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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박원종 전남도의원, 특성화고는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터...예산 축소 없어야

교육발전특구 취지 살려, 지역 정착형 인재 육성 방향 세워야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은 지난 11월 6일 열린 시·군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성화고가 지역 인재를 길러내는 핵심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삭감했다는 것은 전남의 미래 경쟁력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결정”이라며 전남교육의 방향성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화순은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발전 방향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지역은 아직 명확한 육성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해 그 지역의 인재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 교육지원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올해 특성화고 예산 지원 방식이 바뀌어 전공심화동아리가 학교 기본운영비로 운영되다 보니 학교의 부담이 커졌다”며 “특히 드론, 로봇 등 고가 장비 구입비와 전문 강사 인건비 부담이 커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담양공업고 박은희 교장은 “공동실습소를 운영하며 올해 34개교 1,002명의 학생이 다녀갔지만, 내년도 예산 3천만 원이 줄어 참여 학교를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성화고 학생들은 졸업 후 지역 정착률이 높고, 이는 곧 지역 발전의 근간이 된다”며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지향하는 것도 결국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이다. 그러나 현재 전남교육은 이러한 흐름에서 다소 비켜나 있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의회가 모든 현장을 다닐 수 없는 만큼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와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달라”며 “전남의 특성화고가 진정한 ‘지역 성장의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체계적인 정책과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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