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가 지난 1일 열린 제로웨이스트 축제 ‘유어보틀위크 2025’ 오프닝 데이에 참여해 ‘LUSH ReWilding Cocktail Bar(러쉬 리와일딩 칵테일 바)’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서식지 복원과 생태계 보호의 의미를 담은 리와일딩(Rewilding)을 주제로, 브랜드 철학 ‘Leaving the world LUSHer than We Found It(우리가 발견한 세상보다 더 푸르게 만들자)’을 전달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유어보틀위크’는 환경 단체 ‘보틀팩토리(Bottle Factory)’가 주관하는 지역 기반 제로웨이스트 축제다. 카페, 베이커리, 마트 등 생활 상점을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며 일회용품 저감과 순환경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축제는 ‘생활의 감각, 마을의 리듬’을 주제로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러쉬코리아는 리와일딩 바잉(Rewilding Buying)으로 얻은 원재료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4종을 선보였다. 리와일딩 바잉은 야생 서식지 복원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책임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 러쉬의 지속가능한 원재료 조달 방식이다. 보틀팩토리 정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유럽연합(EU)에서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2023년 기준 EU 회원국의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발생량은 총 7970만 톤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는 1인당 35.3kg 수준으로 2022년보다 8.7kg 줄어든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소세를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SUPD)’과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제(PPWR)’ 등 EU의 정책적 노력의 초기 성과로 보고 있다. 두 제도는 포장재 사용 감축, 재활용률 제고, 재사용 시스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PPWR은 오는 2026년 8월부터 법적 구속력을 가지게 된다. 제로웨이스트유럽(Zero Waste Europe)의 도로타 나피에르스카 정책 담당관은 “EU의 포장폐기물 감축 정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분명히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각국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재사용 및 리필 시스템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포장 및 포장폐기물 지침의 6조를 통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의 최소 55%를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하고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불필요한 포장과 쓰레기를 줄이려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이 확대되는 추세다. 카페·편의점·온라인몰 등에서 다회용기 사용과 리필 상품이 늘어나며, ‘플라스틱 프리’ 흐름이 확산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경부 2023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1인당 하루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1.04㎏으로, 2019년 대비 약 6% 감소했다. 환경부는 일회용 컵과 포장재 사용이 줄어든 점을 주요 감소 요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서울시가 지난 7월 발표한 ‘다회용컵 순환체계 시범사업’ 결과에서도 참여 카페의 플라스틱 배출량이 평균 18% 줄었다. 유통업계도 ‘리유즈(Reuse)’ 문화 확산에 발맞춰 리필스테이션과 다회용기 반납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올해 초부터 일부 매장에서 ‘용기 가져오기 할인’ 등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화장품 업계도 리필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일부 브랜드는 주요 품목의 20% 이상을 리필형으로 전환했다. 제로웨이스트 스타트업과 브랜드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친환경 세제나 천연 수세미를 판매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으며,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소품 브랜드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생활용품 전문기업 크린랩이 100% 식물성 생분해 소재 PLA(폴리락틱애시드)로 만든 친환경 생수 ‘릴리프(Re:leaf)’를 출시하며 생수 신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크린랩은 이번 신사업을 통해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친환경 생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릴리프’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로, 전 포장재에 100% 사탕수수 유래 PLA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PLA는 산업용 퇴비화와 바이오가스화가 가능한 생분해성 소재로,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용기로 주목받고 있다. 분해 후에는 물과 이산화탄소, 퇴비로 완전히 분해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인체 안전성도 입증됐다. PLA는 체내에서 젖산으로 분해·흡수되는 생체 흡수성 소재로 의료용 봉합사에도 사용될 만큼 안정성이 높다. 또한 국가 공인 시험연구원 KOTITI의 최소 검출 단위(5μm) 기준 테스트에서 미세 플라스틱 불검출 판정을 받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수질 측면에서도 프리미엄 생수의 기준을 충족했다.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인체에 필요한 천연 미네랄이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토가 이산화탄소로 만든 단백질 크리머와 콩이 없는 커피를 결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핀란드 솔라푸즈(Solar Foods)와 싱가포르 스타트업 프리퍼(Prefer)가 협력한 결과물로,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다. 아지노모토는 싱가포르에서 ‘GRe:en Drop Coffe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음료 라인을 공개했다. 이 커피는 프리퍼의 대체 커피 원료 ‘프리퍼로스트(PreferRoast)’를 사용해 기존 커피 함량의 30%를 대체하고, 솔라푸즈가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만든 단백질 ‘솔레인(Solein)’을 활용한 비유제품 크리머를 적용했다. 프리퍼로스트는 식품 산업 부산물을 미생물 발효해 얻은 재료를 로스팅한 것으로, 커피의 향과 맛을 구현한다. 현재는 쌀 부스러기와 병아리콩 등을 원료로 사용하며, 기존 커피보다 탄소 배출량이 8.8배 낮다. 프리퍼 측은 “커피 생산 과정의 물 사용량과 토지 점유율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푸즈의 솔레인은 전통적인 농경 방식 없이 이산화탄소, 수소, 산소를 이용한 미생물 발효로 생산된다. 