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비건 전문 전시회 ‘제7회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 비건페스타 사무국은 지난 8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비건페스타 3월의 피크닉’ 리그램 이벤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비건페스타 측이 공개한 ‘리그램 이벤트’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비건페스타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한 뒤, 해당 게시물을 리그램하면 한 후 게시물에 좋아요 버튼과 더불어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이때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비건페스타에 함께 가고 싶은 친구를 태그해도 좋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이후 랜덤 추첨을 통해 30명을 뽑아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에 공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당첨된 30명에게는 경품으로 오크스트리트 ‘테라에판 유기농 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 정부가 모피와 푸아그라 수입 금지 법안을 철회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인 텔레그래프(Telegraph),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의 모피와 푸아그라 수입 금지에 대한 법안이 테레즈 코피(Therese Coffey) 환경부 장관에 의해 철회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테레즈 코피 환경부 장관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텔레그래프는 그녀가 ‘시골의 목소리(voice of the countryside)’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해당 법안을 보류하겠다고 언급했으며 “동물복지는 매우 중요하나, 우선순위가 있다”라며 "정부가 트로피 사냥 수입과 살아있는 동물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선순위에 두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인디펜던트는 “정부 소식통에 따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과거 육식에 우호적인 자세를 취해오던 유명 셰프 고든 램지가 최근 오픈한 레스토랑에 식물성 메뉴의 비중을 60%로 확대해 눈길을 끈다. 독일 비건 전문지 베지코노미스트(Vegconomist)는 고든 램지가 지난 1월 30일 워싱턴 DC에 새로운 레스토랑 헬스 키친(Hell's Kitchen)을 오픈했으며 공개된 바에 따르면 메뉴의 약 60%가 고기를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또는 비건 요리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DC의 쇼핑 명소로 알려진 더 워프(The Wharf)에 400평에 달하는 넓은 매장에 자리잡은 헬스 키친은 샐러리 뿌리와 사과를 곁들인 구운 두부 가리비, 두부 버터넛 스쿼시를 곁들인 비건 리조또, 볶은 야채와 샐러드, 비건 요거트와 비트 샐러드 등 비건 코스요리가 준비됐다. 고든램지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오픈에 현지인들의 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변화가 항생제 내성균을 강력하게 만들어 인류의 보건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CNN 헬스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각) 유엔환경계획(UNEP)은 공개한 ‘슈퍼 박테리아에 대비하기(Bracing for Superbugs)’ 보고서에서 항생제 내성 증가에 기여하는 기후변화 및 기타 환경 요인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날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항균제 내성에 관한 글로벌 리더스 그룹의 6차 회의에서 발표됐다. 여기서 언급되는 슈퍼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에도 치료되지 않고 다양한 항생제에 내성이 강한 세균을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500만 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과 관련된 사망에 이르렀으며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연간 사망..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기후 변화로 미래 식량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곤충 단백질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두 가지 곤충을 식용으로 포함시켰다. 지난 2일 영국 언허드(UnHerd)와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 등 외신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집 귀뚜라미(House crickets)와 작은 거저리 유충(Lesser Mealworm Larvae)을 식용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식용 승인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작은 거저리 유충은 분말, 냉동, 페이스트 및 건조 형태로 판매가 가능하며 집 귀뚜라미의 경우 탈지 분말 형태로 판매 가능하다. 다만 식용으로 승인됐다고 해서 아무런 표시 없이 곤충 분말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예컨대 귀뚜라미 탈지 분말을 사용한 피자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섹시 스타인 파멜라 앤더슨(Pamela Anderson)이 자신의 이름을 딴 비건 요리쇼를 진행한다. 캐나다투데이 등 외신은 지난 7일(현지시각) 파멜라 앤더슨이 식물성 요리쇼 ‘파멜라스 쿠킹 위드 러브(Pamela's Cooking With Love·가제)’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송은 푸드 네트워크 캐나다(Food Network Canada)의 의뢰로 캐나다계 미국인인 파멜라 앤더슨이 자신이 자란 밴쿠버 섬의 집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셰프와 함께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앤더슨은 성명서에서 “자비롭고 차분하며 건강한 환경을 고취하는 우아하고 매력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은 항상 나에게 중요했고 자연스럽게 온다”라며 “콘텐츠 개발자인 코러스 스튜디오(Corus Studios)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확장한 밀키트 시장은 엔데믹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식물성 식단과 대체 단백질 선호 트렌드로 인해 식물성 밀키트 시장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일 식품 전문지 푸드 인스티튜드(The Food Institute)는 시장조사기관 어드로이트 마켓리서치(Adroit Market Research)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식물성 밀키트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이 16.6%까지 올라 2029년까지 623억 달러(한화 약 78조 20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직장에 지친 소비자, 장시간 근무하는 현대인, 맞벌이 가족의 증가 등으로 인해 식품 산업은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이 최대치를 갱신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난 6일 CNN 비즈니스 등 외신은 호주의 비영리 민간단체 민더루 재단(Minderoo Foundation)이 보고서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자 지수(Plastic Waste Makers Index 2023)’ 를 발표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 세계에서 1억 3900만 톤의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다. 이는 2019년보다 무려 600만 톤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2년간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 세계 인구 1명당 1㎏ 가까이 더 늘어난 것과 같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랩과 비닐봉지 등 비닐 포장 수요가 증가한 것을 들었다. 최근 들어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호주, 인도,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출하고자 법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이 무색하게도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수준이 플라스틱 생산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미진한 것을 이유로 지목했다. 실제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화석 연료로 만든 일회용 플라스틱의 성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의 1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단호한 정부의 플라스틱 규제 개입만이 재활용 확대에 있어 시장 실패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일회용 플라스틱의 원료인 폴리머 생산업체 상위 20곳의 명단도 공개했다. 