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정부가 시행 중인 건강보험임플란트 제도가 만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 임플란트는 평생 2개 치아까지 약 70%의 건강보험 지원이 적용되며, 본인부담금은 약 3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해당 제도는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치아 일부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기본 치료를 대상으로 한다. 자료에 따르면 당뇨·심혈관 질환 등 전신질환으로 수술 위험이 높은 경우나 잇몸뼈 흡수가 심한 경우에는 적용이 제한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 기준 재료는 금속 기반 PFM 크라운이며, 지르코니아 등 고가 재료 선택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뼈이식 또는 상악동거상술 등 부가 시술은 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전체 비용 구조를 고려할 때 노년층의 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시술 이후에는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6개월 주기 정기검진, 칫솔질과 치실·구강 세정기 병행 사용, 금연 실천 등이 장기적인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보고 있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윤준상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건강보험임플란트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제도”라며 “적용 가능 여부는 개별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 진단이 중요하고, 시술 이후에도 지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