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매년 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World Penguin Day)’이다. 미국 맥머도(McMurdo) 남극관측기지 지구온난화와 서식지 파괴로 사라져가는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남극의 펭귄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4월 25일로 정해졌다. 펭귄은 귀여운 외모와 특유의 친화력을 자랑하는 동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이들의 서식지가 위협받으면서 탐험가와 과학자들은 펭귄 멸종을 우려하고 있다. 해양환경단체 ‘OCEANITES’에 따르면, 2017년 지구상에는 펭귄 약 1,20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조사에 의해 실제 펭귄의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는데 지난 2021년 영국남극조사단(BAS)은 기후변화로 남극에 무리를 이루고 살던 황제펭귄의 개체수가 최근 3년 동안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경고했다. 사추세츠의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바닷새 생태학자인 수석 저자 스테파니 제노브리에(Stephanie Jenouvrier)는 “황제펭귄의 개체 수는 번식과 털갈이에 필요한 해빙과 직결된다”며 “해빙이 너무 적으면 알이 부화할 때 새끼가 바다에 빠져 죽을 수 있고, 해빙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농장 동물의 자연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아는가. 돼지의 경우 평균 수명은 15년, 소는 20년, 닭의 경우 10년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식탁에서 만나는 돼지, 소, 닭은 몇 살에 죽음을 맞이 했을까. 안타깝게도 식용을 위해 사육되는 동물들은 소, 돼지, 닭 구분 없이 태어난 지 1년이 안 돼 도축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최근 한 푸드테크 브랜드가 AI를 통해 농장 동물들이 도축되지 않고 수명대로 늙었을 경우의 초상화를 만들어 공개했다. 칠레의 푸드테크 브랜드 더 낫 컴퍼니 The Not Company(이하 낫코)는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회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해보려고 한다”라는 글과 함께 AI를 통해 완성한 동물의 초상화를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소, 돼지, 닭의 사진은 대중에게 익숙한 모습보다 주름이 더 많고 수염도 자라있다. 식품 시스템 속에서 태어난지 1년 이내에 도축되는 동물이 아닌 자연수명대로 늙어가는 동물을 AI를 통해 만들어낸 것이다. 그동안 낫코는 특허받은 AI 쥬세페를 통해 대체 식품을 만들어 왔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세계 실험동물의 날'(World Day for Laboratory Animals)을 맞아 한국동물보호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실험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4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동물실험 중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4월 24일은 '세계 실험동물의 날'로 1979년 영국 '동물실험반대협회'(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 NAVS)에 의해 제정됐다. 단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5억 마리 이상이 동물 실험에 의해 희생되고 있으며, 2021년 국내에서만 488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08년부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연간 최대치로 충격을 자아낸다. 또한 국내 동물실험의 40%가량이 '고통 E등급' 동물실험이고, '중증도 이상의 고통 억압'을 주는 D등급 실험 역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는 고통등급 D(중등도 이상의 고통이나 억압을 동반함), 고통등급 E(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또는 회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동반) 동물실험이 전체의 77.8%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업의 친환경 행보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업계 전반에 걸쳐 ESG 경영 전략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여러 기업이 그동안의 친환경 성과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제주삼다수는 무라벨 제품 등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통한 성과를 공개했다. 제주삼다수는 3년 동안 플라스틱 사용량을 2570톤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9% 가량 절감한 성과다.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발표하고 생산부터 수거, 새활용(업사이클)까지 제품 전 과정을 친환경으로 진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같은 해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하면서 음용 후 그대로 순환시킬 수 있는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재활용 최우수등급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재활용 페트를 적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 ‘제주삼다수 리본(RE:Born)’을 개발하는 등 소재혁신을 통한 친환경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세계 반도체 제조업체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만으로는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대비 1.5도 이내로 유지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일 삼성전자, TSMC,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동아시아 반도체 제조업체 13곳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측한 보고서 ‘보이지 않는 배출’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각 기업의 생산 수준과 향후 매출증가율 등을 바탕으로 미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했다. 그 결과 반도체 제조 기업들이 자체 온실가스 감축 공약을 이행한다고 해도 2030년에 생산과정에서 약 86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책정한 2030년 반도체 부문 탄소예산(3000만 톤)의 2.8배에 달한다. 