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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신경치료 이후 주의해야 할 사항은?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아에 생긴 충치가 내부 조직인 치수까지 번져 세균에 감염되면 신경을 제거하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치료는 신경 및 혈관을 포함한 치수 조직을 제거하고 빈 공간에 생체 친화적인 재료를 채워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치료이며 통상적으로 3~4번의 치료를 거쳐 완료된다. 신경치료 후 임시로 가봉하는 재료는 굳은 뒤에도 약하므로 치료받은 치아로는 되도록 씹지 않는 것이 좋다.

 

간혹 신경치료 도중 치아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경치료를 마무리하지 않고 도중에 중단하면 치아 내부가 심하게 썩거나 치아 자체가 깨지는 등 다시 치료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돌아갈 확률이 크다. 따라서 신경치료를 시작했다면 마지막 단계인 크라운 수복까지 마쳐야 한다.

 

신경치료시 마취는 보통 3시간 정도 지속되며,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신경치료는 신경 조직을 제거하고 소독하는 치료이며 대개 1회 치료로는 신경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치료 부위의 통증이 심한 경우 일반적인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으며,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라면 치과에 연락 후 그에 따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다.

 

 

신경치료 후 치아에 보철을 씌우는 이유는 신경치료 이후의 치아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신경치료는 충치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시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치료를 위해 치아 일부를 삭제하므로 치아가 약해진다. 단단한 크라운으로 치아를 수복하지 않으면 공들여 치료한 치아가 깨지거나 부러져 발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신경치료를 마친 치아는 반드시 보철로 마무리해야 한다.

 

의정부 서울수치과 신승호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신경 치료는 우식이 심한 치아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마지막 치료 방법으로, 신경 치료 기간 동안은 임시 충전재로 공간을 매워놓기 때문에 단단한 음식은 씹지 않아야 한다. 매우 드물게 신경치료 후 얼굴이 붓고 고열이 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급성 염증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이므로 당황해하지 마시고 치과에 내원해 적절한 처치를 받으시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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