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제품을 홍콩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언리미트는 홍콩 전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풀드 포크 랩(Pulled Pork Wrap)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언리미트의 ‘풀드 포크 랩’은 대체육인 풀드 포크와 당근, 적양배추, 양상추를 함께 포장해 든든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는 식물성 제품이다. 언리미트는 지난 2020년 홍콩에 처음 진출한 이후 Mott 32, Crystal Jade, Trust Congee King와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현지 레스토랑과 제휴해 식물성 기반 메뉴을 제공하면서 입지를 확장시켜왔다. 지난 2022년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이케아 홍콩과 함께 대체육 메뉴를 출시했으며 세븐일레븐에서도 언리미트의 시그니처 제품인 코리안 비비큐(Korean BBQ)를 담은 2가지 품목을 출시했다. 또한 언리미트의 제품은 세계 3대 규동 체인 중 하나인 스키야(Sukiya) 레스토랑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언리미트 관계자는 "홍콩에서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부터 스타벅스에서 무언가를 출시하는 꿈을 꾸어왔다”라면서 “풀드 포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어서 스타벅스를 선보이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제주도 내 공공기관 회의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점차적으로 금지된다. 제주도는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계획'에 따라 매달 셋째 주에 '일회용품 제로 주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주간은 매달 셋째 주에 운영하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부터는 공공기관내 모든 회의·행사 운영 시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일회용품 제로 주간에는 종이컵, 물티슈, 투명 페트병 생수 등을 포함한 모든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며, 공식·비공식·공공기관 근무자·민간인 대상 모든 회의·행사에 적용한다. 특히 제주도는 2청사 본관 대회의실(자유실)을 일회용품 제로 구역으로 지정하고, 일회용품 제로 주간과 관계없이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일회용품 제로 주간을 통해 공공기관 근무자들도 기후 위기 실천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일상적으로 일회용품이 사용되는 곳에서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수립된 실천계획은 제주도, 도의회, 행정시 및 산하 공공기관 등 도내 모든 지방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 총량을 줄이고 투명 페트병과 일회용컵 보증금제 컵 등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패션 위크로 손꼽히는 ‘코펜하겐 패션위크’가 내년 런웨이에서 가죽과 모피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코펜하겐 패션위크는 환경 보호를 위해 가죽이나 퍼(모피)가 포함된 컬렉션은 런웨이에 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022년 런웨이에서 모피를 금지한 이후 후속 조치로 내년부터는 동물의 가죽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진정한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주최 측 주장이다. 코펜하겐 패션위크 CEO 세실리에 토르스마크(Cecilie Thorsmark)는 “이번 결정을 통해 우리는 일정에 따라 브랜드에 대한 기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업계 발전과 학습은 물론 향후 EU 정책 환경도 반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패션 브랜드가 런웨이에 오를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모피와 가죽이 없어야 하는 조건과 동시에 ‘컬렉션의 최소 50%가 친환경 인증을 받았거나, 차세대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되고 업사이클링, 재활용 또는 재고로 제작돼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코펜하겐 패션위크의 결정을 두고 패션업계과 동물보호단체는 공통적으로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오늘(2일) 오후 1시 강남구에 위치한 에르메스 매장 앞에서 악어 학살 중단 촉구 'Drop Croc' 시위를 펼치며, 악어가면을 쓴 사람 머리 위로 피를 떨어뜨리고 커다란 칼로 자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한국채식연합,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 회원들이 '지구의 날'인 오늘(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지구를 살리는 비건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을 위해 대체 단백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나무의 죽순이 미래 식량이 위기를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중국 국립 대나무 연구 센터(China National Bamboo Research Centre)가 식품 과학 및 기술 동향(Trends in Food Science & Technology)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죽순의 영양 구성과 건강상의 이점을 강조하며 죽순의 단백질 함량이 우유와 유사해 미래 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대나무 가운데 800종의 주요 생산국이지만 식용 가능한 종은 153종에 불과하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죽순을 이미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공 방법을 통해 통조림, 피클, 음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식이섬유, 다당류, 단백질, 항산화 추출물 등 다양한 제품의 영양강화를 위한 기능성 성분을 생산하는 데 죽순이 활용돼 왔다는 점을 들어 죽순이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죽순이 기존 식품의 대안이 될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동물보호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11일 오후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중국대사관 앞에서 동물보호법을 제정하고 개와 고양이 식용을 법적으로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단체는 지난 1월 한국에서는 개 식용이 법적으로 금지됐다면서 현재 개를 식용으로 하는 나라는 중국, 북한, 베트남 뿐이라고 일침했다. 또한 중국에서 한 해 식용으로 도살되는 개와 고양이가 약 400만 마리에 달하는 만큼 법적인 조치가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단체는 피켓팅을 하고 성명서를 낭독했으며 중국대사관에 관련 내용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2024년 1월 9일 한국에서는 '개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되었다. '개식용 종식 특별법'은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부터는 식용 목적의 개 사육, 증식, 도살을 못하도록 돼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고 개를 도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대만, 싱가폴, 태국, 필리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합성 화학 염색, 가죽 생산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알려지면서 패션 산업은 이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영국의 연구진은 박테리아를 활용해 스스로 염색을 할 수 있는 플라스틱이 없는 비건 가죽을 개발했다. 최근 임페리얼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게재한 연구에서 그들이 개발한 유전자 교정 박테리아가 가죽과 같은 물질을 성장시킬 뿐만 아니라 자체 색소를 주입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실험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유전자 교정 박테리아는 스스로 식물성 가죽을 검은색으로 염색할 수 있었다. 이는 식물성 가죽에서 자란 박테리아가 검은색 색소를 생산하도록 유전자를 교정한 것이다. 