조사 기업 중 TSMC, SK하이닉스를 비롯한 10곳은 2030년 이전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로 접어드는 반면 한국 주요 반도체 기업의 경우 기업들이 제시한 탄소 감축 공약을 이행한다는 시나리오에서 총배출량은 2029년에 3500만톤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정체되는 것으로 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극심한 기후변화로 저탄소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탄소배출이 적은 식물성 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국내 식품업계는 비건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면서 채식인들의 식탁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지난 18일 동원홈푸드는 비건 전문 브랜드 '비비드그린' 론칭 소식을 알리며 그 첫 번째 제품으로 비건표준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카레 2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비비드그린은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메뉴를 선보이는 비건 전문 브랜드로 국내 B2B 조미식품 시장 1위 브랜드인 동원홈푸드가 1000개 이상의 유명 식품 회사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 소스 등을 판매하며 그동안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시켰다. 비비드그린의 제품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음식 본연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장점으로 국내 비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동원홈푸드는 그 첫 번째 제품으로 카레를 선택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출시한 비비드그린 비건 카레 2종은 순한 맛과 매운 맛으로 비건표준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다. 스탠딩 파우치에 담겨 별도의 조리 용기 없이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활성화된 서양 국가에서 비건 친화적인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순위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글로벌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 ‘프로베지 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는 영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가운데 비건 친화적인 브랜드 순위를 매겨 공개했다. 프로베지 인터내셔널은 메인 메뉴, 사이드, 디저트, 메뉴 표시 및 라벨링 부문으로 나눠 비건 친화에 대해 비교 분석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1위는 버거킹(Burger King)이 차지했다. 버거킹에 이어 샌드위치 체인점인 서브웨이(Subway)가 2위를 차지했고 맥도날드(McDonald)가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피자헛(Pizza Hut)과 KFC는 4위와 5위에 올랐다. 버거킹은 메인 메뉴 카테고리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버거킹은 런던에 이어 브리스톨 등에서 100% 비건 메뉴만을 판매하는 비건 팝업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버거킹은 프랑스 식물성 스타트업인 라 비에(La Vie)의 베이컨, 비건 정육점인 더 베지테리안 부처(The Vegetarian Butcher)의 대체육 패티, 그리스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오라이프(V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벚꽃이 떨어지면서 봄이 끝난 줄 알았는데 날씨가 추워지더니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반복되고 있다. 더구나 봄철 미세먼지에 꽃가루까지 더해져 감기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지면서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할 시기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마늘은 한식에 빠지지 않는 식재료 중 하나로 면역력 강화에는 무엇보다 도움이 되는 착한 식재료다. 마늘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면역력 강화 이외에도 피로 해소, 항바이러스 효능이 탁월해 환절기에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마늘의 알싸한 맛을 책임지는 알리신은 특히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과거 14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12주 동안 고농도의 알리신을 섭취한 결과 감기에 걸릴 확률이 64% 감소했고 감기에 걸렸더라도 증상이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콜리 역시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채소다.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은 물론 봄철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는 브로콜리는 염증완화와 유해산소를 감소시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채소다. 아울러 브로콜리 100g에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권위적인 장애물 경마대회인 ‘그랜드내셔널’에서 말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해당 대회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가디언, BBC 등 주요 외신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리버풀 에인트리 경마장에서 열린 ‘그랜드내셔널’에서 세 마리의 말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에 동물권리 운동가들이 175회째 열리고 있는 장애물 경마를 폐지하고 훨씬 더 엄격한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랜드내셔널은 지난 1839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현재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경주마들이 6.9km의 경마장을 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트랙에는 크기가 제각각인 16개의 장애물이 존재하며 두 번을 연속해 뛰어야 하는 장애물이 그 중 14개에 해당하는 등 말들에게 어려운 대회로 여겨진다. 그만큼 부상도 잦다. 기수와 안장의 무게를 더하고도 엄청난 속도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하는육체적 도전으로 인해 일부 말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점프를 잘못해 넘어지는 것은 물론 울타리를 치고 회전 낙하를 하는 과정에서 목이 부러져 순식간에 죽
