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단에 포함된 요리를 그대로 두고 순서만 조정해도 탄소 발자국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팀은 대학 기숙사 학생들의 주간 메뉴를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평균 30% 이상의 탄소 배출 저감과 포화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팀이 단순한 메뉴 배치 조정만으로도 건강과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연구진은 요리법이나 재료를 변경하지 않고, 메뉴에 나열되는 순서만 바꿔도 소비자 선택이 달라지며 그 결과 탄소 발자국과 포화지방 섭취가 동시에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약 3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됐다. 하루 세 가지 메뉴, 주 15개 요리로 구성된 기본 식단을 마련한 뒤, 이를 수학적 최적화 과정을 거쳐 다양한 조합으로 재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매일 최소 한 가지의 비건 메뉴를 포함해 총 11만 3천여 가지 배치가 가능했다. 연구의 목표는 주간 식단 전체의 탄소 배출과 포화지방 섭취량을 동시에 줄이는 것이었다. 그 결과 메뉴 순서만 바꾼 단순한 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최근 국제 학술지 ‘영양학 최신 연구 동향(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 ‘비건, 채식 또는 잡식 식단을 따르는 10~19세 아동·청소년 8,799명의 동기와 기본 건강 행동의 차이(Difference in Motives and Basic Health Behavior of 8,799 Children and Adolescents Aged 10–19 Years Following a Vegan, Vegetarian, or Omnivorous Diet)’에 따르면, 10대들이 식단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이며, 환경 보호나 지속가능성은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건 청소년이 신체활동과 과일·채소 섭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채식이나 비건 식단을 ‘멋지다’고 여기는 비율은 여전히 낮았다. 이번 조사는 오스트리아 교육·과학·연구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 중·고등학교 청소년 8,7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균 연령은 15세였으며, 식단 유형별로는 잡식(omnivore)이 9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채식(vegetarian)은 5.5%, 비건(vegan)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국제 동물권 단체 PETA(동물의 윤리적 처우를 위한 사람들)가 닌텐도의 최신 레이싱 게임 ‘마리오 카트 월드’에 등장하는 소 캐릭터 ‘카우(Cow)’의 코걸이 장식에 대해 공식 문제를 제기했다. PETA는 최근 닌텐도 사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코걸이는 실제 축산업에서 송아지의 젖을 막거나 성체 소의 행동을 제어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고통스러운 도구”라며 “이 장치를 캐릭터의 장식처럼 표현하는 것은 가축 학대의 현실을 미화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닌텐도가 어린 이용자들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해서는 안 된다”며 해당 장식의 제거를 촉구했다. 코걸이는 산업 현장에서 동물의 자유를 억압하는 도구로 비판받아 왔으며, PETA는 이를 ‘권위적 통제의 상징’이라고 규정한다. 이번 서한에서 PETA는 “카우 캐릭터에게서 코걸이를 제거해 진정한 자유를 부여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닌텐도는 이번 문제 제기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마리오 카트’ 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만큼, 이번 논란은 게임 업계 전반에서 동물권 감수성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새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 대학가에서 ‘급식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Plant-Based Universities’(이하 PBU) 캠페인은 대학 식단을 100% 식물 기반으로 전환해 기후 위기 대응과 동물 복지를 실천하자는 움직임으로, 교육 현장을 변화시키는 상징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운동은 2021년 말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워릭대학교에서 시작됐다. 이후 영국 내 13개 대학을 넘어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독일 등 9개국 60여 개 캠퍼스로 퍼져나갔으며, 2023년에는 저명 학자와 공공 인사 800여 명이 지지 서한에 서명하면서 국제적 영향력이 커졌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5년 4월 스위스 베른대학교는 학생투표에서 66% 찬성으로 100% 식물 기반 급식 전환을 결정했고, 6월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는 80% 압도적 지지로 전면 전환을 확정했다. 이어 7월 하이델베르크대학교는 학생회 주도로 ‘비건 데이’ 도입, 자판기·구내식당 동물성 성분 제거, 장기적 무가공·식물성 전환 계획까지 모두 통과시키며 변화를 선도했다. 스웨덴 업살라대학교는 90%라는 높은 찬성률로 스칸디나비아 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철분은 주로 육류나 생선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시금치, 렌틸콩, 말린 자두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에도 철분이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 C와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채식과 비건 인구가 늘면서 식물성 철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철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형성해 산소를 온몸에 전달하는 필수 영양소다. 