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낙농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문제 등으로 인해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식물성 대체 우유가 주목받으면서 미국의 한 식물성 대체 우유 회사가 비건 우유 섭취를 권장하는 캠페인 ‘넥스트 밀크(Next Milk)’를 열어 눈길을 끈다. 미국의 대체 우유 브랜드인 실크(Silk)는 과거 유제품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한 ‘갓 밀크(Got Milk)’ 캠페인에서 영감을 얻어 식물성 유제품 권장을 위한 캠페인 ‘실크 넥스트 밀크(Silk Next Milk)’를 개최했다. 지난해 실크는 엄격한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넥스트밀크 라인을 출시했다. 넥스트밀크 비건 우유는 귀리, 코코넛, 콩을 포함한 식물 기반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며 주요 영양 요소, 분자 구성 및 상징적인 감각 요소와 같은 여러 수준에서 유제품을 모방한 제품이다. 이에 실크는 넥..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국내 최대 채식 박람회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가 내달 개최되는 가운데 탄소감량 실천 인증 이벤트를 마련해 탄소 저감 생활을 돕는다.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27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탄소감량 실천 인증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비건페스타에게 비건(Vegan)이란 식생활 뿐만 아니라 환경, 동물권, 지속가능한 삶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지구 생활을 위한 탄소 감량 실천 인증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벤트의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나만의 탄소 감량 실천 방법, 행동을 촬영해 '제7회비건페스타', '비건페스타탄소감량이벤트' 라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 하고 비건페스타 공식 인스타그램의 탄소감량 실천 인증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 유명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이 글로벌 식료품 브랜드 크래프트하인즈(Kraft Heinz Company)와 함께 비건 소스를 출시했다. 지난 22일 에드 시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건 소스 브랜드인 ‘Tingly Ted’s’ 출시를 알렸다. 그는 “나는 소스를 좋아하지만 매 식사마다 색다른 향신료를 원했다”라면서 “여행이나 투어를 갈 때 챙겨갈 수 있는 매콤한 소스를 필요로 했고 마트 선반에 놓여있는 케첩과 같은 자부심을 가진 소스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제품 출시의 이유를 밝혔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에드 시런이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소스 매니아이며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딴 핫 소스를 만들고 싶다고 언급한 것을 보고 그와 협업을 요청했고 이에 그의 어린 시절 이름을 딴 Tingly Ted’s..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 교육은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과 자연에 대한 책임 있는 가치관 형성에 기반이 된다. 이에 핀란드, 독일 등 유럽의 학교에서는 7세부터 자연에 대한 존중, 생물종, 자연 현상 등에 대해 학교에서 배우고 스스로 환경 문제 중요성에 대해 사고력을 키우도록 교육받는다. 최근 국내에서도기후위기 시대에 환경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마련되고 있다. 오는 3월 1일부터 초 중학교에서는 학교환경교육이 의무화된다. 지난해 5월 국회 본회의에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장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환경교육을 실시하도록 한 것이다. 정확한 내용을 기반으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2월 27일, 오늘은 '국제 북극곰의 날'이다. 국제 북극곰 보호단체(PBI)가 북극곰에 대한 인식과 지구온난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보존하고자 지정한 날로 북극곰은 육상에서 가장 큰 몸집을 지닌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이들이 서식하고 있는 북극이 큰 위기를 마주하면서 생존이 위협당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로 인해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작년 겨울 북극에서 감소한 해빙 면적이 우리나라 면적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구 반대편에서 하루하루 생존의 위협을 당하는 북극곰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추천한다. ◆ 명품 다큐, ‘북극의 눈물’ ‘북극의 눈물’은 MBC에서 2008년 총 4회에 걸쳐 방송된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이들의 식탁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두부가 위암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우경 강대희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2004∼2013년 도시 기반 역학연구(HEXA study)에 참여한 40~69세 13만 9267명(남 4만 6953명, 여 9만 2314명)을 대상으로 평균 9.2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두부와 된장 등 콩으로 만든 식품의 꾸준한 섭취가 위암 발병률을 크게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 영영학 저널 최신호(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연구 기간 위암이 발생한 767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콩, 된장, 두부 등 섭취가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그 결과 두부를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한 남성..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산업 전반에 비건 열풍이 거세지면서 반려견을 위한 비건 사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잡식성인 개에게 비건 사료가 적절한가에 대한 의견이 여전히 나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장기적으로 비건 사료를 먹인 반려견이 영양학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서부 수의학 회의(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에서 발표된 웨스턴 보건 과학 대학 수의학 대학(Western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의 연구에 따르면 영양학적으로 완전한 식물성 식단이 성인 유지 수명 단계에 있는 개에게 완전하고 균형 잡힌 영양 충분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에 국제적인 반려견 사료 회사 브이플래닛(V-planet)의 브이 독(V-Dog)의 제품을 사용했으며 이는 가장 대중적인 제품을 사용한 것일 뿐 브이플래닛이 의뢰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의 가정집에서 키워지는 건강한 성견 15마리에게 해당 제품을 급여했으며 0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혈구 수치(blood count), 혈액화학검사(blood chemistry), 심장표지자(cardiac biomarkers), 플라즈마 아미노산 검사(plasma amino acids), 혈청 비타민 농도 등을 포함한 임상적, 혈액학적 및 영양학적 매개 변수를 측정해 평가했다. 그 결과 12개월 동안 비건 사료를 공급했을 때 모든 부분에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비건 사료 실험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고 긴 기간동안 진행된 연구일 뿐만 아니라 임상적으로 중요한 증거 기반 영양 데이터와 동물 유래 성분을 소비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더 지속가능하고 반려견의 건강 유지를 위한 윤리적 딜레마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2일 린지 루빈 가르발류(Lindsay Rubin Carvalho) 브이 플래닛 부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 애호가로서 우리는 독립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개를 위한 완전하고 균형 잡힌 식물성 식단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 우리의 임무는 털복숭이 가족 구성원에게 최고의 영양을 제공하는 동시에 보다 지속 가능하고 자비로운 세상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컨설팅 회사인 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적으로 비건 사료 시장이 120억 달러(한화 약 15조 6720억원)에 달했으며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7%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이탈리아의 관광명소로 불리는 물의 도시 베니스가 기후변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가디언, CNN 등 주요 외신은 이탈리아가 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인해 베니스 지역의 운하가 말라 바닥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베니스 운하의 수위는 기후 변화와 관련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1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1~2월에 나타난 고온 건조한 기후와 장기간 지속된 썰물 작용, 가뭄이 거치면서 강과 수로의 수위가 급격히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곤돌라, 수상 택시 등 베니스의 대표적인 관광 산업도 운하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멈춘 상태다. 