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공항과 비행기에서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동물성 식품을 줄이려는 플렉시테리언을 위한 식물성 메뉴가 마련되고 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공항 라운지에서도 채식주의자들은 걱정없다. 풀무원식품은 인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동편·서편)와 김포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에서 식물성 지구식단 제품을 활용한 식물성 지향 요리 3종을 선보인다. 인천공항 라운지에서는 '두부면 샐러드'를 비롯해 떡볶이와 함께 분식으로 즐길 수 있는 'LIKE텐더', 바삭한 식감으로 더욱 맛있는 '교자만두' 2종(표고야채/두부김치)을 제공한다. 또한 김포공항 라운지에서는 두부면을 활용한 샐러드 메뉴인 '겨자채 두부면 샐러드', 깐풍소스로 맛을 끌어올린 '깐풍소스 식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가 탄소 저감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니레버가 덜 녹는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온실가스 저감을 도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유니레버는 친환경 목표를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잠재적으로 판매를 늘리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덜 녹는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아이스크림을 저장해 두는 냉동고의 온도를 올려 온실가스 배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유니레버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Ben & Jerry's)와 메그넘(Magnum) 등은 업계 표준인 0도에서 약 10도 정도 높은 온도로 설정된 냉동고에서 견딜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있으며 실제 제품의 성능을 테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과 건강에 이로운 채식이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자 비건 메뉴를 도입하는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레스토랑의 절반 가까이가 식물성 메뉴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식물 기반 식품 협회(이하 PBFA)가 미국 시장조사 기관 데이터센셜(Datassential)과 함께 4800개의 미국 체인 및 개인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샘플을 수집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의 식당의 48.8%가 식물성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이후 모든 사업자의 식물성 메뉴 보급률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레스토랑의 규모와 전문성에 따라 식물성 메뉴 도입률은 달랐다.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의 경우 64.7%에 달했으며 고급 레스토랑은 31.6%에 그쳤다.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의 경우는 41.8%였다. 이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레스토랑의 식단 및 메뉴 설명어에 채식주의(vegetarian), 비건(vegan)이 각각 7%, 11% 증가했으며 식물 기반(plant-based)은 20%, 유제품이 함유되지 않은(Dairy-free)이라는 단어 역시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품 대신 사용되는 식물성 대체 유제품은 에피타이저, 커피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추세였다. 특히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에서 수프에 식물 기반 유제품을 활용하거나, 메인 디쉬의 소스에서 찾아볼 수 있었으며 아몬드우유, 귀리 우유 등을 커피 메뉴 옵션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식물성 육류, 식물성 해산물 등 새로운 음식 옵션이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인 레스토랑 운영자 역시 늘었다. 미국 레스토랑 운영자들의 60%는 식물성 대체 육류 트렌드가 장기적인 추세라고 언급했으며 2023년에 메뉴에 더 많은 식물성 대체 육류 옵션을 추가할 계획인 식품 서비스 운영자는 그렇지 않은 운영자에 4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식물성 기반, 채식, 비건 메뉴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1/3이 ‘식물 기반’이라는 용어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아시아 및 흑인 인구 통계에서 MZ세대 여성이 식물 기반 옵션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 로페즈(Hannah Lopez) PBFA 마켓플레이스 개발 이사는 “식물 기반 식품은 분명히 많은 식품 서비스 사업자에게 혁신의 무기”라면서 “이 연구는 식품 서비스 시설의 전반적인 브랜드 전략을 최적화하기 위해 식물성 식품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토대를 마련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채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식물성 메뉴를 도입하는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국내 식품 대기업이 차례로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하면서 비건 식단에 대한 인기를 가늠하게 한다. 농심의 비건 파인다이닝 ‘포리스트 키친’은 미슐랭 셰프가 선보이는 색다른 비건 요리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주말 예약율 100%를 달성했다. 풀무원의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는 서울 코엑스에 오픈한 1호점이 맛과 가성비로 큰 인기를 얻자 오는 3월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2호점을 오픈하며 지난 1월 신세계푸드는 자사의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여러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를 열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IKEA)’가 기후변화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메뉴에서 유제품을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이케아는 지속가능성 보고서 2022(Sustainability report 2022)를 통해 레스토랑에서 더 많은 식물 기반 음식 옵션에 중점을 두는 것을 포함해 이케아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 및 자원 절감을 목표로 하는 여러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앞서 이케아는 2021년 지속가능성에 대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UN으로부터 글로벌 기후 행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이케아가 배출한 탄소발자국은 2580만 미터톤의 이산화탄소로 추정되며 이는 2021년 탄소 발자국에 비해 5%, 2016년 기준에 비해 12% 감소한 것이다. 