이 단백질은 단백질 함량 78%, 지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글로벌 뷰티업계 최초로 ‘오션 플라스틱 방지 인증(Prevented Ocean Plastic™, 이하 POP)’ 용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러쉬는 지난 2024년부터 영국의 포장재 제조업체 ‘스펙트라 패키징(Spectra Packaging)’과 협력해 제품 용기를 POP 용기로 전환해왔다. POP 플라스틱은 인도네시아 등 해안 50km 이내 오염 취약 지역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원으로, 해양 유입 전 단계에서 차단해 재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세상을 더 러쉬스럽게(Lusher Than We Found It)’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진행된 이번 POP 용기 전환을 통해, 현재까지 영국 내 공급망에서 약 300만 개 이상의 용기가 교체됐다. 러쉬는 이를 통해 플라스틱 유입을 줄이는 동시에 수거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러쉬 전체 제품의 약 66%는 포장재가 없는 ‘네이키드(Naked)’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나머지 제품도 100%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다. 또한 ‘폐쇄형 순환 시스템(Closed L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가을을 맞아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이 전국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카페·편의점·프랜차이즈 등 주요 유통업계가 리유즈(Reuse·재사용) 문화를 도입하면서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 2024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일회용컵 사용량은 약 28억 개로, 2020년 대비 12% 감소했다. 이는 다회용컵 보증제 시행과 리유즈 브랜드 확산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과 제주를 중심으로 리필스테이션과 회수기 설치가 늘며 시민 참여율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제로웨이스트 실천 현황’을 발표하며 “참여 카페 500곳 중 72%가 다회용컵 회수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리유즈 시스템이 단순한 친환경 트렌드를 넘어 일상적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도 관련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리유즈 스타트업 관계자는 “올해만 전국 30개 도시에 회수기를 추가 설치했다”며 “소비자들이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 스타트업 측은 “지자체와 협업을 확대해 회수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가을철 환경 캠페인 시즌을 맞아 재활용 실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환경부가 발표한 2024년 자원순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8%가 ‘재활용 분리배출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해, 5년 전 62%보다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플라스틱, 캔, 종이 등 생활폐기물의 분리배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재활용이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일상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정 내 분리배출뿐 아니라 지역별 자원순환센터를 통해 수거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 안에 구 단위 재활용 거점 25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들도 자원순환 구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주요 유통업계는 ‘리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해 소비자가 사용한 포장재나 빈 용기를 회수하고, 이를 재활용 자원으로 되돌리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35%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목표치를 50%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환경단체의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늘고 있다. 녹색연합은 지난 9월부터 ‘리유즈 한 달 챌린지’를 진행해 약 2만 명이 참여했으며, 캠페인 참여자들의 재활용품 사용량이 평균 28%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가을철을 맞아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생활 속으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리유즈 용기, 무포장매장, 리필스테이션 등 친환경 소비 방식이 대중화되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리필스테이션 매장은 약 320곳으로, 3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무포장매장을 포함한 제로웨이스트 상점 수도 전국적으로 500곳을 넘어서며 수도권과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한 리필 전문점 관계자는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하는 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용기를 직접 가져와 세제나 샴푸를 구매하는 방식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인식 변화도 이러한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30대의 68%가 “친환경 소비를 위해 다소 불편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온라인 주문 시 ‘포장 최소화 옵션’을 선택하는 소비자도 증가 추세다. 업계에서는 ‘리유즈 생태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용기 세척과 재사용 시스템을 관리하는 기업들이 등장하며, 다회용기 회수와 세척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전국적으로 약 50곳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리필스테이션’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 리필스테이션 수는 21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수도권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서울시와 경기 고양시, 인천 연수구 등에서 집중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확산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정책과 시민 참여 의식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환경부의 ‘자원순환 실태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가 “리필스테이션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년 전 43%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로, 환경 인식이 생활 속 소비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필스테이션은 세제, 샴푸, 식용유 등 생활용품을 다회용 용기에 덜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포장재를 최소화하면서도 필요한 만큼만 구입할 수 있어 자원 절약과 쓰레기 감축 