또한 연구진은 블루라이트에 반응해 색상을 생성하기 위해 다른 미생물의 유전자를 사용해 박테리아를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박테리아는 파란색 빛을 사용해 시트에 패턴이나 로고를 투사해 빛나는 색상의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만들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플라스틱과 동물성 파생물을 사용하지 않는 자가 염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강원 양구군은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양구 레포츠공원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1주년을 맞이하는 양구 곰취축제는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곰취그린페스타’를 슬로건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국내 1호 ESG 환경 퍼포먼스 그룹의 환경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축제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없애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폐건전지와 우유 팩을 새 건전지와 휴지로 교환해 주는 등의 친환경 이벤트도 진행된다. 재활용을 실천하는 페트병 화분 만들기, 줍깅 챌린지, 에코백 만들기, EM 비누 만들기 등의 친환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곰취를 활용한 피자, 핫도그, 전병 등을 직접 만들어 곰취를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먹거리 체험이 진행되고, 현장 이벤트로 곰취 쌈 시식회 ,곰취 떡메치기, 곰취 명품 막걸리 시식회도 함께 진행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 친화적 놀이공간을 만들어 샌드아트·편백 나무 놀이·모래놀이 등이 운영되고, 디스코팡팡·바이킹·에어바운스·회전그네 등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웨덴의 한 스타트업이 지속가능한 포장을 위한 식물성 코팅재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2020년 설립된 스웨덴의 세이브지(Saveggy)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식용 코팅을 개발했다. 최근 그 첫 번째 제품으로 오이에 사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출시했고 제품 개발과 제조를 위해 176만 유로(한화 약 25억 9663만 원)를 투자받았다. 세이브지는 현재 유통과정에서 과일과 채소의 45%가 제대로 된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소비기한을 놓쳐 낭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생분해가 되며, 먹어도 될 정도로 안전한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고자 했다. 이번에 출시된 오이 코팅재는 작물을 수확하고, 세척하고, 건조하는 과정이 포함되며, 이 과정에서 캐놀라와 귀리로 구성된 식용 코팅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층으로 코팅한 후 매장으로 배달되게 된다. 세이브지 측에 따르면 이러한 코팅 과정을 거치면 별다른 포장재 없이 제품을 유통기한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세이브지의 기술 플랫폼은 식품에 대해 비슷한 유통기한을 제공하는 플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최근 정부가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는 소싸움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조사 절차를 전면 보류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소 힘겨루기(소싸움) 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동물 복지를 중시하는 최근 흐름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동물자유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인위적으로 싸움을 붙이는 소싸움은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찾을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소싸움 대회’는 소싸움법시행령에 따라 정부가 허가한 전국 10개 지자체(김해·의령·진주·창녕·창원·함안·청도·달성·완주·보은)에서 2022년부터 ‘소 힘겨루기 대회’로 이름이 바뀌어 개최되고 있다. ‘싸움’에서 오는 부정적인 느낌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대구 달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제22회 달성 전국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를 개최한다. 세시풍속으로 전해지는 소싸움의 보전 계승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한다는 명목이다. 경남 창녕군은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부곡온천관광특구 내 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 ‘제20회 창녕 전국 민속소힘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9월엔 경남 창녕에서 소싸움 상설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북 청도군 소싸움
[비건만평] '제로웨이스트 실천' 호텔업계, 어메니티 없애고 다회용품 사용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반려동물을 상습적으로 입양하고 임시보호 명목으로 데려와 강아지 5마리, 고양이 6마리를 살해한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동물 학대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도중에도 고양이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8일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파주경찰서는 20대 남성 안 모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일 구속했다. 사건을 고발한 카라는 "검찰 송치 과정에서 안 씨가 경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도 고양이를 추가로 데려와 학대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구조된 고양이는 파주시의 긴급격리조치 이후 동물권시민연대 레이(RAY)가 구조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유기동물의 임시보호나 입양을 보내려는 이들에게 접근해 다루기 편한 '착한' 동물만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시보호나 입양을 보낸 이들 대부분은 동물을 보낸 뒤 하루 이틀 만에 안 씨와 연락이 끊겼고, 휴대전화 번호를 여러 개 돌려 쓰며 입양 이력을 들키지 않으려는 치밀함도 보였다. 윤성모 카라 활동가는, “반려동물 입양 학대를 막기 위해 철저한 심사 과정이 필요하나 그마저도 한계가 있다.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길고양이 독극물 폐사 등 야생 동물 학대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소극적인 대처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물 학대 범죄 수사를 위한 절차를 만들어놓고도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자주 일어나는 것.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북구 성북천 산책로에서 독극물 폐사로 의심되는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됐지만 별다른 수사 없이 사체가 유실됐다고 9일 밝혔다. 카라 측은 시민들의 눈에 띄는 장소에서 팔다리를 뻗은 인위적인 자세로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하면 누군가가 길고양이를 죽여 사체를 고의로 전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한다.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이 사안을 인지했지만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고자는 “독극물로 인한 고의적 폐사가 의심된다“며 부검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에 사체 처분을 신청했고 이후 사체가 사라지면서 학대 여부를 밝힐 수 없게 됐다. 윤성모 카라 정책변화팀 활동가는 “독극물로 인한 사망인지 밝히고자 사체를 돌려받으려 했으나 구청은 수거된 사체가 없다고 해 부검도 불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야생 동물 사체 부검을 거부한 사례
[비건만평]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역대급…산업화 이전보다 50%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