보고서에서 이케아는 에너지, 공기, 물, 식품 및..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엔데믹 시대에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식단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 연구에서 실제 체중 감량과 건강에 좋다는 신종 식단이 실제 영양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타임지는 미국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비건 식단과 다이어트, 체중 감량, 건강을 위해 등장한 새로운 식단인 키토제닉 식단과 팔레오 식단을 영양, 탄소발자국 등 여러 측면에서 비교해 보도했다. 키토제닉 식단은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인 식단으로 탄수화물 대신 지방 섭취량을 늘려 간에 저장된 지방을 주료 연료로 사용하게끔 돕는 식단이다. 버터, 유제품을 비롯해 육류, 가공식품 등 지방이라면 섭취에 제한이 없고, 단기간에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팔레오 식단은 구석기(Paleolithic) 시대의 수렵과 채집형 식생활을 도입한 식사법으로 가공식품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팔레오 식단은 채소, 과일, 견과류, 달걀, 육류를 섭취할 수 있지만 신석기 이후에 나온 정제된 설탕, 소금, 빵, 유제품 등은 섭취하지 않는다. 해당 연구는 미국 툴레인 대학(School of Public Health and Tropical Medicine)의 연구팀에 의해 진행됐으며 이들은 질병 통제 예방 센터의 국민 건강 및 영양 조사 조사에서 수집한 1만 6000개 이상의 성인 식단 데이터를 사용해 식단 품질 점수를 수집했다. 개별 식단에는 연방 건강 식습관 지수를 기준으로 점수값이 지정됐으며 각 유형의 식단을 먹는 사람들에 대한 평균 점수가 계산됐다. 분석 결과 비건 채식은 다른 식단과 비교했을 때 기후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의 여러 단계 가운데 가장 엄격한 채식 단계인 비건 식단은 1000칼로리당 0.7kg의 온실가스를 생성하며 이는 키토제닉 식단의 4분의 1 미만의 양이다. 많은 양의 지방을 우선시하는 키토제닉 식단의 경우 약 3kg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팔레오 식단은 2.6kg의 온실가스를 생성했다. 또한 각 식단의 영양 분석을 실시한 결과 건강 식단으로 알려진 키토제닉, 팔레오 식단은 일반 잡식성 식단보다 영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된 식단 가운데 가장 높은 영양 점수를 받은 것은 채식 단계 가운데 생선과 해산물을 취급하는 페스카테리언 식단이었다. 100에 가까울수록 높은 영양을 나타내는 지표에서 58.76점을 획득했다. 비건과 일반 베지테리언 단계는 각각 51.65점, 51.8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사 응답자의 86%를 차지하는 잡식 식단의 경우 환경과 영양 측면에서 모두 중간을 차지했다. 한편 연구팀은 가장 일반적인 잡식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 가운데 3분의 1이 채식주의 식단을 시작한다면 하루 평균 3억 4000만 승용차 주행거리를 줄이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잡식 식단의 사람들이 지중해식이나 고기를 제한하는 DASH 다이어트와 같은 식물성 위주의 다이어트를 선택했을 때 탄소발자국과 영양 품질 점수가 모두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디에고 로즈(Diego Rose) 교수는 “기후변화는 틀림없이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이며 많은 사람들이 채식으로 전환한다면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건강한 영양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파편화되면서 인간과 야생동물 사이에 갈등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7일 과학저널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실린 워싱턴대학교 생태계 감시 센터(University of Washington Center for Ecosystem Sentinels)의 연구에 따르면 기후위기가 인간과 야생동물 간의 갈등을 키우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30년 동안 발표된 인간과 야생동물 사이에 갈등에 대해 다룬 논문을 분석했으며 최근 10년 동안 발표된 논문의 수가 그 전 20년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이 분석한 갈등 사례는 총 49건으로 6개 대륙, 5개 대양을 비롯해 육상, 해양, 담수 등 전 세계 모든 환경에서 야생동물과 인간 사이의 갈등이 늘어났다는 것을 발견했다. 동물의 종에도 제한은 없었다. 포유류, 파충류, 조류, 어류 심지어 무척추 동물까지 포함해 인간과의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 연구진이 분석한 대부분의 갈등 유발 요인은 기온과 강우량 변화로 이들 사례 중 80% 이상을 차지했다. 갈등의 결과는 인간의 사망과 부상이 전체의 43%, 동물의 죽음과 부상이 45%로 나타났다. 수석 저자인 브리아나 에이브람스(Briana Abrahms) 교수는 해당 갈등의 근본 원인은 기후변화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개별 사례마다 고유한 다양한 원인과 결과가 있지만 결국 기후변화에 의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호주의 높은 기온은 동부 갈색 뱀의 공격적인 행동을 유발해 더 많은 뱀에게 인간이 물린 사건으로 이어졌으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산불은 아시아 코끼리와 호랑이를 보호 구역에서 인간의 거주지역으로 이동시켜 한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심한 엘니뇨 현상으로 따뜻한 공기와 해수 온도는 남아프리카에서 상어 공격을 증가시켰으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는 동안 육상 먹이 사슬이 붕괴되면서 뉴멕시코 지역의 흑곰과 칠레의 여우가 인간의 정착지를 침범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북극곰의 해방과 같은 동물의 서식지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행동 및 자원 가용성을 변경해 인간과의 갈등을 유발시켰다. 