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 알려진 풀사육 소고기(Grass-fed beef)가 실제로는 일반 산업형 소고기와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자들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풀사육 방식은 기대와 달리 환경 친화적인 대안이 아니며, 동물성 단백질 중심의 식생활이 기후 변화 대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는 지난 3월, 미국 내 다양한 풀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한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풀사육 방식으로 생산된 미국산 소고기는 단백질 1kg을 생산하는 데 약 180~290kg의 이산화탄소 환산 온실가스(CO₂eq)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산업형 소고기(180~220kg CO₂eq)의 배출량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치다. 연구진은 풀사육 소의 경우 방목지 면적이 크고, 사육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총 배출량이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가 소화 과정에서 내뿜는 메탄(CH₄)의 양이 많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초지에서는 이산화질소(N₂O)와 같은 강력한 온실가스가 추가로 발생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간 활동이 북미 지역의 수분 매개체를 멸종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북미의 생물 다양성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네이처서브(NatureServe)’가 주도한 이 연구는 꿀벌, 딱정벌레, 나비, 나방, 꽃등에, 박쥐, 벌새 등 1600여 종을 조사한 결과, 22%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 매개체는 과일 농장에서부터 가정 정원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식량 체계와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이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식량 안보와 생태계 건강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수분 매개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로, 특히 토종 벌이 가장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조사 대상 벌 중 34.7%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잎절단벌(leafcutter bees)과 땅벌(digger bees)이 가장 위험한 상태로 지목됐다. 박쥐 역시 개체 수 감소를 겪고 있으며, 연구진은 세 종의 수분 매개 박쥐가 모두 감소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벌새는 상대적으로 낮은 위협 수준을 보였다. 특히 미국 남서부 지역이 수분 매개체 멸종 위기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하버드 T.H. 찬 공공보건대학원과 코펜하겐대학교, 몬트리올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진행한 새로운 연구에서 식단이 노화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물 기반 식단을 우선적으로 섭취하고 건강한 동물성 식품을 적절히 포함하며 초가공식품을 제한하는 사람들이 주요 만성 질환 없이 70세를 넘길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년간 10만5천 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인지적,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식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대 영양학 및 역학 교수 프랭크 후(Frank Hu)는 "이전 연구들은 특정 질병이나 기대수명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 연구는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하며 노후에도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과 식단의 관계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식단과 노화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대체 건강 식사 지수(AHEI), 대체 지중해 식단(aMED), 고혈압 예방 식단(DASH), 지중해-DASH 식단(MIND) 등 여덟 가지 주요 식이 패턴을 분석했다. AHEI는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해 개발된 식단으로,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콩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한 달에 한 번 매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임신성 당뇨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 캠퍼스 자콥스 의과대학 연구진은 최근 ‘유아 수유 관행 연구 II(Infant Feeding Practices Study II)’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운 음식을 포함한 특정 식단이 임신성 당뇨 발병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총 1397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후기부터 출산 후 12개월까지 산모와 영아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한 달에 한 번 칠리(chili)를 섭취한 임산부의 임신성 당뇨 발병률이 3.5%인 반면, 칠리를 전혀 먹지 않은 임산부의 발병률은 7.4%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매운 음식 섭취가 임신성 당뇨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를 주도한 샤오중 원(Xiaozhong Wen) 부교수는 "우리 연구는 콩과 식물(legumes)이 포함된 식단과 임신성 당뇨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여기에는 칠리, 건조 콩, 콩 수프 등이 포함됐다"며 "흥미롭게도 칠리 섭취만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덴마크 연구진이 남아시아에서 널리 소비되는 치즈인 '파니르(Paneer)'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개발했다. 이 치즈에는 25%의 완두콩 단백질이 포함돼 영양적 이점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치즈는 유제품이기 때문에 과도한 소비는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식물성 치즈 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왔지만, 기존 치즈와 유사한 맛과 질감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난제로 남아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우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치즈' 개발을 시도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식품과학과 릴리아 아르네(Lilia Ahrné) 교수는 "식물성 단백질만으로 기존 치즈와 동일한 질감을 구현하는 것은 어렵다"며 "최대한 많은 우유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서도 맛과 질감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아르네 교수와 연구진은 남아시아 요리에 널리 활용되는 파니르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하이브리드 파니르는 기존 파니르의 주요 성분인 카제인(casein, 우유 단백질)과 완두콩 단백질을 조합해 제작됐다. 