크라우드펀딩은 창의적 아이템을 가진 초기 기업가를 비롯한 자금수요자가 중개업자의 온라인플랫폼에서 집단지성을 활용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개인이나 기업의 새로운 사업에 대해 대중으로부터 직접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대중이 제품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척도를 알 수 있으며 대중으로부터 순수한 의미로 받은 지원은 창의성을 보존하는 의미가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이 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몇몇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대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성장하고 있는 비건 시장과 더불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도 비건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음은 크라우드펀딩 중인 프로젝트 가운데 기자가 선택한 비건 제품이다. [편집자주]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 대응책으로 채식이 주목받고 있지만 선뜻 채식의 세계로 발을 들이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동안 우리가 배운 교과서에서는 채소와 고기를 골고루 먹는 것이 건강에 가장 이롭다고 했으며 동물들이 사육현장에서 겪는 현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채식을 시작하게 될 시 겪게 될 질문 세례와 마주치게 될 오해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럴 때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다가오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된 날인 만큼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는 날이기도 하다. 이에 식품업계가 환경을 위하는 저탄소 식단에 대해 알리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풀무원은 '지구의 날'을 맞아 아이파크몰 서울 용산점에서 '지구식단 캠퍼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구식단은 풀무원의 지속 가능 식품 브랜드로 팝업스토어 '지구식단 캠퍼스'를 통해 저탄소 식단에 대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지구식단 캠퍼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학 캠퍼스처럼 꾸며졌다. 내부 공간은 △풀무원역사학과 △식물성스포츠학과 △지구식단모델학과 △단백질디자인과로 나뉘어져 운영된다. 풀무원역사학과에는 풀무원 과거 사업들과 풀무원 농장 설립자 고(故) 원경선 원장 이야기, 지속가능 식품을 개발하게 된 배경이 설명돼 있다. 식물성스포츠학과는 밸런스 게임, 자전거 타기 체험 등 간단한 게임으로 식물성 식단의 장점과 가치를 소개한다. 지구식단모델학과는 방문객들이 직접 학보 표지모델이 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릴 수 있다. 포토존 참여자에게는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꿀벌 없이 만든 비건 꿀이 출시된 가운데 뉴욕의 유명 비건 레스토랑과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난다. 지난 12일 뉴욕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가 운영하는 식물기반 식료품 판매점 일레븐 매디슨 홈(Eleven Madison Home)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건 꿀 ‘멜로디’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멜리비오(MeliBio)는 몇 년간의 연구를 거쳐 비건 꿀 ‘멜로디’를 지난달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자연 제품 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에서 소비자들에게 정식 출시했다. 일레븐 매디슨 홈은 “꿀벌 없이 만든 최초의 꿀 ‘멜로디’는 실제 맛과 모양이 꿀과 같지만 토착 수분 매개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라면서 “‘일레븐 매디슨 홈’은 멜로디를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멜로디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티와 꿀(Tea and Honey) 상자를 출시한다”라고 전했다. 일레븐 매디슨 홈은 멜로디 한 병과 함께 허니 오트 쇼트 브레드 쿠키, 허니 디퍼, 차 3종(히말라야 블랙, 선더드래곤 그린, 엘더플라워)을 세트로 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식물성 대체식품 전문기업 알티스트가 식물성 캔 참치를 통해 전 세계 식물성 대체 해산물 시장 선점에 나선다. 알티스트는 식물성 참치 캔 3종을 출시해 이날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오리지널, 스리라차 스파이시, 고추참치맛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알티스트는 설탕대체감미료 ‘설탕대신 스테비아’, 식물성대체식품 ‘고기대신 육포’, ‘고기대신 제육볶음’ 등 대체식품을 생산한다. ‘고기대신’ 시리즈는 알티스트의 대표적인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로 콩, 밀, 해초, 곤약, 버섯 등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다. 2021년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식물성 참치를 개발해 대형 케이터링업체 및 학교 단체급식 등에 시판하고 있다. 알티스트는 이번 신제품을 기존 냉동식품에 국한된 식물성 참치를 통조림 형식으로 만들어 상온 보관도 가능하게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단 평가를 받는다. 알티스트는 이번 식물성 참치 통조림 출시를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힘 쏟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미국에 식물성 대체 식품 생산 공장을 설립한 이후 그 해 12월부터 본격 영업에 돌입한 상태다. 최근에는 미국 대형 식자재 유통기업과 300만달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 유명 멕시칸 음식 체인점인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Chipotle·이하 치포틀레)이 2022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될 레스토랑의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치포틀레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을 100곳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날 발표된 치포틀레의 ‘2022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치포틀레의 총 에너지 소비량의 40%는 재생에너지로 사용됐다. ‘책임감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치포틀레의 새로운 레스토랑은 난방이나 요리를 위해 가스, 숯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전력을 사용한다. 또한 모든 전력은 인증된 재생에너지 크레딧 구매를 통한 전력 및 태양광을 이용한다. 이 밖에도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위해 매장에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식기류를 사용하고, 선인장 가죽으로 만든 의자를 도입, 고객을 위한 전기차 충전 시설도 구축한다. 이러한 ‘책임감 있는 레스토랑’ 청사진을 따라 이미 버지니아 주 글로스터와 플로리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임기 내 개 식용 종식’ 발언과 더불어민주당의 관련 법안 발의 예고로 인해 개 식용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일 뉴스1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 초청 오찬에서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는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 4일 잠을 못 잔다”면서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김 여사는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고 밝히며 “개 식용은 한국에 대한 반(反)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 식용 종식은)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13일 더불어민주당도 ‘개 식용 방지법’ 추진을 발표했다. 김민석