라 상이하지만 적게는 6.92kg에서 많게는 21.51kg의 탄소가 배출된다. 재활용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며 대부분 매립지로 보내져 광분해되는 데 약 300년이 걸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가지고 있다. 아울러 토양과 수로를 오염시키는 작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고 바다 생태계를 위협해 인류에..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기후변화 속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농도가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30일 내놓은 ‘2022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에서 관측한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농도는 425ppm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423.1ppm)과 비교했을 때 1.9ppm 늘어난 수치로 안면도 감시소에서 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래 최고치다. 고산(423.5ppm), 울릉도(422.8ppm) 감시소 연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역시 전년도 대비 2.0ppm 증가했다. 전 지구 평균(417.1ppm)도 지난해보다 2.2ppm 증가하며 최고 농도를 기록했다. 이산화탄소 이외의 다른 종류의 온실가스 농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면도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특히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채식주의자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콩은 식물성 단백질 트렌드와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데 건강에 좋은 콩을 가장 잘 섭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콩이 예로부터 ‘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며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알려져있다. 콩의 종류에 따라 효능은 조금씩 다르지만 콩에는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철, 마그네슘, 칼륨, 아연 및 엽산이 풍부하다. 100g의 콩에는 단백질이 35~40% 가량 함유돼 있다고 한다. 콩의 대표적인 효능 가운데 하나는 바로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체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활성산소의 독성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아 결과적으로 동맥..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에서 전개하는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 ‘팀코믹스(TIMCOMIX)'가 수제버거 브랜드 '니즈버거(NEEDS burger)'와 찌드래곤과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팀코믹스는 UFO가 자주 출몰하는 멕시코시티에서 탄생한 파란 외계인 팀(TIM) 일행이 함께 세계 평화, 환경 보호, 동물 보호, 비폭력주의 등의 사회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브랜드 팀코믹스는 이러한 모토를 배경으로 패션과 리빙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인 이벤트는 수제버거 브랜드 '니즈버거'와 함께 비건 버거 메뉴를 선보이면서 저탄소식단과 비거니즘의 가치에 대해 알리고자 마련됐다. '팀코믹스X니즈버거'의 협업 기념 한정 출시 비건 세트 메뉴는 팀코믹스 세계관 캐릭터, 외계인 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글로벌 식료품 브랜드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가 미국 전역에서 새로운 비건 치즈 슬라이스 ‘낫 치즈 슬라이스(NotCheese Slices)’를 출시한다. 신제품 ‘낫 치즈 슬라이스’는 크래프트 하인즈가 칠레의 푸드테크 브랜드 ‘더 낫 컴퍼니(The NotCompany·이하 낫코)’와 협업을 통해 만든 제품으로 아메리칸(American) 체다(Cheddar) 및 프로볼로네(Provolone) 등 총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제품은 낫코의 AI 요리사 ‘쥬세페(Giuseppe)’를 통해 동물성 식품의 구조를 분자 수준에서 분석하고 식물성 성분을 사용해 복제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병아리 콩 및 코코넛 오일과 같은 고품질 식물성 재료의 혼합으로 만들어지며 인공 향료 또는 염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케이티 페라렉(K..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 속 이상기후 탓에 전례없는 폭염이 닥친 가운데 기온이 상승하면 가정폭력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연평균 기온이 1도가 상승하면 남아시아 3개국에서 신체적 및 성적 가정폭력 사건이 6.3%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 푸단 대학(Fudan University)과 미국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의 국제 연구진은 2010년에서 2018년 사이에 인도, 파키스탄, 네팔에서 온 15~49세의 소녀와 여성 19만 4871명을 추적해 그들이 보고한 정서적, 신체적, 성적 폭력의 경험을 수집했고 이러한 경험을 같은 기간 온도 변화와 비교했다. 먼저 신체적 폭력(23%)이 가장 많았고, 정서적(12.5%), 성폭력(9.5%) 순으로 피해가 일어났으며 연간 온도 범위는 대부분 20~30도 사이로 측정됐다. 