또한 야생동물이 인간의 서식지를 침범하면서 인간이 동물을 해치는 사건도 늘었다. 2009년에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일자 굶주린 아프리카 코끼리가 인간들이 일궈놓은 농작물을 파괴했고 지역 농부들은 코끼리를 살해하는 보복을 저지른 사건도 일어났다. 에이브람스 교수는 “인간과 야생동물 간의 갈등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것은 단지 보존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그것은 또한 사회 정의와 인간의 안전 문제”라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갈등이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사람과 야생 동물의 대규모 이주가 증가하고 자원이 이동하면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 “기후변화와 인간과 야생 동물 간의 갈등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주요 동기 중 하나는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면서 “특정 사건에 대해 알게 되면 패턴과 추세를 파악하고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거나 줄이기 위한 개입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실제 현재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는 라니냐 기간동안 주민들에게 하이킹 시 곰 스프레이를 휴대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으며 보츠와나는 정부가 가뭄으로 인한 야생동물의 가축 공격에 대해 목동과 목장주에게 보상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야생동물에 대한 보복적 살해에 가담하지 않겠다는 서약의 대가로 제공하고 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배달음식 소비가 늘어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회용기에서 함유된 미세플라스틱이 다회용기에 4.5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한국소비자원은 플라스틱 재질의 일회용기 16종과 다회용기 4종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검출량과 인체 노출 가능 정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일회용기는 개당 1.0~29.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다회용기는 0.7~2.3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용도가 유사한 용기끼리 비교했을 때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이 다회용기보다 적게는 2.9배, 많게는 4.5배까지 더 많았다. 일회용 소스용기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평균 3.2개로, 다회용 소스용기 평균 0.7개의 4.5배였다. 일회용 플라스틱컵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평균 4..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온실가스 배출과 폐기물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 기업 레노버(Lenovo)가 식물 기반 섬유를 도입한 지속가능한 노트북을 출시해 화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7일 레노버가 식물 섬유를 활용해 만든 노트북 씽크패드(ThinkPad) Z13 2세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레노버의 씽크패드(ThinkPad) Z13 2세대 노트북은 일반 노트북의 매끈한 외면과 달리 독특한 섬유로 구성된 것이 눈에 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노트북의 커버는 75% 재활용 알루미늄 상단에 천연 섬유 소재가 결합돼 있다. 천연 섬유 소재는 100% 재활용된 아마(亞麻) 섬유로 옷감과 같은 직물의 모습이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해당 커버는 옵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낙농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문제 등으로 인해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식물성 대체 우유가 주목받으면서 미국의 한 식물성 대체 우유 회사가 비건 우유 섭취를 권장하는 캠페인 ‘넥스트 밀크(Next Milk)’를 열어 눈길을 끈다. 미국의 대체 우유 브랜드인 실크(Silk)는 과거 유제품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한 ‘갓 밀크(Got Milk)’ 캠페인에서 영감을 얻어 식물성 유제품 권장을 위한 캠페인 ‘실크 넥스트 밀크(Silk Next Milk)’를 개최했다. 지난해 실크는 엄격한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넥스트밀크 라인을 출시했다. 넥스트밀크 비건 우유는 귀리, 코코넛, 콩을 포함한 식물 기반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며 주요 영양 요소, 분자 구성 및 상징적인 감각 요소와 같은 여러 수준에서 유제품을 모방한 제품이다. 이에 실크는 넥..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국내 최대 채식 박람회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가 내달 개최되는 가운데 탄소감량 실천 인증 이벤트를 마련해 탄소 저감 생활을 돕는다.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27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탄소감량 실천 인증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건페스타 주최사무국은 "비건페스타에게 비건(Vegan)이란 식생활 뿐만 아니라 환경, 동물권, 지속가능한 삶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지구 생활을 위한 탄소 감량 실천 인증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벤트의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나만의 탄소 감량 실천 방법, 행동을 촬영해 '제7회비건페스타', '비건페스타탄소감량이벤트' 라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 하고 비건페스타 공식 인스타그램의 탄소감량 실천 인증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 유명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이 글로벌 식료품 브랜드 크래프트하인즈(Kraft Heinz Company)와 함께 비건 소스를 출시했다. 지난 22일 에드 시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건 소스 브랜드인 ‘Tingly Ted’s’ 출시를 알렸다. 