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웹예능 ‘친구 따라 방글라데시’를 11월 28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웹예능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피식대학이 참여해 코미디언 정재형과 이용주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도심, 시장, 슬럼가, 초등학교 등 다양한 현장을 체험하며 현지 아동들과 교감하는 내용이 담겼다. 두 출연자는 낯선 환경 속에서도 솔직한 호흡을 보여주며 브릿지스쿨 아동들과의 만남을 통해 교육의 필요성과 의미를 전하는 장면을 구성했다.

브릿지스쿨은 생계 부담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아동들이 다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기초학습공간으로, 초록우산은 2018년 다카에서 3개교로 시작해 현재 9개교를 운영하며 누적 1200명 아동의 학업을 지원해 왔다는 설명이다. 다만 예산 공백으로 운영이 위기에 놓여 있어 관련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에서 피식대학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아동들을 만나 꿈을 향한 노력을 응원하며 현지 아동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참여했다. 초록우산과 피식대학은 영상 공개일인 11월 28일부터 브릿지스쿨 지속 운영을 위한 참여형 캠페인 ‘친구 따라 방글라데시’를 시작해 2026년 12월 26일까지 초록우산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캠페인은 브릿지스쿨 운영을 돕는 기부 참여와 함께 응원 메시지 이벤트를 포함하며, 응원 메시지 1000개가 모이면 초록우산이 아동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참여자 13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티셔츠 등 경품도 제공된다. 피식대학은 브릿지스쿨의 필요성에 공감해 11월 14일 초록우산에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초록우산은 이를 교재비와 급식비, 교사 인건비, 교실 임대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방글라데시 아동들의 교육이 2026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피식대학과 함께한 콘텐츠와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께서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