연구진은 완두콩이 유럽에서 재배돼 대두보다 환경적으로 지속 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장어 거래가 높은 수요와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 불법 밀매, 그리고 멸종 위기 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럽 장어 수출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밀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어린 장어는 EU에서 아시아로 밀반출돼 농장에서 사육되고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해당 연구는 예일-NUS 졸업생 조슈아 추의 환경 연구 캡스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벤자민 웨인라이트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연구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유럽 장어(Anguilla anguilla)에 초점을 맞춰 EU 외부에서의 거래는 매우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어린 장어가 아시아 시장에 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새로운 연구 결과는 글로벌 장어 거래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며 또 다른 종이 시장에 점점 더 많이 등장하고 있다. 예일-NUS 대학의 연구팀은 싱가포르 시장에서 멸종 위기 장어 종의 존재를 조사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이 팀은 슈퍼마켓, 레스토랑, 도매업체 등 86개 소매업체에서 327개의 장어 제품을 구매했다. DNA 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시시피주가 미국 내에서 실험실에서 재배한 고기의 제조, 판매 및 유통을 금지하는 세 번째 주가 됐다. 테이트 리브스(Tate Reeves) 미시시피 주지사는 하원 법안 1006(HB 1006)에 서명하지는 않았지만,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음으로써 법안이 자동으로 발효됐다. 이 법안은 미시시피 하원과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으며, 오는 2025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을 위반할 경우 최대 500달러의 벌금과 최대 3개월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다. HB 1006은 2025년 1월 공화당 소속 빌 피곳(Bill Pigott) 하원의원과 레스터 카펜터(Lester Carpenter) 하원의원에 의해 발의됐다. 이는 올해 미시시피 입법 회기에서 처음으로 통과된 실험실 재배 고기 금지법이다. 미시시피는 지난해 유사한 금지 조치를 도입한 플로리다와 앨라배마에 이어 세 번째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플로리다에서는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주지사가 2024년 5월 상원 법안 1084(SB 1084)에 서명하며 금지를 확정했으며, 앨라배마도 신속히 뒤따랐다. 이번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미시시피 농업 및 상무부, 주 보건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심혈관 대사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건강한 식물 기반 식단을 따를 경우 사망 위험이 낮아지고 수명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심장학회 연례 과학 세션(ACC.25)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비만,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 대사 질환 환자들에게 건강한 식물 기반 식단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연구들은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식물 기반 식단의 이점을 평가해왔으나, 이번 연구는 심혈관 대사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연구를 주도한 장링 첸(Zhangling Chen) 박사는 “심혈관 대사 질환이 있는 집단에서 건강한 식물 기반 식단을 더 잘 따르는 것이 총 사망률, 심혈관 질환 및 암 사망률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유의미한 연관이 있었다”며 “건강한 식물 기반 식품의 섭취를 늘리고, 건강하지 않은 식물 기반 식품과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혈관 대사 질환은 유전적, 환경적, 생활 습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신체의 음식 처리 방식과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일부 약물은 질환 관리를 돕지만, 올바른 식단과 생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 본사를 둔 세계 20대 슈퍼마켓 체인이 공급망 내 메탄 배출 문제 해결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탄은 온실가스 중 하나로, 슈퍼마켓의 총 배출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는 비영리 환경 단체 체인지 마켓 재단(Changing Markets Foundation)과 마이티 어스(Mighty Earth)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배출 보고, 음식물 쓰레기 관리, 단백질 대체품 도입 등의 18개 지표를 기준으로 소매업체들의 메탄 감축 노력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1월 한 달간 분석된 공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20개 식품 소매업체의 메탄 감축 노력을 평가했는데 분석 결과, 조사 대상인 20대 식품 소매업체 중 19곳이 총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소매업체들의 성적이 저조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Kroger Co.와 Walmart조차도 각각 100점 만점에 9.5점과 7점을 기록했으며, 모든 소매업체의 평균 점수는 20점에 불과했다. 이는 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제마 호스킨스(Gemma H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풀무원이 건강한 식물성 간편식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신제품으로 ‘찰곤약떡볶이’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당 저감’과 ‘고식이섬유’의 영양적 이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건강을 고려한 저당, 저염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풀무원지구식단은 ‘나를 위한 건강한 식단’을 목표로 영양적 가치를 높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제품 ‘찰곤약떡볶이’는 시중의 편의형 떡볶이보다 당 함량을 낮추고, 식이섬유를 보강해 건강한 균형을 맞췄다. 특히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건강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떡의 차별성이다. 일반적인 쌀떡이나 밀떡과 달리, 풀무원은 자체 개발한 ‘찰곤약떡’을 사용했다. 찰곤약떡은 고품질 곤약을 미세하게 갈아 순도 높은 가루로 만든 뒤, 쌀과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해 제조됐다. 여기에 풀무원의 ‘이중압출 공법’을 적용해 더욱 쫀득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찰곤약떡은 일반 떡과 달리 높은 식이섬유 함량을 자랑한다. 