높은 주변 온도와 여성에 대한 친밀한 파트너 폭력(IPV) 사이에는 연간 평균 온도가 1°C 증가할 때마다 평균 4.49%가 증가했다. 세 나라 가운데서는 친밀한 파트너의 폭력 발생률이 이미 가장 높게 보고된 인도에서 학대가 많아, 연평균 1도가 상승하면 신체적 폭력이 8%, 성폭력이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미셸 벨(Michelle Bell) 예일 대학교의 환경 건강과 교수는 “더 높은 온도가 폭력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리학적 및 사회학적 많은 잠재적 경로가 있다”라면서 “극심한 더위는 농작물 실패, 기반 시설 약화, 경제 잠식, 사람들을 실내에 가두어 일할 수 없게 만든다. 이러한 요인은 모두 가족을 극심한 스트레스에 빠뜨리고 폭력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모든 소득 집단에서 폭염과 관련된 폭력이 증가했지만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저소득층과 시골 가정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실제로 가디언과 인터뷰를 한 우타 프라데쉬의 여성 위원회에서 일했던 인도 활동가 수니티 가르기(Suniti Gargi)는 인도에서 여름 동안 폭염이 매년 발생하며 자신이 목격한 가정 폭력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이 점점 더 흔해지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는 가족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남자가 일자리를 얻기 위해 다른 주로 이주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이유로든 그가 할 수 없을 때 그의 아내는 그의 분노와 쓸모없는 감정을 받아내는 최종 목적지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지구 온도 상승이 여성들에게 어떤 폭력적인 문제를 일으키는지 밝히는 연구의 하나로 앞서 2018년 스페인 국립공중보건학교(National School of Public Health)가 진행한 연구도 폭염 발생시 남성 파트너로부터 여성의 살해당할 위험이 40%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2021년 미국 세인트 캐서린 대학교 (St.Catherine University)가 발표한 연구에서는 케냐에서 폭염을 포함한 악천후를 경험한 여성이 친밀한 파트너 폭력을 당할 확률이 60% 더 높았다고 밝혔다. 벨 교수는 “극한의 열이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고, 억제력을 낮추고, 공격성을 높이고, 정신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라면서 “기후 변화의 진정한 공중 보건 영향은 이 연구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잘 연구되지 않은 다른 많은 건강 위험으로 인해 과소 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영상예술가 5인이 '그만먹개 2023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다양한 문화예술가들이 개 식용 종식에 관한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기 위해 지난해 결성된 모임인 ‘그만먹개(犬) 프로젝트’를 올해도 이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식용개는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5편의 릴레이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최근 ‘제비’를 개봉했고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출판과 강연 등 환경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이송희일 감독, 개그맨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박성웅 주연의 ‘웅남이’를 연출해 주목받고 있는 박성광 감독,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첫 장편 연출작 ‘너와 나’의 개봉을 앞둔 조현철 감독, 5.18 아카이빙 프로젝트 ‘둥글고 둥글게’와 한라산의 숭고한 정기를 담아낸 아트필름 ‘O..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복지를 위해 식물성 단백질을 소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진 대체 단백질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페어리셔블뉴스(perishablenews)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식물 기반 성분 솔루션을 개발하는 생물학 회사 플랜티벌 푸즈(Plantible Foods)가 자사의 첫 번째 제품인 루비 위스크(Rubi Whisk)의 상용화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루비 위스크는 계란 대체재로 빵, 도넛, 쿠키, 케이크, 페이스트리, 파스타 등의 베이커리 업계에서 맛과 질감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영양을 더할 수 있는 성분으로 개구리밥(duckweed)으로부터 추출한 단백질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대체 단백질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개구리밥은 ‘렘나(Lemna)’라고도 불리..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 '아리엘' 역할을 맡은 가수 할리 베일리(Halle Bailey)와 HBO시리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주연 ‘엘리’ 역할을 맡은 배우 벨라 램지(Bella Ramsey)가 2023년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비건으로 나란히 선정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비건(Most Beautiful Vegan)으로 할리 베일리와 벨라 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페타에 따르면 이들 배우가 채식주의자로 비건 채식에 대한 이로움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할리 베일리는 헌신적인 채식주의자며 유명해지기 전부터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오랜 기간 채식을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앞서 페타와의 인터뷰에서 자매들의 목소..