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지난 14일 방송된 ‘MAKE ME Girl’(이하 ‘맥미걸’)에서 트렌스젠더 ‘리얼 맥미걸’의 메이크오버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비록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여성으로서의 삶을 꿈 꾸고 여성스러운 외모로 거듭나 진정한 자신을 찾고 싶어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좁은 이마와 두툼한 눈두덩이로 인해 답답한 무쌍눈매를 가지고 있었으며, 퍼지고 낮은 콧대와 뭉툭한 코끝으로 인해 밋밋한 인상을 갖고 있었다. 또한 각진 사각턱과 돌출된 광대는 투박하고 강한 인상을 더욱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비성형외과는 참가자의 개성을 존중하며 솔루션을 제공했다. 우선 절개눈매교정과 트임, 이마거상을 통해 보다 시원하고 또렷한 눈매를 완성했다. 좁고 납작한 이마를 개선하고 눈동자 노출을 늘려 인상이 한층 부드러워졌다. 또한 코성형을 통해 입체적인 콧대와 슬림한 콧망울을 갖게 되면서 남성적인 느낌을 주던 넓은 코뼈와 매부리도 정리돼 입체감 있는 얼굴로 변화했다. 뿐만 아니라, 윤곽3종 수술을 병행해 얼굴의 가로, 세로 폭을 자연스럽게 줄이고 부드럽고 갸름한 윤곽 라인을 완성했다.
더 나아가 신체 비율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가슴 볼륨을 조정하면서 어깨와 직선적인 체형을 보완해 전체적인 몸선이 더욱 아름다워졌다. 이를 통해 강한 남성적인 외모에서 벗어나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변화하며, 스스로 가장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참가자는 방송 후 인터뷰에서 “스스로가 가지고 있었던 괴로움 중 가장 큰 부분이 사라졌다”며 “남성성과 외모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당당한 나로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변신을 통해 그는 단순한 외모 개선을 넘어 진짜 나의 아름다움을 찾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오는 21일 방송될 에피소드에서는 ‘못생긴 외모’라는 이유로 실력마저 부정 당해온 한 미용사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에피소드는 더라이프 채널, 더라이프2, LG헬로비전에서 오후 8시에 방영되며, 티빙(TVING) 등 주요 OTT 플랫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