효과가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리필스테이션 운영 매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80%를 넘는다”며 “소비자 인식 개선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대형 유통업체들도 이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일부 매장에 리필존을 도입해 세제, 섬유유연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식품 포장재와 주방 도구를 바꿔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라스틱 포장재와 조리도구는 편리함과 위생성을 이유로 널리 사용돼 왔지만, 정상적인 사용 과정에서도 미세한 입자가 음식과 음료에 스며들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연구진은 소비자가 일상 습관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스위스 취리히 식품포장포럼의 리사 치머만 박사가 주도했고, 스위스 수질연구소(Eawag)와 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NTNU)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다. 연구팀은 총 103편의 선행 연구를 분석했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포장재나 조리도구 등 플라스틱과 접촉한 식품이나 실험용 액체에서 미세플라스틱 또는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다고 보고했다. 다만 정상적인 사용 조건에서 발생을 신뢰성 있게 입증한 연구는 7편에 불과했다. 약 3분의 1은 시간, 온도, 반복 사용에 따른 입자 방출 변화를 추적하는 동역학적 설계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공개 대시보드를 구축해 누구나 입자 발생 경로와 시험 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스코틀랜드의 전통 산업인 위스키 양조 과정에서 버려지던 부산물이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미알지(MiAlgae)가 증류 과정에서 나오는 영양분이 풍부한 폐수를 활용해 미세조류를 배양하고, 이를 통해 어유를 대체할 수 있는 오메가-3를 생산하면서 순환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오메가-3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양식업, 가축 사료, 반려동물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성분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주요 공급원이 여전히 야생 어류라는 점이다. 정어리, 멸치 등 소형 어류 수백만 톤이 매년 어분과 어유로 전환되며 바다 생태계는 심각한 위협에 놓여 있다. 실제로 전 세계 어분과 어유의 70% 이상이 이런 소형 어류에서 나오고 있으며, 일부 연구는 2037년이면 수요가 자연 공급량을 초과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는 단순히 어업 자원의 고갈을 넘어, 해양 먹이망 전체를 흔들고 해양 생물다양성 붕괴를 촉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미알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위스키 한 리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셀렉트숍 29CM가 지속 가능 브랜드를 집중 소개하는 전용 카테고리 ‘29CM 어스(EARTH)’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마련된 어스 카테고리는 △더 나은 소재 △비건 △동물권 존중 △사회적 가치 등 네 가지 기준에 따라 브랜드와 상품을 선별한다. 친환경 소재 활용, 업사이클링 실천, 자원 순환 기여,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큐레이션하는 방식이다. 포함된 대표 브랜드로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 자연 소재 베이스웨어 ‘수푸이’, 폐페트병 원사 제품을 선보이는 ‘플리츠마마’, 캠핑 원단 자투리로 가방을 제작하는 글로벌 브랜드 ‘티켓투더문’ 등이 있다. 29CM에 따르면 지속 가능 상품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2539 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가 확산되면서 올해 1월부터 9월20일까지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80% 이상 늘었고, 거래량 역시 2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 카테고리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특별 기획전도 진행된다. 기획전에서는 ‘더 나은 소재’, ‘비건·동물권 존중’,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다양한 패션·라이프스타일 상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선물세트의 과대포장과 재포장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자원 낭비와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시는 25개 자치구와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 등 4개 전문기관과 함께 오는 10월 2일까지 2주간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반은 매장을 직접 방문해 제품별 포장 공간 비율과 포장 횟수 초과 여부를 확인한다. 집중점검은 중구, 노원구, 서초구에서 세 차례 진행된다. 단속 대상은 제과·주류, 화장품, 세제, 잡화(완구·문구·지갑 등), 의약외품, 의류, 전자제품 등이다. 종류와 관계없이 2개 이상 묶음 포장된 종합제품도 포함된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품목별 포장 공간 비율은 10~35% 이하여야 하며, 포장 횟수는 1차~2차 이내로 제한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합성수지 필름·시트 등을 사용한 재포장도 단속 대상이다. 재포장이란 생산·수입된 제품을 판매 과정에서 추가로 묶거나 행사·사은품 제공을 위해 다시 포장하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 위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지구 곳곳에서 쌓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석유에서 얻는 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기존 플라스틱은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탄소를 배출할 뿐 아니라,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토양과 바다에 잔존하며 생태계를 위협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 소재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일본 고베대학교 연구팀이 질소를 포함한 새로운 원료 ‘피리딘이카복실산(PDCA)’ 생산 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PDCA라는 화합물을 기존보다 7배 높은 수율로 생산하면서도 유해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방식에 있다. PDCA는 플라스틱 자체를 완전히 대체하는 물질은 아니지만, 생분해성을 높이는 친환경 원료로서 기존 테레프탈산을 대신해 활용될 수 있다. 특히 페트(PET) 플라스틱의 기본 구성 단위에 적용하면 비분해성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대장균의 세포 대사를 활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포도당을 먹이로 공급하면, 특별히 강화된 효소를 통해 중간 화합물이 최종적으로 PDCA로 전환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초기에는 또 다른 독성 부산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