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건강 관리를 위해 단백질 보조제를 섭취하는 이들 가운데 유당불내증 걱정없는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들어진 비건 단백질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트렌드까지 더해져 맥주박을 업사이클한 비건 단백질 파우더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포브스는 넷플릭스의 비건 다큐 ‘더 게임 체인저스’의 제작사이자 전 UFC 선수 제임스 윌크스(James Wilks)는 최근 지속가능한 비건 보조제 회사 ‘파이타(FȲTA)’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이타는 그리스어로 식물을 뜻하는 파이톤에서 유래한 말로, 식물성 식단만으로 우수한 경기력을 냈던 자신의 경험을 담아 비건 단백질 보조제 회사를 론칭했다. 회사 설립과 함께 공개된 비건 단백질 파우더는 크리미한 초콜릿, 카페 라떼, 캐러멜 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혈중 카로틴 수치가 높은 사람은 죽상동맥경화증 정도가 낮아 결과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 저널 임상 영양학(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된 스페인 아우구스트 피 수니어 생의학 연구소(IDIBAP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오베르타 데 카탈루냐 대학(Universitat Oberta de Catalunya)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는 당근, 시금치, 토마토 등 카로틴이 풍부한 채소가 죽상동맥경화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혔다. 죽상동맥경화증이란 혈관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endothelium)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난 결과 죽종(atheroma)이 형성되는 혈관질환을 말한다. 죽상동맥경화는 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심장혈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과 경동맥(목의 혈관), 신장의 신동맥 및 말초혈관을 침범하고, 이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일명 심장마비) 등의 허혈성 심장질환, 뇌경색과 뇌출혈 등의 뇌졸중(일명 중풍),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는 신부전 및 허혈성 사지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연구진은 DIABIMCAP 코호트에서 50~70세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해 카로틴 농도를 측정했고 초음파 영상을 사용해 경동맥의 죽상동맥경화반의 존재를 평가했다. 그 결과 죽상경화증이 있는 사람들이 죽상경화증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지단백질(HDL) 수치가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카로틴과 고밀도지단백질에 긍정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고 다른 한편 베타카로틴과 총 카로틴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지단백질(LDL)와 반비례 관계에 있음을 발견했다. 아울러 이 연구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중 총 카로틴 수치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죽상동맥경화반(동맥에 축적)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혈중 카로틴 농도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죽상동맥경화증과 총 카로틴 사이의 관계는 여성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치바 블렌치(Chiva Blanch) 오베르타 데 카탈루냐 대학 보건과학부의 부교수이자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 내 카로틴 농도가 높을수록 특히 여성의 죽상경화증 부담이 적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과일과 채소, 따라서 카로틴이 풍부한 식단이 심혈관 질환으로 고통받을 위험을 낮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동물 학대를 지양하는 윤리적인 생산 방식을 채택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뮬싱 프리를 선언했다. 지난 21일 패션 매체 ‘패션 유나이티드(Fashion United)’는 나이키가 동물을 학대하는 양모를 사용하지 않기로 선언하고 구체적으로 양모 산업에서 뮬싱(mulesing) 과정이 없는 양모, 즉 RWS(Responsible Wool Standard) 인증 울만 사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뮬싱은 세계 최대의 메리노 울 공급과정에서 생후 2주에서 10주 사이의 어린 양을 대상으로 엉덩이 부분에 배설물이 묻어 구더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엉덩이 살을 도려내는 외과 시술 과정을 의미하는데 마취가 없이 진행되는 만큼 엄청난 고통과 충격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