떡을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기 어려운 기존 제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칠레에 본사를 두고 치아씨드 기반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벤엑시아(Benexia)’가 미국에서 ‘Seeds of Wellness Chia Milk(시드스 오브 웰니스 치아밀크)’라는 새로운 식물성 음료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체 치아씨드로 만든 최초의 식물성 음료로, 8온스(약 240ml) 당 740mg의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제공한다. 벤엑시아에 따르면, 치아 밀크는 섬유질, 단백질, 칼슘, 비타민 D의 공급원이며, 추가된 설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벤엑시아는 이 음료 대체 제품이 지속 가능하게 생산되며, 회사의 농장은 오로지 빗물만을 급수원으로 사용하고 재생 농업 관행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치아 밀크에 사용되는 재료는 물, 용매 또는 효소를 사용하지 않고 가공되며 거의 제로 폐기물 및 제로 물(최종 제품에 추가된 물을 제외하고) 공정으로 처리된다. 특허받은 미세 분쇄 공정을 통해 전체 치아 씨앗을 갈아 영양소와 맛의 특성을 보존하면서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만들어낸다. 현재 오리지널 맛으로 제공되며, 곧 바닐라 맛도 출시될 예정이다. 벤엑시아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산드라 질롯(Sandra Gillot)는 “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체중 감량은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웰빙에 큰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질병 예방에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영양과 대사 저널(Nutrition & Metabolis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제품을 가공 수준에 관계없이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상당한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의 책임있는 의사 협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의 임상 연구 책임자인 하나 카흘레오바 박사(Hana Kahleova MD, PhD)가 주도했다. 카흘레오바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아침에 베이컨 대신 베이글을 선택하거나 저녁에 햄버거 대신 채식 버거를 선택하는 것이 체중 감소를 원할 때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물성 식품으로 접시를 채우는 것은 비록 그것들이 두유, 비건 고기 및 요거트 대체품과 같은 초가공식품으로 간주되더라도, 동물성 제품 대신에 체중과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16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햄프씨드가 대체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 이점과 친환경적인 생산 방법을 동시에 갖춘 신선한 단백질 공급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햄프씨드는 유망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우루과이 공화국 대학의 후안 프레사 롬바르디(Juan Presa-Lombardi) 박사는 햄프씨드의 고품질 단백질 함량과 아미노산 프로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식물 기반 식품 산업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햄프씨드는 모든 필수 아미노산 9종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 중심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식품 생산자들은 동물 기반 단백질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햄프씨드의 영양 밀도와 단백질 함량은 식량 안보 논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햄프는 다양한 기후에서 자생할 수 있어 자원 사용을 줄이는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프레사 롬바르디 박사는 "햄프씨드는 대체 단백질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높은 수확량과 뛰어난 기능성을 제공하면서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그린 화학 방법을 통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 해안 도시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재산, 인프라 및 지역 경제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주민들은 매년 새로운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이 지역 사회와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해수면 상승을 주요 재정적 위험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해안 도시들이 홍수와 침식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이번 세기 말까지 3조 달러(한화 약 4354조 20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는 271개 글로벌 지역에서 높은 배출 시나리오 하의 잠재적 재정적 영향을 조사한 결과로 국제 연구팀이 협력을 통해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1995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에서 발생한 155건의 홍수 사건을 분석해 해수면 상승이 대륙의 다양한 지역, 특히 해안 근처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패턴을 발견했다. 해수면 상승은 극지방의 얼음과 빙하가 빠르게 녹고 따뜻한 해수의 팽창에 기인하며, 최근 몇 년 동안 그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의 모멘텀은 전체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한 중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분석가들은 해안 근처 지역에 심각한 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오는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COP30 기후 정상 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브라질 벨렘 이 수만 에이커의 보호된 아마존 열대 우림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BBC,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인 COP30 기후 정상회의를 대비해 새로운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만 에이커에 달하는 아마존 보호 열대 우림이 개간되고 포장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도로는 11월 회의에 참석할 5만 명 이상의 세계 지도자들을 위해 도시로의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 주 정부는 이 고속도로의 지속 가능한 자격을 자랑하는 반면, 일부 지역 주민들과 환경 보호론자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분노하고 있다. 아마존은 세계의 탄소를 흡수하고 생물 다양성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많은 사람들은 이 벌목이 기후 정상 회담의 목적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건설된 도로를 따라 울창한 열대 우림이 양쪽에 우뚝 솟아 있으며, 벌목된 땅에는 13km(8마일) 이상에 걸쳐 벨렘으로 이어지는 통나무가 쌓여 있다.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