부족할 경우 빈혈, 피로,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영양보충제실 자료에 따르면, 육류의 ‘헴 철분’이 흡수율이 더 높긴 하지만, 식물성 식품의 ‘비(非)헴 철분’도 비타민 C와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크게 개선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역시 “비타민 C는 철분 흡수를 돕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실제 식품별 함량을 보면, USDA 식품 데이터에 따르면 시금치 100g에는 약 2.7mg, 렌틸콩(삶은 것)에는 3.3mg, 병아리콩(삶은 것)은 2.9mg의 철분이 들어 있다. 케일과 브로콜리도 철분과 더불어 비타민 K, 칼슘 등 다른 영양소까지 제공한다. 과일 중에는 말린 자두(100g당 약 0.9mg), 건포도(1.9mg)가 대표적이며, 딸기·오렌지·키위처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동물해방과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피켓과 퍼포먼스를 통해 “종차별주의 철폐”와 “동물 착취 중단”을 외쳤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8월 15일 오후 1시, 광복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에게자비를, 동물을위한전진,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등 비건 시민단체들이 ‘8·15 광복절, 이제는 동물해방과 비건(VEGAN) 채식이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동물을 억압·착취·고문·학대·고통으로부터 해방하라”며 “동물을 해치지 않고, 죽이지 않으며, 억압하거나 착취하지 않는 비건 채식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GO VEGAN! BE VEGAN!’ 구호를 외치며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성명서에서는 ‘동물해방’이란 개념을 설명하며, 인간이 동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인식과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물의 도덕적 지위를 인정하고 억압과 착취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는 철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단체들은 호주의 윤리학자 피터 싱어의 저서 '동물해방'과 영국 철학자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를 인용하며,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쾌고감수능력)을 가진 동물에게도 인간과 동등한 도덕적 고려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종(種)이 다르다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유럽의 식품 유통업계가 전통 식품과 대체식품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최대 슈퍼마켓 체인 알버트 하인(Albert Heijn)은 최근 소시지, 델리미트, 다진 고기, 햄버거 등 육류 제품에 식물성 단백질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제품과, 우유 단백질에 귀리·콩 성분을 더한 하이브리드 밀크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식품은 기존 100% 식물성 대체식품에서 나타날 수 있는 맛과 식감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과 포화지방 함량을 줄이는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환경과 건강에 관심 있는 소비자는 물론, 식물성 식품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접근성이 높다. 이러한 움직임은 알버트 하인만의 전략이 아니다. 유럽의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 리들(Lidl)은 벨기에 시장에 쇠고기 60%와 식물성 단백질 40%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다진 고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탄소 배출량을 최대 40%까지 줄인 것으로 평가되며, 가격과 맛, 영양을 모두 고려한 선택지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식품이 ‘브리지 제품(bridge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빙하와 해양 생태계뿐 아니라 곤충의 생존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 농도 상승이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농업 해충 목화바구미나방(Helicoverpa armigera)의 산란지 선택 능력을 교란해 번식 성공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농업 피해 양상이 바뀌고, 생태계 균형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농업과학원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국가과학평론(National Science Review)’에 발표한 논문에서, 목화바구미나방 암컷이 산란지를 고를 때 CO2를 중요한 신호로 활용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어린 목화 잎은 성숙한 잎보다 약 200ppm 더 많은 CO2를 방출하는데, 이는 유충 생존에 유리한 영양 조건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반자연 상태 실험에서 암컷이 주로 어린 잎에 알을 낳고, 이곳에서 자란 유충이 생존율과 성장률 모두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CO2 농도를 높인 환경에서 나방의 행동은 달라졌다. 정상 조건에서는 뚜렷하게 어린 잎을 선호하던 암컷이 고농도 CO2에서는 이런 선택성을 잃고, 오히려 영양가가 떨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