현재 베니스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에는 진흙 바닥이 드러나 있으며 수상 택시와 곤돌라는 정박된 상태다. 또한 응급환자, 화재 발생 시 수상으로 이동하던 베니스의 중요 시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비건 식단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 한 명문 대학이 학내에서 동물성 식단을 제거하고 비건 캠퍼스로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의 학생들이 20일 열린 투표에서 대학에서 제공하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100% 채식 메뉴로 전환하는 데 72%가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케임브리지 대학의 결정에는 영국 내 대학교를 비건 캠퍼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식물기반 대학교(Plant-Based Universities 이하 PBU)’ 캠페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PBU’는 국제적인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레벨리온(Animal Rebellion)이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영국의 약 50..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기저귀, 생리대 등 생활 필수품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미국 최대 면화 생산지인 텍사스 일대가 극심한 더위와 가뭄으로 면화 생산량이 줄어들자 기저귀, 생리대, 탐폰 등 생활 필수 품목의 가격이 3배 가까이 뛰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시장 조사 기관인 닐슨아이큐(NielsenIQ)와 NPD 그룹(The NPD Group)이 제공한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기저귀 가격은 21%, 탐폰이 13%, 면봉 9%, 거즈 8% 각각 인상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미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6.5%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로 기저귀의 경우 3배에 달한다.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생필품의 가격 상승이 기후변화가 소비자가 깨닫지 못할 수도 있는 방식으로 일상 생활의 비용을 어떻게 재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부산에 한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를 버린 뒤 2주가 지나도록 찾아오지 않아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22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부산 연제구의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에서 50~60대로 보이는 남성이 강아지 한 마리를 두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무인점포 업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간 라이프가 폐쇄회로(CC)TV 확인한 결과 남성이 강아지를 손에 들고 들어와 가게에 두고 그대로 떠나는 장면이 촬영돼 있었고 혼자 남겨진 강아지는 낯선 가게 내부를 한참동안 헤매며 어쩔 줄 몰라했다. 라이프는 CCTV와 더불어 강아지를 두고 간지 2주가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강아지를 찾는 연락이 없는 것을 보아 유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동물보호법에 따..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미국 중서부 지역의 셰프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비건 요리 대회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비건 요리 경쟁 리얼리티 시리즈 탑비건(TopVegan) 제작진 측은 공식 유튜브 계정(Top Vegan)을 통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4월 20일 탑비건 시즌1이 스트리밍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비건 외식사업을 운영하는 채드 굿윈(Chad Goodwin)이 호스트로 나서 탑비건의 운영 방식을 짧게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탑비건은 총 6부작으로 진행되며 8명의 참가자가 각 에피소드마다 탈락하며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최종 우승자에게는 1만 달러(한화 약 1295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비즈니스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탑비건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식물성 대체 우유 표기에 대한 지침 초안을 발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FDA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유 대체품으로 마케팅 및 판매되는 식물성 식품의 이름 지정에 대한 업계 권장 사항 초안을 배포했다. FDA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식품 시장에서 식물성 대체 우유가 눈부신 발전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표기 지침이 없어 ‘우유(milk)’라는 문구로 판매되고 있고 이에 대해 낙농업계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우유가 아닌 제품이 ‘우유’로 판매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FDA는 우유 대체품에 대한 표기 지침 가이드를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초안을 발표했다. 로버트 칼리프(Robert M. Califf, MD) FDA 국장은 “오늘 발표된 권장 사항 초안은 소비자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구매하는 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현 식품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면서 지속가능한 식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콩, 버섯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식물성 대체육이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육류 산업의 대안으로 손꼽히는 대체육은 가공식품이라는 이유로 건강에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이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통 중인 콩고기에 대해 영양학적 안정성 분석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12종 아이소플라본 및 아미노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도내에 유통 중인 대체육에 적용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대두에 들어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아이소플라본 성분은 성인병 예방뿐만 아니라 항암효과, 유방암 및 전립선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 비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비건 여성 정상회담(Vegan Women Summit)’이 오는 5월 뉴욕에서 개최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비건 여성 정상회담(Vegan Women Summit) 주최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의 영상을 게재하며 비건 여성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알렸다. 영상에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브루클린은 비건 채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오는 5월에는 비건 여성 정상회담으로 브루클린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면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비건 여성 정상회담에 비건 지도자와 전문가를 모아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음식 선택을 제공하고 공중 보건을 개선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