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글로벌 기후변화로 인해 동물성 식품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으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곤충 단백질이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글로브 뉴스와이어(Globe Newswire)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육가공 판매 업체인 타이슨푸드(TysonFoods)가 글로벌 곤충소재 기업인 프로틱스(Protix)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가능한 곤충 단백질 생산에 나선다. 프로틱스는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곤충 농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동물 사료용으로 사용되는 곤충을 키우는 회사에서 세계 인구가 증가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미래 식량 위기가 고조되자 식용 곤충 단백질을 개발하고 있다. 두 기업은 파트너십을 통해 신흥 곤충 성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곤충 성분 솔루션의 사용을 확대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타이슨푸드의 글로벌 규모, 경험 및 네트워크를 프로틱스의 기술 및 시장 리더십과 결합해 현재 시장 수요를 충족하고 곤충 성분의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존 타이슨(John R. Tyson) 타이슨 푸드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프로틱스와 파트너십은 타이슨 푸드의 비즈니스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획기적인 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래 식량 문제의 대안으로 식용곤충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럽 소매 체인 업체 리들(Lidl)이 아일랜드에서 식용 곤충으로 만든 버거를 출시해 화제다. 영국의 비건 전문지 플랜드 베이스드 뉴스(plantbasednews)는 지난 18일 리들 아일랜드가 자사의 PB상품 라인인 ‘마이 스트리트 푸드(My Street Food)’를 통해 콩과 곤충으로 만든 버거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용곤충 햄버거는 2개 2.99유로로 질감이 있는 콩가루뿐만 아니라 말린 거저리유충(밀웜)이 포함돼 있다. 실제 레딧,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살펴보면 아일랜드 소비자들은 리들에서 판매되고 있는 ‘곤충버거(Insect Burger)’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어떤 맛일지 시도하고 싶지만, 아직은 못하겠다”, “곤충이 얼마나 지속가능한지 알고 있지만, 못 먹겠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식용 곤충에 대해 알고 있지만 실제 섭취는 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곤충을 먹는 것은 유럽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며 리들의 식용곤충 버거는 주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버거 중 하나다. 실제 소비자들의 식용 곤충에 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기후 변화로 미래 식량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곤충 단백질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두 가지 곤충을 식용으로 포함시켰다. 지난 2일 영국 언허드(UnHerd)와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DW) 등 외신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집 귀뚜라미(House crickets)와 작은 거저리 유충(Lesser Mealworm Larvae)을 식용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식용 승인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작은 거저리 유충은 분말, 냉동, 페이스트 및 건조 형태로 판매가 가능하며 집 귀뚜라미의 경우 탈지 분말 형태로 판매 가능하다. 다만 식용으로 승인됐다고 해서 아무런 표시 없이 곤충 분말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예컨대 귀뚜라미 탈지 분말을 사용한 피자의 경우 곤충 성분이 함유됐다는 라벨을 반드시 부착해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승인 문서에 “곤충을 먹을지 말지는 소비자가 결정해야 한다. 단백질의 대체 공급원으로 곤충을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곤충은 세계 여러 곳에서 정기적으로 섭취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유럽에서는 총 8가지의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