그는 “나는 소스를 좋아하지만 매 식사마다 색다른 향신료를 원했다”라면서 “여행이나 투어를 갈 때 챙겨갈 수 있는 매콤한 소스를 필요로 했고 마트 선반에 놓여있는 케첩과 같은 자부심을 가진 소스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제품 출시의 이유를 밝혔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에드 시런이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소스 매니아이며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딴 핫 소스를 만들고 싶다고 언급한 것을 보고 그와 협업을 요청했고 이에 그의 어린 시절 이름을 딴 Tingly Ted’s..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 교육은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과 자연에 대한 책임 있는 가치관 형성에 기반이 된다. 이에 핀란드, 독일 등 유럽의 학교에서는 7세부터 자연에 대한 존중, 생물종, 자연 현상 등에 대해 학교에서 배우고 스스로 환경 문제 중요성에 대해 사고력을 키우도록 교육받는다. 최근 국내에서도기후위기 시대에 환경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마련되고 있다. 오는 3월 1일부터 초 중학교에서는 학교환경교육이 의무화된다. 지난해 5월 국회 본회의에서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장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환경교육을 실시하도록 한 것이다. 정확한 내용을 기반으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2월 27일, 오늘은 '국제 북극곰의 날'이다. 국제 북극곰 보호단체(PBI)가 북극곰에 대한 인식과 지구온난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보존하고자 지정한 날로 북극곰은 육상에서 가장 큰 몸집을 지닌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이들이 서식하고 있는 북극이 큰 위기를 마주하면서 생존이 위협당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로 인해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작년 겨울 북극에서 감소한 해빙 면적이 우리나라 면적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구 반대편에서 하루하루 생존의 위협을 당하는 북극곰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추천한다. ◆ 명품 다큐, ‘북극의 눈물’ ‘북극의 눈물’은 MBC에서 2008년 총 4회에 걸쳐 방송된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이들의 식탁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두부가 위암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우경 강대희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2004∼2013년 도시 기반 역학연구(HEXA study)에 참여한 40~69세 13만 9267명(남 4만 6953명, 여 9만 2314명)을 대상으로 평균 9.2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두부와 된장 등 콩으로 만든 식품의 꾸준한 섭취가 위암 발병률을 크게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럽 영영학 저널 최신호(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연구 기간 위암이 발생한 767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콩, 된장, 두부 등 섭취가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그 결과 두부를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한 남성..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산업 전반에 비건 열풍이 거세지면서 반려견을 위한 비건 사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잡식성인 개에게 비건 사료가 적절한가에 대한 의견이 여전히 나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장기적으로 비건 사료를 먹인 반려견이 영양학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서부 수의학 회의(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에서 발표된 웨스턴 보건 과학 대학 수의학 대학(Western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의 연구에 따르면 영양학적으로 완전한 식물성 식단이 성인 유지 수명 단계에 있는 개에게 완전하고 균형 잡힌 영양 충분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에 국제적인 반려견 사료 회사 브이플래닛(V-planet)의 브이 독(V-Dog)의 제품을 사용했으며 이는 가장 대중적인 제품을 사용한 것일 뿐 브이플래닛이 의뢰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의 가정집에서 키워지는 건강한 성견 15마리에게 해당 제품을 급여했으며 0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혈구 수치(blood count), 혈액화학검사(blood chemistry), 심장표지자(cardiac biomarkers), 플라즈마 아미노산 검사(plasma amino acids), 혈청 비타민 농도 등을 포함한 임상적, 혈액학적 및 영양학적 매개 변수를 측정해 평가했다. 그 결과 12개월 동안 비건 사료를 공급했을 때 모든 부분에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비건 사료 실험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고 긴 기간동안 진행된 연구일 뿐만 아니라 임상적으로 중요한 증거 기반 영양 데이터와 동물 유래 성분을 소비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더 지속가능하고 반려견의 건강 유지를 위한 윤리적 딜레마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2일 린지 루빈 가르발류(Lindsay Rubin Carvalho) 브이 플래닛 부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 애호가로서 우리는 독립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개를 위한 완전하고 균형 잡힌 식물성 식단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 우리의 임무는 털복숭이 가족 구성원에게 최고의 영양을 제공하는 동시에 보다 지속 가능하고 자비로운 세상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컨설팅 회사인 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적으로 비건 사료 시장이 120억 달러(한화 약 15조 6720억원)에 달했으며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7%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