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수능 이후 겨울방학에 쌍꺼풀 수술 상담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관측이 12월 4일 제시됐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외모 변화를 희망하는 수험생이 늘고, 학업 일정에서 벗어나 회복 기간을 확보하기 용이하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눈의 피부 두께, 지방, 근육, 결막 등 다양한 조직이 작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수술명이라도 개인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구조적 특성에 대한 평가와 사전 진단 과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의견이 의료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쌍꺼풀 수술은 절개법과 매몰법으로 구분된다. 절개법은 피부와 지방층을 박리해 비교적 선명한 라인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소개되며, 매몰법은 실 유착을 활용하는 접근으로 회복 기간 부담이 적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눈을 뜨는 근육 기능이 약한 경우 매몰법 유지가 어려울 수 있어, 근육 기능 평가는 필수적 절차로 언급된다.

대구 플로르성형외과의원 하주호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쌍꺼풀 수술은 수술 직후 모양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유지될 수 있는 구조적 디자인이 중요하다”라며 “단기적 변화나 유행에 치우치기보다 눈의 기능과 해부학적 특성에 맞춘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 원장 측은 “상담 단계에서 눈을 뜨는 근육 기능 평가 여부, 라인 높이와 두께 설정 기준 안내, 성형외과 전문의 직접 집도 여부, 수술 후 경과 관리 체계 등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