미국의 엑손모빌과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 미국 다우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영국의 탄소 관련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와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 매켄지는 이들 20개사가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용 폴리머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시킨 온실가스가 약 4억 5000만 톤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4억 7800만 톤에 달했던 2020년 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반해 전 세계 석유화학 산업 내에서 대만 극동 신세기(FENC)와 태국의 인도라마 벤처 단 두 곳만이 재활용 폴리머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민더루 재단 설립자는 “우리는 10년 안에 플라스틱 오염을 제거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산업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라면서 “폴리머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 화석연료로 만들어진 폴리머에 대해 회수 보상금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밤거리를 밝히는 화려한 조명이 실은 지구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도시를 밝히는 반짝이는 조명은 ‘빛공해’를 유발하는데 이는 지구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빛공해란 인공조명이 너무 밝거나 지나치게 많아 야간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에 따르면 빛공해는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빛 또는 비추고자 하는 조명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이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말한다. 전 세계 인구의 83%는 빛공해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도시의 불빛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의 크리스토퍼 키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최근 한 푸드 테크 기업에 약 2억 3천만 달러(한화 약 2천 878억)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무동물성 달걀 단백질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기업 ‘더 에브리(The EVERY Co.)’는 공식 SNS에 앤 해서웨이의 투자 소식을 알렸다. 앤 해서웨이는 성명을 통해 “식품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고 시급하다. 퍼즐의 중요한 조각은 더 에브리가 개발해 온 것과 같은 자연과 동등한 동물성 단백질에 있다.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이 비전을 지지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앤 해서웨이의 이 같은 투자에는 최근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조류 독감으로 인해 계란값이 폭등한 것이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영국 BBC 등..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비건 시장을 겨냥하기 위한 사업에 힘쓰고 있다. 환경과 건강,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채식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 식량으로 불리는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국내 식품 대기업들은 자사의 기술을 더한 대체육을 선보이고 있으며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해 일반 대중 및 비건 소비자들에 보다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달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 푸드마켓 지하 1층에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를 오픈하고 대안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여러 가지 식물성 메뉴를 선보였다. 신세계푸드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대안육 베러미트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사람이 사나운 황소를 상대로 싸우는 투우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의 남부 일부 도시, 라틴 아메리카의 전통적인 오락 중 하나다. 그러나 대중들의 동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동물을 이용한 오락이라는 점과 더불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동물 학대 행위로 지목되기 시작했다. 이에 투우를 금지시킨 국가가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투우에 동원됐던 소들을 보호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동물보호소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설립됐다. 지난 3일 미국 매거진 베지뉴스(Vegnews)는 콜롬비아에 세워진 보호소 토로 브라보 리저브(Toro Bravo Reserve)가 투우에 동원되는 황소를 구출하고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우 경기에 대한 동물 학대 논란은 해묵은 논쟁거리다. 공연장에 들어선 황..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새해를 맞이하는 1월 한 달, 채식을 실천하는 ‘비거뉴어리’ 캠페인이 신기록을 갱신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일 (현지시각) 비영리단체 비거뉴어리(Veganuary)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70만 6965명의 사람들이 비거뉴어리 캠페인 등록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이 시작된 지 10년 동안의 참가자 수를 갱신한 것으로 2023년 공식 참가자 명단에서 바티칸시국과 북한만 빠진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참여가 이뤄졌다. 단체는 참가자 숫자는 캠페인에 등록한 참가자 명단을 기준으로 한 것일 뿐 실제 더욱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비거뉴어리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실시한 YouGov 설문조사에서 영국 응답자의 4%가 한 달 동안 비건 채식에 참여했다고 보고했으며, 2022 YouGov 설문조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동물복지와 기후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를 이유로 채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남과 더불어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이 중요시되면서 사내식당에 식물성 식단을 도입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우리은행융그룹은 탄소중립 실천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1월 한 달간 채식을 장려하는 ‘비거뉴어리(Veganuary)’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비거뉴어리’는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Vegan)과 1월(January)의 합성어로 새해를 시작하는 1월 한 달 동안 채식 실천을 독려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우리금융그룹은 매주 금요일을 ‘우리 가든데이’로 지정하고, 본점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채식 위주의 저탄소 식단을 제공하며 이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또한, 채식 식단..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환경보호, 유당불내증, 동물복지 등의 이유로 대체 유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견과류 등을 이용한 대체 유제품에 이어 다양한 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스페인의 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멜론씨로 만든 비건 치즈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바카(Väcka)는 멜론씨와 올리브 오일을 조합해 만든 새로운 비건 치즈 모짜(Mözza) 및 펌킨 체다(Pumpkin Chxddar)를 선보였다. 이들 두 가지 제품은 기존의 비건 치즈에 주로 사용되는 아몬드유나 코코넛 오일 대신 멜론씨를 사용한 우유와 올리브 오일로 개발한 제품으로 올리브 오일은 코코넛 오일보다 포화지방이 약 90% 적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제품을 잘 녹아 요리 등에 활용이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